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인생 걸었다' 김주형 우승에 7100만원 베팅한 승부사, 60억원 '대박' 터졌다

김주형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은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도 화제다.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 드래프트킹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베터는 김주형의 우승에 84대1의 배당률로 무려 4만7700달러(7100만원)를 베팅해 400만6800달러(60억원)를 획득했다. 2023년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김주형의 정상 등극을 예측한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고배당이 적중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김주형은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김주형은 15언더파의 이민우(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7만5000달러(24억원)다.김주형의 PGA 투어 우승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처음이자 통산 4승째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주형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2023년 이후 첫 우승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거둔 가장 큰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완벽한 타이밍에 거둔 우승'이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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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보기 없는 완벽한 라운드' 김주형, 슬럼프 털고 33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통산 4승째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김주형은 15언더파의 이민우(호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긴 슬럼프를 겪었던 김주형은 약 3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7만5000달러(24억원)도 손에 넣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주형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2023년 이후 첫 우승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거둔 가장 큰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완벽한 타이밍에 거둔 우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간 뒤 12번 홀(파5), 16번(파4) 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국 선수 중 김주형과 함께 이번 대회 출전한 이시우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6:11
스포츠일반

‘충격 피니시’ 핌블렛 “맥그리거 머리를 박살 내줄게…토푸리아도 이길 거야”

인상적인 피니시 승리를 따낸 패디 핌블렛(잉글랜드)이 다음 상대를 여럿 지목했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핌블렛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코메인 이벤트에서 5위 브누아 생드니(프랑스)에게 1라운드 52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BBC에 따르면 핌블렛은 “일리아 토푸리아를 이길 거고, 저스틴 게이치와 재대결할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나 맥스 할로웨이와 싸울 것”이라며 “모두 내게 넘겨주면 머리를 박살내주겠다”고 자신했다.이날 핌블렛은 경기 초반 생드니의 태클을 막는 동시에 다스 초크를 걸었다. 생드니는 기절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지난 1월 게이치와 잠정 타이틀전에서 패했던 핌블렛은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라이트급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같은 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맥그리거가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허망하게 패했다. 맥그리거는 오른 무릎 부상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핌블렛은 “모두가 나를 끝났다고 생각했다. 게이치에게 졌으니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끝난 게 맞나”라며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라고 소리쳤다.그는 환상적인 서브미션 장면도 다시 떠올렸다. 생드니를 다스 초크를 잡은 것을 “올해의 서브미션 승리”라고 자평한 핌블렛은 “그가 기절한 걸 알았다. 심판에게 ‘의식이 없다’고 말해야 했다”면서 “나는 거미와 같다. 내가 누군가를 잡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자부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5:33
프로축구

[IS상암]체감 기온 30도, 습도 75% 폭염 속 관중 쓰러졌다…FC서울의 빠른 대처가 생명 구했다

FC서울의 발빠른 대처가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강원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 후반 5분이었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관중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30대 남성 관중 1명이 쓰러졌다. 경기 보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체감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습도도 75%에 육박했다.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보다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관중석 곳곳에 배치되어있던 경기 스태프들이 이를 인지했다. 응급요원 3명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 팀의 의무진도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경기장 내 의무진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로 산소호흡기를 가져와 호흡부터 잡았다. 빠르고 과감한 응급처치 덕에 쓰러진 관중은 바로 회복할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그는 안전하게 귀가했다. 또 다른 상황도 있었다. 역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3층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역시 근처에 있던 스태프를 통해 의료진이 투입됐다. 휴식을 취했고, 빠르게 회복했다. K리그 경기규정의 제6조 ‘의료시설’에 따르면, 홈팀은 경기당 최소 2대의 구급차와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를 배치해야 한다. 서울도 이같은 규정을 잘 준수했기에 불미스러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05:00
프로야구

[IS 포커스] 로-맥아더부터 행위예술가 황성빈까지...1년에 딱 하루, 선수의 변신은 무죄

1년에 딱 하루, 경쟁에 임하는 땀보다 웃음을 자아내는 재기가 더 박수받는 무대. 바로 올스타전이다. 특히 모든 선수가 후보자로 나서 경쟁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2019년 신설됐다. 수여 기준은 '쇼맨십을 발휘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 그저 그라운드 위 허슬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준비한 복장과 제스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했다. 초대 수상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장수 용병 제이미 로맥이었다. 그는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제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타석에 섰다. 소속팀 연고지가 인천이라는 점을 착안해 '로-맥아더'로 변신한 것. 당시 SK 선수들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도전에 '진심'이었다. 특히 슈퍼스타 최정은 공사 현장 안전모를 착용해 자신의 별명인 '홈런공장장'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후 올스타전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년 연속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돌아온 2022년부터 모든 출전 선수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하는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경쟁했다. 2022년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별명 '태군마마'를 모티브로 곤룡포를 입고 마치 왕처럼 행동한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였다. 당시 리그 최단신 선수였던 김지찬(삼성)은 노란색 유치원 모자와 캐릭터 가방을 메고 등장해 김태군에 대항했다. 최근 4시즌(2023~2026)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유독 강했다. 2023 올스타전에서는 당시 신인이었던 김민석(현 두산 베어스)이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에 맞춰 수준급 댄스를 선보였다. 2024 올스타전에서는 그해 주전으로 도약한 황성빈이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긴 헬멧과 라이더(배달 기사) 복장을 착용한 뒤 웃음을 자아내는 퍼포먼스를 연달아 보여주며 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오늘은 웃을 주는 게 목표인 자리(올스타전)였다. 제대로 하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올해도 주인공은 황성빈이었다. 11일 열린 올스타전 7회 말 타석을 앞둔 그는 강아지 모자를 착용하고 개껌 모양 인형을 문 채 등장했다. '애견인'으로 소문난 소속팀 사령탑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목줄을 맡겨 그의 반려견으로 변신한 뒤 마치 행위예술가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앞서 두산 에이스 곽빈이 하얀 상하의와 청초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지난달 개봉한 영화 와일드 씽 최성곤 캐릭터의 '니가 좋아' 챌린지를 보여주며 장내를 흔들었지만, 황성빈이 팬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사는 선수들이 올스타전만큼은 감춰둔 끼를 발산한다. 그런 의외성이 야구팬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도 퍼포먼스상이 흥행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13 05:00
스포츠일반

‘공짜 승리’ 할로웨이 직접 입 열었다 “맥그리거가 ‘싸워, 싸워’라고 하더라…미쳤다고 생각했어”

공짜로 승리를 따낸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경기 에피소드를 전했다.할로웨이는 12일 UFC 중계사 파라마운트를 통해 “승리는 승리”라며 “모든 게 끝나고 나면 역사책을 보게 될 거다. 내 이름 옆에 ‘승리’라고 적힐 걸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같은 날 할로웨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그는 타격을 한 대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맥그리거가 첫 킥을 날린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허망하게 경기가 끝났다.맥그리거가 5년 만에 복귀하는 무대였던 만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경기 뒤 허탈함만 남은 분위기다.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세 번째 경기를 해야 한다”며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가 내년 4월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재밌을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웰터급 파워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첫 발차기 후 여러 번 넘어졌다. 주먹을 내지르다가도 옥타곤에 쓰러졌다.그때를 돌아본 할로웨이는 “경기 중에 심판에게 ‘이 사람 끝났다. 그냥 (경기를) 끝내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코너는 정말 미쳤다. ‘싸워, 싸워’라고 했다.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2013년 맥그리거에게 패했던 할로웨이는 13년 만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는 3차전을 원하지만, 맥그리거의 다음 행보는 아직 알 수 없다. 더구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후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의 세 번째 대결은 없을 것이라 공언했다.무릎 부상 탓에 곧장 병원으로 향한 맥그리거는 짧은 입장문만 내놨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경기 전에는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 경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 착지, 점프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0:24
해외축구

[2026 북중미] 음바페 vs 야말·케인 vs 메시…준결승 ‘에이스’ 대결 후끈

결승까지 단 한 걸음. 조국을 결승으로 이끌 에이스들의 승부가 시작된다.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라민 야말(스페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세대의 최고 선수로 꼽힌다. 2007년생인 야말은 또 다른 세대지만, 현존 최고의 윙어로 언급된다. 둘의 공통점은 어린 나이부터 에이스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프랑스 주장인 음바페는 이번 대회 전체로 두고 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득점왕에 더해 월드컵까지 들어 올리려 한다.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야말은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결승으로 가려면 야말의 왼발에서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공교롭게도 음바페와 야말은 각각 스페인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지금껏 둘이 클럽팀과 국가대항전에서 10차례 만났는데, 야말이 통산 8승 2패로 우위에 있다. 16일 오전 4시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메시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 2도움, 케인은 6골 1도움을 뽑아냈다.2022년 카타르 대회 골든볼(MVP) 수상자인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연패를 이끌려고 한다. 케인은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대회 이후 60년 만에 조국에 월드컵을 안기려 한다. 두 선수 모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메시와 케인은 각각 FC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시절 두 차례 붙었다. 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당시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0:02
프로야구

[IS 포커스] SSG 돈 받고 울산 뛸 수 있다? 하재훈 이적이 불러온 ‘2군 구단 계약’ 논쟁

하재훈(36)의 이적을 계기로 울산 웨일즈 관련 계약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KBO리그 퓨처스(2군)리그 소속 울산은 지난 11일 하재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원소속팀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하재훈은 7일간의 양도 절차를 거쳐 지난 7일 '자유의 몸'이 됐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로 공시된 선수는 7일 이내 계약을 양도받겠다는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로 신분이 변경된다. 다만 이 경우 어느 구단도 그 선수와 당해 연도 선수 계약을 할 수 없다.하재훈이 울산과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특한 구단 운영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2군 전문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울산은 KBO 가맹 구단이 아니다. 이 때문에 KBO리그 통일계약서(표준계약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 규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구단인 만큼 선수 계약과 신분에도 일반 KBO 구단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웨이버 공시 이후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재훈이 같은 해 울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배경 덕분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이중 계약'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계약을 양도할 구단을 찾지 못한 SSG는 KBO 규약에 따라 하재훈의 잔여 시즌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반면 하재훈은 울산과 별도의 계약을 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사실상 두 계약 관계가 동시에 유지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하재훈은 잔여 시즌인 11월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설정해 울산과 계약했다. 만약 하재훈이 후반기 SSG 2군 경기에 출전할 경우, SSG로부터 잔여 연봉을 받으면서도 울산 소속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선수로서는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으니) 나쁠 게 없지만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다른 나라 리그나 연천 미라클 같은 독립구단이면 모를까 KBO 2군 구단 아닌가.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줘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로 계약이 양도되는 경우 300만원의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하재훈은 이마저도 해당하지 않는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울산 관련 규약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KBO는 현재 '제2의 울산 웨일즈' 창단을 목표로 오는 28일까지 희망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과 같은 형태의 2군 전문 구단이 추가로 생길 경우, 이번 사례와 같은 계약 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O 관계자는 "울산은 선수들에게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향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민해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0:01
프로축구

[IS상암]김기동 FC서울 감독 "준비한 대로 잘했다…구성윤 대표팀 가능성 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무승부의 아쉬움보다 경기 내용에 의미를 뒀다. FC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무더운 날씨에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원의 공격 패턴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준비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득점력 보완을 과제로 꼽으면서도,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구성윤에 대해서는 "대표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힘을 실었다.◇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 총평은?▶경기 전에 골이 많이 안 날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골이 안 났다. 준비한 대로 경기는 대체로 잘 이뤄졌다고 본다. 날씨가 아주 더웠는데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그 점이 가장 좋았다. 강원도 자기들이 하려는 축구를 잘 준비해 나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던 경기였고, 우리가 먼저 골을 넣었으면 마지막에 위험한 장면 두 번까지는 안 갔을 수도 있다. 선수들은 충분히 잘해줬고, 잘 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된다. -구성윤 활약과 국가대표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올해 들어 안정감이 생겼다. 그 안정감 덕분에 다른 선수들도 더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 대표팀 문제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팀에서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계속하면 다음에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강원의 초반 패턴 대응은 어떻게 준비했나?▶강원은 늘 비슷한 공격 패턴이 분명하게 있다. 긴 볼 이후 세컨드볼을 따내고, 그 흐름에서 스로인이나 공격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또 특정 선수들이 잡았을 때 측면이나 오버래핑이 붙는 장면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의식하고 대응하려 했다. 전반전에는 그 대응이 잘 됐고, 공격에서도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면서 상대가 뒤에서 편하게 붙지 못하게 했다고 본다. -최근 공격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선?▶페이스가 떨어졌다기보다 찬스에서 득점을 못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승원은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이고, 오랜만에 뛴 선수도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송)민규는 지금 조금 떨어져 있는 게 보여서, 그 부분을 잘 컨트롤해서 빨리 올라오게 해야 팀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을 더 잘해서 빨리 끌어올리겠다.-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은 장면도 있었다. 심판 판정은 어떻게 보나?▶분명히 아쉬운 부분은 있다. 경기 중에는 바깥에서 소리도 지르면서 반응했지만, 끝나고 나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 마지막 장면에 핸드볼 여부를 포함해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이런 문제를 계속 크게 말하면 서로 존중이 없어지고 믿음도 깨질 수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우리에게 유리할 때도 있고 손해볼 때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서로 존중하면서 가야 한다고 본다 2026.07.12 22:13
프로축구

[IS 상암] 정경호 강원 감독 "아쉬운 승점 1...그래도 대등하게 싸웠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무더위 속 선수들의 투혼을 치켜세우면서도 승점 3을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맞대결에서 강원은 서울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아브달라의 슈팅과 성준석의 골대 강타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정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아쉬운 승점 1점"이라면서도 "리그 선두를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했다는 점은 팀이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정경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날씨가 정말 현지에 있는 저도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힘든 날씨였다. 그런 환경에서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이 더운 날씨에도 서울까지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것이 선수단 모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 응원이 힘든 원정에서도 승점 1점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전체적으로는 우리가 준비했던 경기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잘 막았고, 큰 찬스도 거의 내주지 않았다. 상대의 개인 능력에 대해서도 협력 수비와 개인 수비로 잘 대비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다. 그래도 리그 선두 서울을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며 우리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은 팀이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아브달라의 마지막 슈팅과 성준석의 골대 맞는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그 골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최근 대전, 울산, 전북, 서울 등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하고, 우리의 경기력과 모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굉장히 희망적이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회복과 전술 준비를 잘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기회는 있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원인을 어떻게 보나.▶ 마지막 득점은 늘 숙제인 것 같다. 연습도 많이 하고 마지막 서드에서 마무리하는 부분도 계속 준비하고 있지만, 결국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어제 수원 삼성 경기도 봤는데 30개가 넘는 슈팅을 하고도 한 골만 넣으며 패했다. K리그가 더 발전하려면 찬스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도 더 즐길 수 있고 리그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오늘도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기에 아쉽지만, 빨리 잊고 좋았던 부분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 0-0으로 끝났지만 양 팀 모두 치열한 경기였다. 팬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기였다고 보나.▶ 양 팀 모두 자신의 경기 모델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서울도 최소 실점 팀이고, 김기동 감독님과는 제가 수석코치 시절부터 10년 정도 함께 경쟁해 온 사이다. 양 팀 모두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 빅찬스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날씨 속에서 양 팀 모두 잘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기 후 서울 선수들이 와서 '강원 선수들이 정말 많이 뛰고 에너지 레벨이 대단하다. 어떻게 훈련시키는 거냐'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이 힘든 원정에서도 정말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최근 강원의 활동량이 눈에 띈다.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나.▶ 고강도 러닝과 고강도 액션, 스프린트에 대해 선수들과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고 그런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도 복합적인 형태로 진행했고, 4일 주기인지 5일 주기인지에 따라 훈련 강도를 조절하면서 스프린트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의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것 같다. 결국 회복과 경기력, 웨이트 트레이닝, 상대 대응을 모두 4~5일 안에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잘 정립돼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경기 모델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암=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7.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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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원샷원킬' 하지 못했다...서울, 강원 0-0 무승부로 승점 나눠 가져

'원샷원킬.'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경기 전 강조한 건 '결정력'이었다.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얼마나 마무리를 잘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강원과 리그 최다 득점 팀 서울의 맞대결, 나란히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전반 40분 최준의 얼리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강원이 반격에 나섰다. 고영준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팽팽한 중원 싸움 속에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선제골을 향한 의지가 더욱 뚜렷해지며 슈팅이 잇따랐다.후반 13분 서울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최준에게 공을 이어 받은 정승원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유현의 수비에 걸렸다. 강원도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15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서민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성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 세컨드볼까지 이어졌지만 서울 수비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문을 지켰다. 후반 17분 클리말라의 패스를 받은 바베츠가 강하게 슈팅을 때렸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3분 정승원의 프리킥을 바베츠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클리말라에게 향하는 듯했지만 강투지가 침착하게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강원도 세트피스로 맞불을 놨다. 후반 37분 김대원의 프리킥을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구성윤이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강원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39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송준석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후반 들어 서울은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친 반면, 강원은 계속해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거센 공세에도 선제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후반 43분에는 서울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승모의 컷백을 받은 송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을 정확히 맞히지 못하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강원이 이날 가장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수비수 사이에서 아부달라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성윤이 몸을 던진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상암=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7.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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