SBS 새 야구드라마 ‘풀카운트’가 시청자를 만난다.
19일 SBS 측은 새 금토드라마 ‘풀카운트’가 오는 2027년 2월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풀카운트’는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스포츠 전쟁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이들의 생존 투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9년 방영된 ‘스토브리그’ 이후 8년 만의 야구 드라마로, 실제 경기가 없는 2월 야구 팬들의 갈증을 채워줄 예정이다.
캐스팅 라인업도 탄탄하다. 배우 김래원과 박훈이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래원은 극중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인 인기 구단 ‘스타즈’의 감독대행 황진호 역을 맡았다. 배터리 코치인 황진호는 선수 시절 주전의 빛을 보지 못한 채 대부분을 백업 포수로 보낸 인물이다. 코치로서는 더 나은 평가를 받지만, 순혈을 중시하는 ‘스타즈’ 내부의 배타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왔으나, 감독대행 자리를 맡게 됐다.
박훈은 ‘스타즈’의 레전드 투수이자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히는 투수코치 조동희 역을 연기한다. 화려한 경력을 지녔지만 선수 시절 끝내 우승하지 못했다는 결핍을 안고 있는 그는, 지도자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2류 선수였던 황진호와 감독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그를 희생양 삼아 왕좌에 오르려는 야욕을 드러낸다.
이에 ‘스타즈 감독’ 왕좌를 둘러싼 김래원과 박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라운드 위 승부는 물론, 덕아웃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수싸움과 권력 다툼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당초 2월 SBS 금토드라마로 이제훈, 하영 주연의 ‘승산 있습니다’가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풀카운트’가 상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연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의 여파다.
SBS 측은 일간스포츠에 “‘승산 있습니다’는 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편성 조정 사실을 밝혔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