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영화 같은 장면 "예상 밖의 영웅" 84일 만의 안타가 극적인 끝내기, 김하성 반등의 신호탄 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84일 만의 안타를 극적인 대타 끝내기 안타로 만들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이자 18경기 만에 쳐낸 안타였다. 김하성은 이달 초 부상 복귀 후에도 타격감을 찾지 못해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전날까지 시즌 타율이 0.066에 머물렀다. 1년 총 2000만달러의 몸값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날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하성은 5-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 투수 빅터 메데로스 대타로 투입됐다. 그는 다저스 임시 마무리 태너 스캇과 승부에서 1~3구 연속 볼을 골랐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5~7구 연속 파울을 쳐내며 타이밍을 맞춘 김하성은 스캇의 8구째 시속 156.4㎞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스캇의 8구 연속 강속구 승부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후 동료들의 격한 축하로 유니폼 상의가 거의 찢겨졌다. 경기 후 김하성은 "(타구를 날린 후) 공이 빨리 그라운드에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지 않은 시기도 있기 마련이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했고, 언제 경기에 나가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오늘 그 결실이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은 절대 풀이 죽지 않은 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현지 언론도 김하성의 깜짝 활약에 주목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 장면을 두고 "영화 같은 한 장면이었다"며 평가했다. 또한 "김하성이 이날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내 최소한 한 경기 정도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 이번 활약을 계기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점쳤다. 애틀랜타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배터리파워도 "가장 예상 밖의 영웅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고 감탄했다. 김하성은 "야구는 계속되고, 노력한다면 나도 다시 상승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7 15:06
최신기사
스포츠일반

'인기 저조' NFL 올스타전 '프로볼 경기' 폐지…선정은 계속

미국프로풋볼(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이 폐지된다.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NFL이 프로볼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대신 올스타 선정은 유지된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2026시즌 12월 말에 88명의 선수가 프로볼 클래스(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대체 선발은 없을 예정이다.피터 오라일리 NFL 수석 부사장은 "경쟁적인 올스타전 경기에서 물러나는 첫 번째 리그가 되는 것도 괜찮다"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또 트로이 빈센트 NFL 풋볼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방향은 선수들과의 지속적인 대화, 그리고 그들이 프로볼에서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서 직접적으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 코치, 팬들에 의해 당신의 포지션에서 최고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그 명예가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라고 덧붙였다.프로볼은 슈퍼볼이 열리기 직전에 열려 슈퍼볼 진출 팀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부상 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라 선수는 참가를 꺼리고,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뛰지 않아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빈센트 부사장은 선수들로부터 "경기를 원치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거로 알려졌다.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열렸던 프로볼 경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올스타 선정 명맥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시즌 뒤 88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별도의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27 15:03
LPGA

[IS 인터뷰] 아마추어 돌풍, 양윤서도 신데렐라를 꿈꾼다

올해 굵직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신데렐라' 타이틀을 향한 첫발을 뗐다.양윤서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를 몰아친 단독 선두 이서윤4와는 5타 차이가 나지만, 첫날부터 맹타가 속출하는 코스 환경을 고려할 때 남은 사흘간 충분히 추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1라운드 종료 후 양윤서는 "전반적으로 오늘 플레이에 만족한다. 다만 후반 홀에서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고, 세컨드 샷 실수도 조금 있었다. 내일은 거리 계산에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돌아봤다. 페어웨이가 좁고 핀 위치가 까다롭지만 공을 잘 받아주는 코스 특성에 대해 그는 "세컨드 샷에서 그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퍼팅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양윤서는 올해 여자골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마추어다.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공동 8위(최종 38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6월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윤서는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으로 확실히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자오픈 코스가 어려웠는데, 내 장점인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코스였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안전하게 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아서 최근 대회에서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제 막 첫날 경기를 마쳤을 뿐, 우승 기회는 충분하다. 양윤서는 "첫날인데도 7~8언더파 로우 스코어가 나오는 걸 보면 나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으로 칠 때와 안전하게 칠 때의 '온오프(On/Off)' 차이를 명확히 두고 남은 3일 동안 플레이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역대 14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8명이 생애 첫승을 거둬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새 주인공을 꿈꾸는 양윤서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7 14:55
NBA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앞둔 이현중 집중 조명 "리바운드 밀리면 안 돼"

국제농구연맹(FIBA)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6)의 행보에 주목했다.FIBA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를 앞둔 한국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의 올 시즌 커리어를 비중 있게 다뤘다.FIBA는 먼저 "이번 여름은 한국과 이현중 모두에 다사다난했다"며 "이현중은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첫 4경기서 맹활약한 뒤,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출전을 위해 한국의 운명이 걸린 윈도-3에서 결장했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도약하며 2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해당 기간 이현중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개인 세 번째 서머리그 도전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은 1라운드 6차전서 이현중 없이 일본을 81-79로 간신히 제압하고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다. 전망은 밝지 않다. 이번 2라운드는 1라운드 성적을 그대로 안고 순위를 정한다. 4개 팀 중 3위 안에만 들면 통과했던 1라운드와 달리,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2라운드에서는 각 조 1∼3위와 4위 중 최상위 성적 1개 팀만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1라운드서 3승 3패라는 성적을 안은 한국은 F조에서 레바논(5승1패), 일본, 카타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한다. 이현중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반가운 이유다. 그가 빠졌던 한국은 일본과 2차례 원정 평가전서 모두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8일 오전 3시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벌이고, 31일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사우디와 맞붙는다.앞선 대회 기간 이현중의 손끝은 뜨거웠다. 그는 윈도1과 2에서 평균 24.8점을 넣으며 팀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FIBA 선정 1라운드 올스타5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1차전에선 3점슛 9개 포함 33점을 몰아치며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FIBA는 "한국이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연패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이현중의 2라운드 복귀만으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NBA에서의 도전을 마치고 '더 겸손해져서' 돌아온 이현중은 한국의 2027 월드컵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가 달성되는 한 개인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조명했다.FIBA에 따르면 이현중은 서머리그 경험을 두고 "확실히 나를 많이 겸손하게 만들었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이 아직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닫는 데도 도움이 됐다. 그것은 나를 더 겸손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농구에 대한 갈망을 더욱 키웠고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강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당장 다가오는 레바논전에서도 이현중이 차지할 비중은 크다. FIBA에 따르면 레바논전을 앞둔 그는 "나는 항상 서아시아 팀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해 왔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리바운드나 몸싸움에서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끝으로 "우리에게는 매우 재능 있는 가드와 윙 선수들이 많지만, 일부 서아시아 팀들과 비교하면 우리 빅맨들은 체격이 조금 작은 편이다. 이는 내가 리바운드와 피지컬적인 면에서 팀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 수비적으로도 우리는 스위치할 때 더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27 14:04
메이저리그

고우석, 애증의 톨레도 상대로 무실점...모처럼 뽐낸 안정감

트리플A 두 경기 연속 실점을 한 고우석이 친정팀과 승부에서 모처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톨레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이날 삼자범퇴를 기록, 최근 2경기 연속 실점 행진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5.25다. 고우석은 이날 총 15개(스트라이크 9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9.3㎞에 그쳤다.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9회 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앤드류 네비게이토를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진 고우석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땅볼 처리했다. 후속 맥스 버트는 4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 베넷 리를 6구째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고우석에게는 의미 있는 호투였다. 이날 상대 팀인 톨레도 머드 헨스는 고우석이 지난달 초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며 19경기에서 3승 1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선 빅리그 데뷔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달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까지 이뤘다. 다만 4경기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설상가상으로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이의 제기를 통해 8경기로 감경됐다. 고우석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시위를 펼쳤으나, 앞선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친정팀 동료를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7 13:47
메이저리그

스캇의 무모한 8구 연속 직구 승부, 김하성의 먹잇감이 됐다...다저스 뒷문 어쩌나

LA 다저스 임시 마무리 태너 스캇의 8구 연속 직구 승부는 무모했다. 극도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서 김하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전날 경기 역시 스캇이 3-3으로 맞선 8회 말 2사 후 아지 알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한 점 차(3-4)로 패한 다저스는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스캇은 27일 경기 9회 말 등판 후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았다. 이후 스캇이 레인 토마스에게 2루타를 맞자, 다저스는 오스틴 라일리를 고의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후속 타자가 투수 빅터 메데로스의 타석인 점을 고려해 결정한 작전이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이 꺼낸 카드는 타율 0.066의 김하성이었다. 스캇은 1~3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다.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높은 스트라이크 존을 가까스로 걸쳤다. 스캇은 이후 5~7구까지 계속 포심 패스트볼만 던졌고, 김하성은 3개 연속 파울을 쳐내며 점차 타이밍을 맞춰나갔다. 결국 김하성은 스캇의 8구째 낮게 형성된 시속 156.4㎞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타구 속도 165.8㎞의 잘 맞은 타구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직행을 놓고 1·2번 시드를 따내기 위해 경쟁 중인 애틀랜타에 이틀 연속 패배로 충격이 더욱 크다. 특히 임시 마무리 스캇이 이틀 연속 무너졌다. 다저스는 지난해 마무리로 불안감을 보인 스캇을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올 시즌 에드윈 디아즈를 3년 690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디아즈는 4월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달 30일 복귀 후 최근 목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은 16경기에서 2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이다. 디아즈의 공백을 메워온 스캇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 팀 마무리 투수이자, 가장 꾸준한 최고의 구원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스캇은 이틀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투 피치' 스캇은 올 시즌 슬라이더(52.7%)와 포심 패스트볼(47.3%) 구사율이 거의 1대 1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김하성을 상대로는 무모하게 8구 연속 직구 승부만 펼치다가 결국엔 얻어맞았다. 다저스의 뒷문 고민은 점점 커진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7 13:35
스포츠일반

“UFC 진출하겠다”…‘김동현 제자’ 송영재 계체 통과, 박보현도 출격 준비 끝

UFC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앞둔 송영재(30)와 ‘러시’ 박보현(27)이 나란히 계체를 통과했다.송영재와 박보현은 27일 중국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 계체량에서 각각 페더급과 스트로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송영재는 66㎏을 기록했다. 페더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인 65.8㎏보다 0.2㎏ 높지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계체 허용 오차(1파운드)를 적용해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상대 차그나도르지 다기수렌(26·몽골) 역시 66㎏으로 계체를 마쳤다.박보현은 51.5㎏으로 여유 있게 통과했다. 상대 파리다 압두예바(22·키르기스스탄)는 52.4㎏을 기록했다.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토너먼트를 벌이는 대회다. 시즌5에서는 스트로급·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송영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이 넘친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피니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상대 다기수렌은 11승 2패의 전적을 보유한 타격가로,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공격력이 강점이다.송영재는 “컨디션은 매우 좋다. 이번에 꼭 이기고 결승까지 가서 UFC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보현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다. 9승 3패의 박보현은 2024년부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복싱과 킥복싱을 주무기로 하는 그는 6연승 중인 압두예바와 맞붙는다.박보현은 “100%. 무조건 우승한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대회 메인 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선수들도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ROAD TO UFC 시즌5 준결승’은 28일 오후 6시부터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27 13:23
LPGA

2년 전엔 캐디백, 올해는 직접 클럽 잡았다…'1R 8언더파' 신인 이서윤4이 꿈꾸는 신데렐라 [IS 인터뷰]

"2년 전엔 여기서 캐디백을 멨었죠."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이서윤4(22·신협)에게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써닝포인트CC는 낯설지 않은 곳이다. 이서윤4는 "2년 전 이 대회 코스에서 친한 언니(김윤교)의 캐디백을 멘 적이 있어 익숙하다"고 말했다.과거의 경험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서윤4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오전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올해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앞서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이서윤4는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리며 플레이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기에는 부담과 긴장이 컸지만, 후반기 들어 '원하던 무대에 올라왔으니 즐기고 감사하며 치자'고 다짐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최근 반등의 핵심 요인은 기술적인 변화, 그중에서도 '장비 교체'에 있다. 전반기 아이언 샷의 거리 편차로 고전했던 이서윤4는 하반기를 앞두고 아이언 샤프트 모델을 교체하고 강도를 105 S로 한 단계 높였다. 비교적 좁지 않은 이번 코스에서 특유의 장타력으로 짧은 거리를 남긴 뒤, 무거워진 샤프트로 방향성과 정교함을 잡은 아이언 샷을 구사한 전략이 이번 대회에서 8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유독 생애 첫 우승자를 다수 배출해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역대 14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8명이 이 무대를 통해 첫승을 신고했다.아직 우승이 없는 이서윤4 역시 새로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한 대회라는 점은 의식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하루하루 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기쁘다. 아직 (우승 기대감에 대한)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다만 우승을 향한 열망은 숨기지 않았다. 이서윤4는 "우승이라는 꿈은 계속 꾸고 있다.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차분히 기다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27 12:55
스포츠일반

1위부터 4위까지 불과 20점 차…인제 GT 마스터즈, 챔피언 경쟁 더 뜨거워진다

국내 정통 내구레이스 대회인 인제 GT 마스터즈의 챔피언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인제 GT 마스터즈는 다음 달 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6시즌 4라운드를 개최한다. 총 5라운드로 치러지는 만큼 최종전을 앞둔 이번 4라운드가 각 클래스 챔피언십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다.특히 메인 클래스인 마스터즈1은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최근환·권도윤(B.O.B RACING X 아주자동차대학교) 조가 6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김요셉·지인호(팀루트개러지) 조가 62점으로 7점 차 추격 중이다. 김재정·최철현(DMZ) 조가 51점, 김태환·이인용(오버리미트) 조가 49점으로 뒤를 잇는다. 1위부터 4위까지 불과 20점 차다.마스터즈N-evo, 마스터즈N, 마스터즈2, 마스터즈3에서도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팀의 차량 셋업과 피트 전략 역시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이정민 인제 GT 마스터즈 조직위원장은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각 팀의 준비와 전략이 어느 때보다 치밀해지는 시점”이라며 “4라운드에서 드러나는 흐름이 최종전의 향방과 맞닿아 있는 만큼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5라운드 참가 신청은 인제 GT 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오는 9월 2일 마감된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27 12:27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동메달' 복싱 임애지, 무릎 부상으로 AG 출전 불발…"선수들에게 응원을"

한국 복싱 국가대표 임애지(27·화순군청)가 무릎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지 못했다.임애지는 26일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훈련 중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AG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왼 무릎 내외측 반달연골 파열, 내측측부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서가 포함됐다. 그는 지난 25일 작성한 대표팀 자격 포기 사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애초 임애지는 다가올 AG에서 여자 54㎏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파링 훈련 도중 왼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임애지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복싱 여자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이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2차례나 입상하며 AG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선 2번의 AG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만큼 개인 첫 AG 메달을 노렸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쉼표를 찍게 됐다.끝으로 임애지는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주는 응원과 관심은 정말 힘이 되는 거 같다. 기대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우리나라 선수들, 지도자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27 12:12
메이저리그

'타율 0.066' 대타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 이틀 연속 고개 떨군 다저스

시즌 타율 0.066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극적인 대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이자 18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다. 김하성은 8월 초 부상 복귀 후에도 여전히 타격감을 찾지 못해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이날 역시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애틀랜타는 5-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 투수 빅터 메데로스 타석에서 대타 김하성 카드를 꺼냈다. 김하성은 다저스 임시 마무리 태너 스캇과 승부에서 1~3구 연속 볼을 골랐다. 4구 스트라이크 이후 5~7구 연속 파울을 쳐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결국 김하성은 스캇의 8구째 시속 156.4㎞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스캇의 8구 연속 강속구 승부를 놓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모처럼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짜릿한 감정을 느꼈다. 애틀랜타는 이틀 연속 다저스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 시리즈 직행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7 12: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