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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이어 황연주도 은퇴 발표 "방송이나 지도자 등 배구 팬과 만남 고민"

한국도로공사 황연주(40)가 고심 끝에 정든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18일 "베테랑 황연주 선수와의 동행을 희망했지만 선수의 은퇴 의사가 확고했다"고 밝혔다. 황연주는 구단에 "선수로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 때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연주는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 출신으로 22년 동안 코트를 지켜온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역사다. 흥국생명에 입단한 황연주는 현대건설을 거쳐 지난 시즌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510경기(역대 8위)에 출장해 5868득점(역대 3위)을 기록했다. 남녀부 통틀어 최초 서브 득점 300개, 최초 통산 5000득점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05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0~11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20주년 베스트7(아포짓 스파이커)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 우승 경력만 6차례다. 황연주는 "그동안 코트 위에서 선수 황연주로 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개인 통산 득점 1위 양효진에 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떠나보내게 됐다. 황연주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은 마무리하지만, 방송이나 지도자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배구 팬 여러분과 계속해서 만날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을 고심해 보겠다.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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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진 않지만..." 현대캐피탈, AVC 챔스리그 4강서 탈락, 케이타·시몬 37점 합작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V리그 출신의 노우모리 케이타와 로버트랜디 시몬을 막지 못해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0-3(23-25, 25-27, 23-25)으로 졌다. 매 세트를 2점 차로 내줄 만큼 막판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남긴 패배였다.지난 13일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알 라얀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2024~25시즌 V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현대캐피탈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었다. 이 대회 결승 진출팀에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회 전 2026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세계클럽선수권을 보며 성장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각국 리그의 새로운 팀과 경쟁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었으면 한다"면서도 "각 팀마다 선수 구성을 놓고 보면 공정한 경기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블랑 감독이 '공정하지 않다'고 언급한 점은 이번 대회 팀마다 외국인 선수가 4명까지 뛸 수 있는 규정을 언급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모두 나섰지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대신 중국 리그에서 뛰는 장촨, 후잔저우와 단기 계약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선수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 뒤 아시아쿼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반면 이날 상대팀인 바양카라 프레시시는 V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를 단기 영입했다. 케이타와 시몬이 소속돼 있다. 시몬은 2014~15시즌, 2015~16시즌 OK저축은행의 두 차례 우승을 만들었다. 케이타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각각 1147득점, 1285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끈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날 37득점을 합작했다. 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4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고, 시몬도 13득점을 보탰다.현대캐패탈에서는 장촨이 팀 내 최다 15득점, 주장 허수봉은 8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0-22에서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장촨의 서브 범실에 이은 후잔저우의 리시브 불안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25-26에서 장촨의 공격 범실로 2세트를 내준 게 뼈아팠다. 3세트는 23-24에서 케이타의 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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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행···V리그 전설 시몬·케이타와 맞붙는다

현대캐피탈이 2026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테르파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알 라얀을 세트스코어 3-1(25-20, 25-20, 21-25, 25-2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2m5㎝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과 왼손잡이 아웃사이드 히터 후전주오를 임시로 영입했다. 이번 대회엔 팀마다 외국인 선수가 4명까지 뛸 수 있다. 이날 8강에서는 허수봉이 팀 내 최다 16득점에 공격성공률 46.9%를 기록했다. 장추안은 15득점, 공격성공률 36.1%를 올렸다. 홍동선이 14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4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홈 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특히 자카르타에는 국내 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V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노우모리 케이타와 로버트랜디 시몬이 뛰고 있다. 시몬은 2014~15시즌, 2015~16시즌 OK저축은행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케이타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각각 1147득점, 1285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둘 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카르타에 단기 임대 선수로 영입돼 뛰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자카르타의 준결승은 16일 밤 9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는 상금 2만 달러(3000만원)와 함께 세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과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있었으면 한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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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1순위' 러셀 "4번째 팀, 나도 신기해...OK저축은행과 새로운 챕터" [IS 체코]

"나도 신기하다."전체 1순위 지명으로 다가오는 시즌에도 V리그에서 뛰게 된 카일 러셀(33·등록명 러셀)이 기쁜 마음을 갖추지 못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러셀을 선택했다. 지난 3월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와 교체돼 짐을 싸 떠났던 러셀은 두 달 만에 V리그행에 성공했다. 그는 "한국 무대로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한국 배구의 수준과 팬들의 열정은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어 설렌다"고 말했다. 러셀이 1순위 지명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철 감독은 러셀에 대해 "서브와 높이가 좋고, 파워가 뛰어나다. 또한 어려운 볼 처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반겼다. 러셀은 "전체 1순위 지명은 정말 큰 의미가 있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한국전력-삼성화재-대한항공을 거친 러셀에게 OK저축은행은 V리그 네 번째 팀이다. 그는 "한국에서 벌써 네 번째 팀 유니폼을 입어 나도 정말 신기하다"며 "각 팀과 도시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추억이 있었다. 이제 OK저축은행과 새로운 챕터를 맞게돼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지난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동원 1위 팀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산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 팀이 잘할 때는 물론 힘든 순간에도 팬들의 에너지가 항상 느껴졌다. 항상 열정적이고 목소리도 컸다"며 "경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줬다. 이제 저도 그 응원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러셀은 2025~26시즌 35경기에서 총 673득점(6위), 공격 종합 50.78%(6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서브 에이스는 세트당 0.551개로 전체 1위였다. OK저축은행은 1순위로 뽑은 러셀과 함께 3년 만의 봄 배구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팀 승리와 우승 도전"이라면서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주고 선수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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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탓 아냐" "꼭 뽑혔으면"...'땡큐 비예나, 굿바이' [IS 체코]

한국에서 7번째 시즌을 기대했던 안드레스 비예나(33·스페인)의 이름은 끝내 호명되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2026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현대캐피탈(레오) 우리카드(아라우조) 한국전력(베논) 등 3개 구단이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4개 구단은 새 외국인 선수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은 재계약 통보 마감 시한인 지난 9일 고심 끝에 "비예나와 동행하지 않겠다"고 최종 결정했다. 2022년 12월부터 KB손해보험에서 뛴 비예나와 작별을 택한 것이다. 비예나는 2025~26시즌 득점 2위(829점) 공격종합 5위(52.0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손해보험은 "정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비예나와 4시즌을 함께 했는데 이번 결정을 통해 선수단과 팬들에게 (우승을 향한) 메시지나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속에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예나에게 정말 고마웠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KB손해보험과 더 이상 동행할 수 없게 됐지만, 타 구단 재취업 가능성이 있었다. 드래프트 현장에선 새롭게 참가한 선수들과 기량을 비교해 "비예나가 뽑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돌았다. 레오와 동행을 택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드래프트 직전에 "(KB손해보험이) 비예나와 계약하지 않았지만, 항상 좋은 퍼포먼스 보여줬다. 다른 팀에 가서 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1순위 OK저축은행은 지난 3월 대한항공에서 방출된 카일 러셀을 선택했다. 2순위 삼성화재(펠리피 호키)와 3순위 대한항공(젠더 케트진스키)는 각각 새로운 얼굴을 영입했다. 마지막으로 6순위 지명권을 쥔 KB손해보험은 신장 203㎝의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독일)을 선택했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기본기를 높이 샀고 공을 때리는 폼도 깔끔하고 좋다. 서브도 뛰어나다. 또한 힘과 높이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하현용 대행은 비예나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하 대행은 "비예나와 재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기량 탓은 아니다. 변화가 필요해 내린 결정"이라며 "그동안 비예나가 우리 팀에 헌신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비예나는 2019~20시즌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처음 V리그와 인연을 맺었고, 2022년 12월부터 KB손해보험에서 뛰었다. 통산 167경기에서 4098득점, 공격종합 53.93%를 기록했다. 기존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을 경우, 비예나를 충분히 1순위 후보로 올려놓을 수 있다. 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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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특급' 메가와 짝 이루는 OH 윌슨 "110% 몸 상태로 오겠다" [IS 체코]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23)을 선택했다. 새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의 조합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윌슨에게 썼다. 아웃사이드 히터 윌슨은 공격수로는 신장(182㎝)에서 약점을 지녔지만, 준수한 수비 능력을 갖춰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보고 있던 선수를 잘 선택한 것 같다. 현대건설 팀 색깔에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며 "무엇보다 기본기를 첫 번째로 봤다. 파워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연습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11일 영입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다. 강성형 감독은 "메가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리시브를 잘 받는 선수를 택했고, 윌슨이 메가와 조화가 잘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관장 역시 2024~25시즌 메가와 짝을 이뤘던 반야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해,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윌슨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졸업 후 첫 프로 무대로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정말 만족한다"며 "(강성형 감독이 지적한 약점에 대해서)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8월 팀 합류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다. 100%가 아닌 110% 몸 상태를 만들겠다"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강성형 감독은 "주목받고 있는 외모만큼 배구도 잘할 것"이라고 크게 기대했다. 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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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터진 정관장 테이블, 고희진 감독 1순위 부키리치 품었다 [IS 체코]

모두가 탐내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가 결국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품에 안겼다. 부키리치는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정관장에 이름이 호명됐다. 2024~25시즌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후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했던 부키리치는 다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 시절을 포함해 부키리치는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구슬 추첨 결과 지난 시즌 최하위 정관장의 빨간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자, 정관장 테이블에서는 박수가 터졌다. 고희진 감독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퍼졌다. 단상에 오른 고희진 감독은 주저 없이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축하한다"는 인사가 쏟아졌다. 부키리치의 1순위 지명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정관장, 흥국생명, 현대건설 사령탑 모두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면 "부키리치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한국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데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1년 동안 활약하며 실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희진 감독은"1순위가 나와서 정말 좋다. 부키리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출발이 좋은 것 같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탈리아 리그를 가고 싶어 해서 보내줬는데,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포지션은 아포짓 공격수를 생각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도움을 많이 못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달라져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부키리치는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며,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와 강력한 쌍포를 구축한 바 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영입으로 탈꼴찌를 넘어 봄 배구를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를 뽑은 만큼 다음 시즌엔 정관장의 배구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대표팀 합류로 이날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부키리치는 앞서 "V리그는 타 리그와는 다르게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인을 성장시켜 주는 무대라 다시 지원하게 됐다"며 "이탈리아 리그에서 조금 더 정신적으로 강해져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시아쿼터로 메가 영입을 거의 확정 지은 현대건설은 2순위 지명권을 얻어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미국)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3순위로 쿠바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옌시 킨델란을 지명했다.GS칼텍스(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IBK기업은행(빅토리아)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했다. 한편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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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직전 방출된 러셀 전체 1순위로 화려한 컴백, 4번째 구단 OK저축은행 입단 [IS 체코]

카일 러셀(33·미국)이 2026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아 V-리그에서 계속 뛰게 됐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러셀의 이름을 호명했다. 지명 순위는 구슬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7위 삼성화재(구슬 35개) 6위 OK저축은행(30개) 5위 한국전력(25개) 4위 KB손해보험(20개) 3위 우리카드(15개) 2위 현대캐피탈(10개) 1위 대한항공(5개)에 차등 배분됐다. 삼성화재를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주저 없이 러셀을 선택했다. 신영철 감독은 러셀에 대해 "서브와 높이가 좋고, 파워가 뛰어나다. 또한 어려운 볼 처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반겼다. 2025~2026 정규시즌 종료 후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와 교체돼 짐을 쌌던 러셀은 두 달 만에 소속팀을 찾았다. 앞서 한국전력-삼성화재-대한항공을 거친 러셀에게 OK저축은행은 V-리그 네 번째 팀이다. 개인 사정으로 10일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않은 그는 앞서 "V-리그에 복귀해 다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 어느 구단이든 뽑아주면 V-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며 한국행을 간절히 희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삼성화재는 신장 212㎝의 장신 공격수 펠리피 호키(29·브라질)를 지명했다. 호키는 일본 SV.리그 히로시마에서 뛴 경험이 있다.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과 강력한 서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키는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V-리그 영상을 보니 경기 수준이나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빨리 뛰고 싶다. 설렌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은 5개의 구슬만으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차지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사전 선호도에서 가장 많은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표를 얻은 젠더 케트진스키(26·캐나다)를 호명했다. 헤난 감독은 "우리가 가장 원하던 선수였다"라며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 가능하다. 리시브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서브도 아주 매섭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드레스 비예나와 작별을 선택한 KB손해보험은 6순위 지명권을 신장 203㎝의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독일)에게 썼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은 "기본기를 높이 샀고 공을 때리는 폼도 깔끔하고 좋다. 서브도 뛰어나다. 또한 힘과 높이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드래프트 전날인 지난 9일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와 재계약을 연맹에 통보했다. 신규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40만 달러, 재계약 선수 연봉은 55만 달러다.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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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이끈 서브, 1순위 후보로 급부상..."한국서 성공할 자신 있다" [IS 체코]

"서브가 아주 위력적이다."독일 대표팀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리누스 베버(27·203㎝)가 9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UNYP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현재 폴란드 리그에서 활약 중인 베버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펠리페 호키(29·브라질·212㎝)와 함께 몸값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결정한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은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가장 눈에 띈다. 공격력도 좋고, 밸런스가 뛰어나다. 특히 서브가 굉장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새 외국인 선수를 찾는 모 구단 관계자도 "서브 자세가 좋고, 높은 타점에서 공을 때린다. 그래서 서브 범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도 "공격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보면 배구할 줄 아는 선수"라며 "높이도 그리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베버는 지난 8일 첫날 연습경기를 마친 후에 "오늘 공격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내일(9일) 리시브와 블로킹은 물론 나의 최대 강점인 공격력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둘째 날에 훨씬 좋은 활약 속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베버는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V-리그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며 "지금까지 상위 리그에서 활약했다. 한국에서 뛰게 된다면 꼭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버는 최근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2025~26시즌 폴란드 리그 프로옉트 바르샤바 구단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 베버는 "토미 감독이 아시아 배구 시스템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하더라"며 "기량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고, 또한 내게 큰 동기부여로 다가왔다"고 소개했다. 베버는 강점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체격 조건이 좋고 강한 근력과 실력을 갖췄다"며 "정신력도 강하고 선수들과 융화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걸 즐긴다"고 덧붙였다. 베버는 10일 오후 3시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0 16:27
배구

'인니 특급' 메가 돌아온다, 현대건설행 유력..."몸 상태 와전"[IS 체코]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의 현대건설행이 임박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9일(현지시각) 2026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이틀째 연습경기가 열린 체코 프라하의 UNYP 아레나에서 취재진을 만나 "메가를 직접 만나 V리그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수술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몸 상태에 이야기가 크게 와전된 듯하다"고 밝혔다. 자스티스 야쿠지를 흥국생명으로 떠나보내 새 아시아쿼터를 찾고 있는 강성형 감독은 최근 직접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메가와 면담까지 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메가는 7월 현대건설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2023년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메가는 2024~25시즌 정관장의 준우승을 이끈 뒤 해외 무대로 돌아갔다. 최근 V리그 복귀 의지를 밝힌 메가는 반복되는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뒤따랐다. 일부 구단은 이에 메가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형 감독은 "비시즌 관리를 잘해준다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메가 영입을 기정사실화 했다. 현대건설은 메가의 의료 기록을 전달받아 '큰 문제가 없다'라고 자체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은 1순위의 행운을 잡게 될 경우 아웃사이드 히터가 가능한 반야 부키리치를 뽑겠다는 복안이다. 이 경우 2024~25시즌 정관장에서 뽐냈던 '쌍포' 메가-부키리치의 조합을 현대건설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강성형 감독은 "첫 번째 구슬의 행운을 잡게 될 경우 부키리치를 뽑을 것이다. 부키리치가 안 될 경우는 미국 조던 핸더슨도 고려하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경우 리시브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 능력을 유심히 보고 있다"라며 외국인 선수 포지션은 메가의 짝이 될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라고 밝혔다.부키리치도 "메가와 V리그에서 다시 만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다시 한 팀에서 만나 함께 이번엔 꼭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 만약 다른 팀에서 뛰게 될 경우는 내가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며 메가와의 재회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대건설 외에도 1순위 확률이 가장 높은 정관장과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도 부키리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각)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GS칼텍스(지젤 실바) 한국도로공사(모마) IBK기업은행(빅토리아) 3개 구단은 기존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통보했다.프라하(체코)=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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