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마약 파문 당사자, 日 야구계 충격 속 마침내 입 열었다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던 하츠키 류타로(26)가 불법 약물 사용 혐의로 소속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 조치됐다. 적지 않은 파문이 일며 일본 야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히로시마 구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 발뺌을 하던 류타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잘못을 뉘우쳤다고 알려졌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는 지정 약물인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혐의(의약품의료기기법 위반)로 체포·기소된 류타로와 24일 계약을 해지했다. 이로써 류타로는 25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 이날 히로시마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류타로의 프로필은 삭제된 상태였다.스즈키 기요아키 히로시마 구단 본부장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부적절한 행위이며 사회 문제로 번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엄격한 처분을 결정했다. 본인으로부터 사과의 말을 들었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를 철저히 하고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류타로의 야구 활동뿐 아니라 MD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류타로는 '좀비 담배'로 불리는 지정약물 에토미데이트를 흡입해 의약품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체포됐다. 에토미데이트는 흡입 시 신체 경련과 함께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증상이 나타나 이른바 '좀비 담배'로 불린다. 최근 일본 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류타로는 체포 당시에도 에토미데이트를 갖고 있어서 충격이다. 닛칸스포츠는 '체포 다음 날 경찰이 에토미데이트가 들어 있는 카트리지 여러 개를 발견했다. 체포 당일에도 에토미데이트가 담긴 카트리지를 (류타로가) 소지하고 있었던 거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애초 류타로는 지정약물 사용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이달 6일 자백했다. 히로시마지검은 17일 그를 기소했다.아라이 다카히로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감독으로서 책임을 상당히 느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팬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팀 전체가 사안의 중대성을 다시 자각하고, 신뢰 횝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5위를 기록한 히로시마는 내달 2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개막 경기를 벌인다.일본에서는 약물 오남용을 우려해 에토미데이트의 소지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일본은 약물 사건의 경우 경찰에 체포된 뒤 검찰의 구속 청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증거 인멸 우려로 인해 최대 20일간 신병이 구금된다. 지정약물 소지 및 사용에 대한 법정형은 의약품의료기기등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구금형 또는 300만 엔(2796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2018년 드래프트 7순위로 히로시마에 입단한 류타로는 2020년부터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투좌타의 내야수다. 2024시즌 뒤 등번호를 00번으로 달고 지난해엔 74경기에서 타율 0.295, 17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올해 그는 연봉 3100만 엔(2억 8909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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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번·중견수는 내 기회" 한화 신인 오재원, 연일 맹활약→박해민 글러브 선물로 자신감 UP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이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중견수·1번 타자로 정규리그를 시작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는 이 상황을 기회로 여기며 반드시 해당 자리를 쟁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재원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야구 국가대표 선수도 그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오재원은 최근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와 인터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것과 관련해) 부담보다는 정말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1번 타자로 내보내 주시는 만큼 나 또한 출루를 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1번 타자는 출루를 많이 해야 다음 타선으로 (공격을)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루를 목적으로 경기에 뛰고 있다"고 밝혔다.오재원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계속해서 한화의 중견수·1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그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연습 경기에서 1안타 포함 3출루를 했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과감한 주루로 도루에 성공했다. 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야구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호쾌한 타격과 수비를 연이어 선보였다.구단이 애타게 찾던 중견수·1번 타자로 오재원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화는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이적한 뒤로 이렇다고 할 중견수·1번 타자를 찾지 못했다. '공격 첨병'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아쉬워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손아섭(한화)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어 한화는 1라운드 신인 지명권도 오재원에게 사용했다.200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오재원은 유신고 재학 시절 고교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38득점 OPS 1.195를 기록했다. 3루타 7개와 도루 32개를 기록할 만큼 빠른 주력이 강점이다. 고교 통산 100안타 57도루 기록을 남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 있게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오재원의 롤 모델은 박해민(LG 트윈스). 자신과 같은 우투좌타 선수인 데다 경기 스타일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박해민은 KBO 최정상급 주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가 친 안타성 타구를 번번이 잡아내곤 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오재원은 이러한 박해민을 본받고자 그의 수비 영상을 자주 찾아본다고.이러한 오재원이 박해민에게 '통 큰 선물'을 받았다. '람보르미니(람보르기니+박해민)' 각인이 새겨진 글러브를 받은 것. 오재원은 "야구 대표팀이랑 연습 경기할 때 (박)해민 선배님께서 나중에 한 번 (자신에게) 오라고 해주셨다. 경기 끝나고 갔는데 글러브를 주셨다. 야구장에서 다시 뵙고 싶다. 이 글러브는 시합 때 쓸 거"라며 "이건 나의 보물 2호다. 가족이 1호"라고 웃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6 00:01
스포츠일반

'전영 오픈 출격' 안세영, 21세기 최다 연승→아시아 6호→8년 만에 2연패 '겨냥' [IS 포커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개인 통산 3번째 전영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내달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전영 오픈 출전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출전한 중국과의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우승을 이끈 뒤 약 4주 만에 다시 국제대회에 나선다. 전영 오픈은 BWF 주최 대회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은 슈퍼1000 대회다. 1899년 창설해 올해로 116회째를 맞이할 만큼 깊은 역사와 높은 권위를 갖추고 있어 '배드민턴의 윔블던(테니스 메이저 대회)'으로 불린다. 안세영은 2023년 당시 '천적'이었던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부상 후유증 탓에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했지만, 심신을 회복한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을 꺾고 개인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5년까지 115번 치러진 전영 오픈 여자단식에서 3회 이상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는 총 13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유키 히로에(일본)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예자오잉·시에싱팡(이상 중국) 타이쯔잉(대만) 5명뿐이다. 안세영이 6번째 기록을 노린다. 아시아 선수 전영 오픈 최다 우승은 기록(4회)은 유키가 갖고 있다. 안세영이 올해 정상에 오르면 이 부문 신기록까지 바라볼 수 있다. 대회 2연패 달성에도 관심을 모은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안세영이 올해도 전영 오픈에서 1위에 오르면, 2018년 타이쯔잉 이후 8년 만에 2연패를 해낸 선수가 된다. 안세영은 21세기 최다 기록도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부터 BWF 주최 대회에서 32연승(기권승 제외)을 달리고 있다. 배드민턴 통계 사이트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이 기록은 여자단식 연승 부문 역대 3위다. 1위는 1993~1994년 59연승을 거둔 수산티, 2위는 2003~2004년 34연승을 기록한 시에싱팡이다. 안세영이 올해 전영 오픈에서 4강전에 오르면 시에싱팡을 넘고 21세기 최다 연승을 경신할 수 있다. 랭킹 1위 안세영은 당연히 1번 시드를 받았다. 결승전까지 길목에서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천위페이. 2022년까지 상대 전적 1승 8패로 밀려 있었지만, 2023년 이후 13승 6패로 크게 앞서 있는 상대다.안세영은 2번 시드이자 랭킹 2위 왕즈이를 상대로는 최근 10연승을 거뒀다. 올해 전영 오픈 우승도 안세영이 가장 유력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6 00:01
프로농구

"정상적인 방향으로 조정" WKBL 아시아쿼터, 혼란과 진화 그 어느 사이에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제도가 또 한 번 변화를 맞았다. 제도 안착을 위한 진화와 매년 바뀌는 규정에 따른 혼란이 교차하고 있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24일 제2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6~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선발한다고 의결했다. 2024~25시즌 도입된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는 일본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한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면서, 각 구단이 필요에 맞는 선수를 직접 물색하고 협상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영입 대상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일본 국적 선수에 한정됐던 범위를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까지 넓혀 총 9개국 국적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선수 최대 보유 인원은 2명으로 유지하되, 기용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2025~26시즌에는 3쿼터에 한해 아시아쿼터 선수 2명 출전을 허용했지만 2026~27시즌에는 1·4쿼터 1명 출전, 2·3쿼터 2명 출전으로 바뀐다. 그만큼 아시아쿼터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구단들이 수차례 의견을 조율한 결과"라며 "(기존 선발 방법을 유지하면) 일본 선수들의 레벨업이 중요한데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드래프트 내용이 크게 달라지기 어렵겠더라. 트라이아웃 제도에서는 WKBL에 도전하는 걸 꺼리는 일본 선수가 있을 수 있다. (스카우트 대상이 되는) 자유계약은 다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잦은 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과 부담은 여전하다. 아시아쿼터는 출범 당시 '보유 선수 재계약 불가' 조항을 포함해 적잖은 논란을 낳았다. 구단이 한 시즌 함께한 선수를 다음 시즌에 붙잡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부산 BNK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이지마 사키가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나왔다. 다만, 2025~26시즌 관련 조항이 폐지됐다.여기에 아시아쿼터 영입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구단 운영 방식과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제도가 매년 바뀌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정상적인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매번 왔다 갔다 한다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6 00:01
프로축구

K리그2 미디어데이의 '스페셜 원'이 된 이정효 수원 감독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이정효 수원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을 대표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K리그2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행사장에 줄을 지어 이정효 감독을 기다렸다. 이들은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정효 감독님 사랑해요"를 외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광주FC를 맡아 고액 연봉 선수가 없는 다소 빈약한 전력의 팀을 이끌고 무서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서 광주를 역대 최다승점 우승팀으로 만들면서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목마른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효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전 자유 인터뷰에서 홀로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먼저 시즌 각오를 밝힌 손현준 김해FC 감독은 "K리그2 미디어데이에 오기까지 먼 길을 왔고 감개무량하다. 여기 오니까 TV에서만 보던 이정효 감독도 본다"며 말문을 열었을 만큼 화제의 중심에 이정효 감독이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기자들이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 못하면 죽어야죠"라고 짧고 강렬하게 목표를 밝혔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과 함께 정호연, 박현빈, 고승범, 헤이스, 페신, 홍정호, 김준홍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이정효 감독은 시즌 출사표를 적는 화이트보드에 '일관성'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이 감독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일관성 있게, 평정심을 갖고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흥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관성'을 키워드로 꼽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승격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상위권 후보 대신 다소 약팀으로 분류되는 경남, 충남아산, 파주, 김해, 청주FC를 거론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 팀들에 대해 '변수'라고 표현하면서 이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K리그2를 경험했던 이정효 감독은, 이 무대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팀을 상대해도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정효 감독은 "버틴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용감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6.02.25 18:06
메이저리그

대만 야구 기사회생? WBC 합류 앞두고 부상…'대만계 유망주' 롱 합류 청신호

대만 현지 매체 CNA는 25일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의 메건 몬테무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조나단 롱(24)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 야구대표팀 출전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롱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의 우투우타 내야수다.대만 매체 포커스 타이완에 따르면, 롱은 미국 출생에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부모의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 WBC 대표팀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대만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의 어머니가 대만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와 함께 '대만계 미국인' 선수로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애초 27일에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거로 예정됐던 롱의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회 초 유격수의 다소 빗나간 송구를 받다가 베이스 근처에서 달려오는 주자와 충돌했다. 미트를 착용한 왼손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롱의 부상은 팔꿈치 염좌로, 당시 상태는 꽤 심각해 보였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에 따르면, 롱은 정규시즌 개막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러나 이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그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롱이 몇 차례 스윙을 해봤고, 상태가 나아졌다"고 밝혔다.롱은 28일께 대만 대표팀에 합류하는 거로 예정됐다. 롱도 자신의 야구 경력 중 처음으로 WBC에서 뛰게 되는 것에 큰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는 "WBC에서 대만 야구팀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타이베이에서 팀에 합류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타이베이 돔구장에서 처음 팀에 합류하는데, 그곳에서 팬들을 볼 생각에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2002년생 우투우타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조나단 롱은 컵스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컵스 산하 트리플A(AAA) 아이오와 컵스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57안타 20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 처음 올라갔으며, 아직 MLB 경력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 기록은 44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5 17:35
배구

도로공사 타나차, 결국 발목 '인대 파열'...4~6주 진단

2025~26 V리그 여자부에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는 한국도로공사가 삼각편대의 한 축인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부상 악재로 정규리그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타나차는 25일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가 파열돼 치료와 재활에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타나차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최종전인 다음 달 17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까지는 코트에 돌아오기 어렵고, 포스트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타나차는 전날(24일) 1·2위가 맞붙은 현대건설과 경기 5세트 2-2 상황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상대 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이 접질려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승점 60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58)에 승점 2 앞선 선두를 지키는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강소휘와 함께 공격의 이끌었던 타나차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타나차는 부상 직전까지 올 시즌 30경기에서 414점(경기당 평균 13.8점)을 수확해 득점 부문 8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0.5%를 기록했다.타나차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플레이오프가 개막하는 3월 말이나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는 4월 초 코트에 복귀해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넘어졌던 도로공사의 외국인 주포 모마는 왼쪽 발목 단순 염좌로 확인돼 27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6.02.25 17:08
스포츠일반

'올림픽 멀티메달 도전→쉬지도 않고 국내 대회 출전' 올림픽 銅 유승은, 동계체전 하프파이프서 3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빅에어 메달을 획득한 유승은(성복고)이 국내에서 열린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유승은은 25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55.00점을 획득, 3위에 올랐다.빅에어가 주 종목인 유승은은 이번 동계체전에선 하프파이프에 출전했다. 주 종목은 아니지만 유승은은 성서중학교 시절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2022~2023년엔 여자 16세 이하부, 지난해엔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선 55.00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이 채점해 성적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올림픽에선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 하지만 최가온은 올림픽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승은 82.00점을 받은 허영현(운암고)이 차지했다. 최서우(인일여고)가 76.00점으로 그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유승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이상호(2018 평창) 김상겸(2026 밀라노·코르티나, 이상 평행대회전) 이후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기술로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선 처음이다. 올림픽 첫 출전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일주일 뒤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멀티 메달'을 노렸으나, 결선 12위에 그치며 추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25 17:06
NBA

'골스 보고 있나' 쿠밍가, 애틀랜타 데뷔전에서 야투 성공률 75%+27점 대폭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벤치를 지켰던 조나단 쿠밍가(24)가 마침내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빛을 발할 기회를 잡았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쿠밍가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119-98 대승을 이끌었다.워싱턴전은 쿠밍가의 애틀랜타 데뷔전이었다. 2021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지며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결국 그는 지난 6일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다만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왼쪽 무릎 부상 여파로 출전이 미뤄졌고, 이날에서야 비로소 새 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기대 이상. 3점 슛 성공률 75%(3/4), 야투 성공률 75%(9/12)로 워싱턴을 폭격했다. 공교롭게도 애틀랜타는 에이스 제일런 존슨이 1쿼터 고관절 부상으로 쓰러져 복귀하지 못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쿠밍가는 1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와 왕성한 운동량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ESPN은 '쿠밍가는 골든스테이트 시절 입은 왼쪽 무릎 타박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사이에 두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치른 첫 6경기를 결장했다'고 조명했다. 쿠밍가는 의연했다. 그는 "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서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나의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5 16:47
메이저리그

폰세·와이스보다 먼저 시범경기 등판...DET 5선발 진입 노리는 앤더슨, 2이닝 '깔끔투'

드류 앤더슨(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 KBO리그 '역수출' 트리오 중 가장 먼저 2026시즌 공식전을 치렀다. 앤더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소속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밟은 MLB 무대에서 무난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앤더스는 디트로이트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에 이어 0-0으로 맞선 3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앤더슨은 선두 타자 트리스탄 그레이를 삼진 95.4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후속 오스틴 마틴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루트 키샬과 브룩스 리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앤더슨은 4회도 라이언 제퍼슨은 뜬공, 맷 월너를 삼진, 지오 어셸라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5회 말 수비 시작 전에 브랜트 허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앤더슨은 2024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총 54경기에 등판,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2025시즌은 탈삼진 245개를 기록하며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앤더슨은 KBO리그 입성 전까지 MLB에서 총 19경기에 등판해 6점 대 평균자책점(6.50)을 남겼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기량이 좋아졌고, 2025시즌을 마친 뒤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에 진입했다. 앤더슨이 에이스 스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점은 시선이 모인다. 앤더슨이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지난해 12월까지는 그가 4선발 또는 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가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했고, 자유계약선수(FA) 대어였던 프램버 발데스도 지난 5일 디트로이트와 3년 계약했다. 현재 MLB닷컴 디트로이트 페이스 선발 투수 '뎁스 차트'는 스쿠발, 발데스, 잭 플래허티, 케이시 마이즈, 벌렌더 그리고 앤더슨 순이다. 디트로이트가 5선발 체제를 가동한다면 앤더슨은 롱릴리버를 맡는 등 선발진에서 밀릴 수 있다. 앤더슨에게 시범경기는 생존 게임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첫 등판을 잘 마쳤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에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지난 시즌 KBO리그를 지배한 앤더슨이 MLB 역수출 성공사를 쓸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5 16:46
프로축구

'최대 4장' K리그1 승격할 유력 후보는? 수원 삼성, 수원FC, 대구FC, 서울이랜드, 김포FC

2027시즌 K리그1으로 가는 티켓이 최대 4장으로 늘어났다. 2026 K리그2가 더 뜨거운 이유다. 그렇다면 K리그2의 감독들은 최대 4팀이 가능한 승격 후보를 어디로 보고 있을까.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과거 팀을 승격시켰던 경험이 있는 감독들은 수원 삼성, 수원FC, 대구FC, 서울이랜드를 유력 승격 후보로 꼽았다. 김포FC도 자주 거론됐다. K3에서 김해FC 우승을 이끌고 올 시즌 K리그2에 첫발을 내디딘 손현준 김해 감독은 "친정팀인 대구를 첫손에 꼽겠다. 그리고 수원 삼성, 김포, 수원FC를 본다"고 말했다. 2020년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수원 삼성, 대구, 수원FC, 김포와 더불어 우리가 이 팀들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과거 광주FC의 승격을 지도한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은 "수원 삼성, 대구, 이랜드, 김포, 수원FC가 싸울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윤겸 용인FC 감독은 이랜드와 수원 삼성, 대구FC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고정운 김포 감독 역시 수원 삼성, 수원FC, 이랜드, 대구FC를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선 팀으로 분석했다. 2027시즌부터 1부 팀이 14개로 확대된다. 또 K리그1에 속해 있는 김천 상무의 연고 협약이 종료되면서 올 시즌 K리그의 승강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K리그1에서는 최하위 한 팀만이 K리그2로 밀려나고, 대신 K리그2에서 최대 4개팀까지 K리그1으로 갈 수 있다. K리그2는 올 시즌 6위팀까지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1, 2위는 K리그1으로 자동 승격이고 3~6위와 4~5위가 대결해 승리한 팀끼리 한 번 더 PO를 치르고 최종 승자가 K리그1으로 향한다. 나머지 PO는 김천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를 한다면, 승강 PO 없이 김천이 자동강등된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니라면 김천은 성적과 상관없이 2부로 가고, 1부 최하위 팀은 K리그2 승격 4강 PO 패자와 승강 PO를 치른다. 이럴 경우 최대 4개팀이 K리그2에서 1로 갈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2.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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