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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타나차, 결국 발목 '인대 파열'...4~6주 진단

2025~26 V리그 여자부에서 불안한 선두를 지키는 한국도로공사가 삼각편대의 한 축인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부상 악재로 정규리그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타나차는 25일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가 파열돼 치료와 재활에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타나차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최종전인 다음 달 17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까지는 코트에 돌아오기 어렵고, 포스트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타나차는 전날(24일) 1·2위가 맞붙은 현대건설과 경기 5세트 2-2 상황에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가 상대 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발을 밟고 오른쪽 발목이 접질려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승점 60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58)에 승점 2 앞선 선두를 지키는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강소휘와 함께 공격의 이끌었던 타나차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타나차는 부상 직전까지 올 시즌 30경기에서 414점(경기당 평균 13.8점)을 수확해 득점 부문 8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0.5%를 기록했다.타나차는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플레이오프가 개막하는 3월 말이나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는 4월 초 코트에 복귀해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넘어졌던 도로공사의 외국인 주포 모마는 왼쪽 발목 단순 염좌로 확인돼 27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6.02.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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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단인데 6개 팀이 5할 승률↑ '박철우 매직'으로 역대급 '봄 배구' 전쟁 중 [IS 포커스]

박철우(41) 감독 대행이 우리카드 반등을 이끌면서 프로배구에서 역대급 '봄 배구(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항공(승점 60)과 현대캐피탈(승점 59)이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2025~26 V리그 남자부는 1, 2위를 제외하고 현재 4개 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놓고 다투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47)부터 6위 우리카드(승점 43)까지 승점 4점 이내 초접전 중이다. 23일 기준 남자부 7개 팀 모두 정규시즌 6경기씩 남겨둔 상황. 특히 이번 시즌은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속에 최하위 삼성화재가 5승 25패(승점 15)에 그치면서 나머지 6개 팀이 모두 5할 승률 이상인 진기록이 나왔다. PS 진출권은 3위까지 주어지며,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이 3점 이하 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PS 진출 경쟁이 뜨거워진 건 우리카드가 박철우 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반등을 이루면서다. 우리카드는 전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당시 6승 12패(승률 19) 6위로 반환점을 통과했다. 5위 팀과 승점 8점 차였다. 그러나 박철우 대행이 팀을 이끈 뒤 우리카드는 9승 3패(승점 24)로 반등에 성공했다.박철우 대행은 4라운드 중반 "이번 라운드서 최소 4승 2패를 올려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4승 2패를 기록하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우리카드는 5라운드 들어 '우승 후보' 대한항공-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을 모두 격파했다. 5라운드 성적만 보면 7개 구단 중 1위(5승 1패)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 나간다면 PS 진출이라는 '역대급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두루 활용하며 동기부여를 자극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 대행은 "장인어른(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제 최고의 장점은 선생님이 옆에 계신다는 거다"라고 웃었다.우리카드는 오는 25일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부는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59)와 2위 현대건설(승점 56)이 2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6.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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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선봉장 정지석 "파티 타임 시작, 내가 이 코트에 미친 선수"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대한항공 주장 정지석(31)을 선수들을 불러 모아 "홈경기이니 관중도 많을 거다. 이제부터 파티 타임"이라고 말했다. 빅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러넣는 동시에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 파티의 주인공은 정지석이었다. 대한항공이 '토종 공격수' 정지석(31)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14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승점 60을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선두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2·3라운드는 대한항공, 4·5라운드 현대캐피탈이 1위로 마쳤다. 그래서 이날 승부에 이목이 쏠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공격 성공률 54.55%)을 기록했다.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도 곁들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6득점·성공률 26.32%)과 벌인 토종 공격수 자존심 경쟁에서 압승했다.정지석은 1세트 18-17에서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강서브 에이스를 뽑아 포효했다. 22-19에선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의 다이렉트 공격을 러셀이 걷어 올리자,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에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2세트는 5-6에서 6-6 동점을 만드는 포인트를 올렸고, 대한항공은 이후 17-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 압도했다. 정지석은 3세트 19-15에서 서브 득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지석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육각형 선수'로 꼽힌다. 이는 공격과 서브, 블로킹, 리시브, 디그, 세팅 등 6가지 능력을 모두 균형 있게 갖춘 선수를 의미한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에 두 차례씩 뽑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정지석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정지석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4라운드에 1승 5패에 그치며 휘청였다. 결국 현대캐피탈에 선두를 내준 채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돌아오면서 본 궤도를 되찾았고,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정지석은 "부상으로 다쳤을 때 과연 전반기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프로 13년 차로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은 모든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지석은 이날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 서브 득점 1개가 모자랐다. 그는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승리 확률이 높다. (경기에) 더 미치려고 했다"며 웃었다.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직전 경기를 언급하며 "정지석이 트리플 크라운에 후위 공격 2개만 남겨놓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이든을 돕기 위해 기록 욕심을 내지 않았다"며 "정지석은 본인 플레이만 생각하지 않고 팀원, 팀을 생각하는 모범적인 선수다.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지석은 이날 범실 10개를 기록했다. 그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상대 팀에 허수봉이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어 최대한 공을 어렵게 넘겨주려고 했다. 언뜻 보면 성의 없어 보였던 공격이나 어려운 볼 처리도 다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정지석은 인터뷰 종료 후 사진 촬영 때 검지 손가락을 폈다. 그는 "위로 올라가는 의미"라며 "1위 싸움이 워낙 치열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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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헤난 감독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 1위 확정? 남은 경기 많다" [IS 인천]

'라이벌전' 승리로 1위를 탈환한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등록명 헤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0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헤난 감독이 경기 후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친 이유였다. 정지석(17득점)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려 해결사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도 14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헤난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항상 베스트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하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자세나 의지가 돋보였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의 투혼이 드러난다"며 "우리가 상대보다 잘 준비했다. 공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상황. 특히 3월 19일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헤난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가능성에 대해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단지 1승에 불과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고 신중해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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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내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패배 떠나 이런 경기 해서 아쉽다" [IS 인천]

현대캐피탈이 라이벌전 완패로 1위 자리를 뺏겼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20-25)로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 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으나, 오히려 대한항공에 추월을 허용했다. 선두 대한항공이 승점 60, 2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59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대한항공에 2승 3패로 밀린다.현대캐피탈은 이날 리시브 성공률이 27.42%로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볼 배급도 흔들렸다. 주공격수 레오가 14득점(성공률 52.38%)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성공률 26.32%)으로 부진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7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은 토종 공격수 자존심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또한 블로킹 싸움에서 4-8로 열세를 보여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공백이 느껴졌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리베로 박경민이 좀 더 리더십을 갖고 리시브 라인을 조정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가 그랬다. 경기에 져서 아쉽기보다 (경기 내용이 떨어지는 등) 이런 경기를 해서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막판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20점 고지를 밟을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블랑 감독은 허수봉의 부진에 대해선 "황승빈의 토스가 불안정했다. 긴장한 탓인지 토스가 네트에 많이 붙거나 짧았다"고 짚으며 "그래도 허수봉이 그런 공도 좀 더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승점 1 차이로 경쟁하고 있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과 매 경기는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1위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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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빅매치'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14일 만에 1위 탈환 [IS 인천]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빅매치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얻은 대한항공(승점 60)은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 발 앞서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세트 19-24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 속에 가까스로 20점 고지를 밟을 만큼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 경기는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캐피탈이 승리 시 정규시즌 1위 확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현대캐피탈에 막혀 챔피언 결정전 5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된 대한한공은 3-0 또는 3-1 승리를 통해 1위 탈환에 도전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17득점)과 카일 러셀(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14득점을 올렸지만,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6득점으로 부진했다. 리시브 효율이 낮은 가운데 세터 황승빈의 토스 역시 흔들렸다. 주전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부상 공백 속에 블로킹 싸움에서도 4-8로 열세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1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22-19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의 다이렉트 공격을 러셀이 걷어올리자, 백어택 라인 훨씬 뒤쪽에서 날아올라 득점으로 연결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5-6에서 정지석의 공격 성공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17-7까지 달아나며 분위기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15-14에서 레오의 범실에 이은 한선수-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0-1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위치로 올라섰다. 양 팀은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18일 개막전으로 편성됐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월 중순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가려질 수 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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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 희망 키운 아라우조와 실바, 5라운드 남녀 MVP

V리그 남자부 하파엘 아라우조(우리카드)와 여자부 지젤 실바(GS칼텍스)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아라우조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22일 발표한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4표 중 21표를 얻어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6표)를 따돌리고 개인 첫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아라우조는 5라운드에 득점 3위(138점) 공격 종합 2위(56.28%) 오픈 1위(성공률 50%) 서브 3위(세트당 0.52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활약 덕에 5라운드 최다 승점(14점·5승 1패)을 쌓았다. 최근 4연승. 6위 우리카드는 승점 43을 기록, 3위 KB손해보험(승점 47)을 바짝 쫓으며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여자부 득점 1위 실바는 34표 중 18표를 얻어 카리 가이스버거(현대건설) 조이 웨더링턴(페퍼저축은행·이상 4표) 등을 가볍게 제쳤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실바는 5라운드 득점(207점)과 공격 성공률(51.34%) 1위에 올랐고 팀 내 공격 점유율도 43.36%를 책임졌다.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는 5라운드를 4승 2패(승점 12)로 마무리하며 봄 배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6.02.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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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32-30으로 뒤집은 현대건설 4연승, 선두 도로공사 맹추격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32-30, 25-27, 25-16)로 물리쳤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승점 56(19승11패)을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9)를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렸다. 양효진과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도 나란히 17점을 뽑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19-19에서 내리 5점을 뺏기면서 19-24까지 벌어졌다. 패색이 짙었던 현대건설은 카리의 활약을 앞세워 24-24 극적인 동점을 이뤘고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0-30 동점에서 자스티스의 퀵오픈에 이어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7-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16으로 이겨 경기를 매조졌다. 갈 길 바쁜 5위 IBK기업은행은 승점(44) 추가에 실패해 4위 GS칼텍스(승점 45)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2점, 최정민(20점) 육서영(17점)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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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킨켈라마저, 발목 인대 파열 진단…기업은행 봄배구 '빨간 불'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졌다. 구단에 따르면, 킨켈라는 왼쪽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킨켈라는 2주 깁스 기간을 거쳐 재검진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킨켈라는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블로킹 후 착지할 때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킨켈라는 올 시즌 29경기(103세트)에 출전해 총 254점(경기당 평균 8.76점)을 뽑았고, 공격 성공률 35.1%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포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 토종 공격수 육서영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아왔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기업은행은 주축 리베로 임명옥이 이달 초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여기에 킨켈라까지 부상에 발목을 잡혀 봄배구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이 우려된다.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15패)로, 4위 GS칼텍스(승점 45)와 간격이 승점 1차에 불과하다. 3위 흥국생명(승점 53)에는 승점 9 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도 가능한 간격이다. 하지만 킨켈라의 부상으로 봄배구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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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호주 국대 출신 이든 활약에 드디어 웃다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교체 선수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완승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승점 57(19승 10패)을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바짝 뒤쫓았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공격성공률이 30% 중반대로 낮았으나,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3개 등을 묶어 13점을 보탰다. 무엇보다 '깜짝 카드' 이든이 가장 돋보였다. V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3점·성공률 55.00%)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종료 후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내보내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을 영입했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부상으로 인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그러나 팀 적응에 애를 먹은 이든은 앞선 세 경기에 교체로만 코트를 밟아 총 2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대한항공은 탈환했던 1위 자리를 현대캐피탈에 다시 뺏겼다. V리그 데뷔 후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처음 올린 이든은 첫 세트에만 8점을 폭격, 경기 흐름을 대한항공으로 갖고 왔다. 3세트 6-8에서는 오픈 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8-8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기대했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6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1위 재탈환을 노린다. 한편, 이날 승점 확보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홈에서는 12승 3패로 아주 강한 OK저축은행은 원정 경기 부진(3승 12패)을 이번에도 씻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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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예쁘다? 레베카의 새해 인사 "우승하고 6월에 결혼할게요" [IS 인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29·미국)이 배구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말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레베카는 마지막에 '김백화♥'라고 썼다. 김백화는 할머니의 성(김)을 따라 팬들이 추천해 준 한글 이름이다. 그의 새해 소망도 크고, 간절하다.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멋진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레베카는 2025~26 V리그 여자부 득점 5위(658점) 공격종합 4위(41.84%)에 올라 있다. 4년 전(199점·34.82%)보다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4라운드에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지도 아래서 2위 싸움 중이다. 여기에 레베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용인시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만난 그는 "4년 전에는 예쁜 선수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경쟁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레베카는 14경기 만에 방출됐다.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MVP를 수상할 만큼 성장한 레베카는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추천을 받아 레베카를 지명했다. 마지막 순위에 호명된 그는 눈물을 흘렸다. 레베카는 "한국을 떠날 때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한국이 그리워서 너무 힘들었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내 마음속 스위치가 눌러진 느낌이었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한국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 배구 인생에서 그런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할머니와 연결고리 때문에 (한국과) 확실히 유대감이 있다"며 웃었다. 레베카의 할머니는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레베카는 "아버지(제프 레이섬)가 의정부에서 8살 때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 레베카는 "한국에서 뛰는 날 아빠가 곁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벌써 감격하고 있다. 이어 "아빠가 어릴 때 한국을 떠난 뒤 처음 오는 거라고 한다. 벌써 경복궁 한복 체험 등 관광 일정을 다 짜놨더라"며 "아빠 키가 2m가 넘는데, 맞는 한복이 있을지 걱정이다. 난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에 함께 놀러 다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레베카의 목표는 흥국생명의 우승이다. 그는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을 때 만난 남자 친구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레베카는 "지난해 5월 초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 입단이 확정됐다. (6월 말 프러포즈를 받고) 이후 시즌 준비에 집중하느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은가. 올해 우승하고 결혼식(6월 예정)을 올리면 가장 좋겠다"며 웃었다. 레베카는 귀화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그는 "아버지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언젠가 아버지가 '시민권을 포기할 테니, 귀화해'라고 하셨지만, 복잡한 사항이 많다"면서 "마음속에 늘 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생활하면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잘 느껴지는 것 같다"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내 배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다. 그러려면 더 성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6.02.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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