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약체' 홍콩에 1세트 내주고 역전승 거둔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약체 홍콩(123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역전승을 거둬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15, 25-11, 25-18)로 역전승했다.첫 경기서 베트남(32위)을 3-1로 물리친 뒤, 일본(6위)에 0-3으로 패한 한국(2승 1패·승점 6)은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각 조 상위 2개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올랐다.한국의 8강전 상대 및 일정은 26일 오후에 열리는 다른 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이번 대회 우승팀은 LA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1~3위는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일본과 중국이 최정예 전력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월드컵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 한국은 1세트 홍콩에 고전했다. 13-15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연속 3점을 내준 끝에 결국 기선을 제압당했다. 대표팀은 2세트에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은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주전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을 빼는 변화를 택해 반격했다. 이후 내리 2~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육서영(IBK기업은행)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이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묶어 14득점했고, 나현수(현대건설)가 11득점을 보탰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6 14:39
최신기사
배구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목소리 대변한다, AVC 선수위원장 선임

'배구 여제' 김연경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선수위원회 위원장과 홍보대사로 선임됐다.AVC는 24일 "아시아 배구의 아이콘인 김연경이 9월 1일부터 2년 동안 아시아 배구 선수들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배구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어 "대륙에서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을 선수들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아시아 전역에 배구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 확대된 리더십 역할로 영입했다"고 선임 배경을 덧붙였다.김연경의 임기는 2028년 9월 1일까지 2년이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은 "탁월한 경력과 코트 안팎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헌신이 우리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배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이상적인 대표로 만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에도 흥국생명 배구단 어드바이저와 장학재단,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태국 방콕서 열린 제 1회 AVC 갈라 시상식서 특별상(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AVC 선수위원회 의장직과 홍보대사까지 맡아 한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연경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음 세대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6 11:36
배구

[일간 이정후] 지명타자 출전해 1타점…타율은 0.288로 소폭 하락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가 지명타자로 출전해 1타점을 기록, 팀의 4연패 탈출에 기여했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6 MLB 홈경기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5-0으로 이기며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이정후는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 0.288(459타수 13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리 떨어진 수치다.이정후는 1회 말 무사 1,3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체이스 번스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해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터너 힐의 2루타 때 홈까지 노렸으나 아웃됐다.이후 이정후는 2회 말 중견수 직선타, 5회 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선 한국계 선수 셰이 위트컴이 이적 후 처음으로 콜업돼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선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8.25 13:29
배구

KB손해보험, 경민대 떠난다...2026~27시즌 홈 코트는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6~27시즌 연고지를 평택으로 임시 이전해 치른다고 25일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두 시즌 의정부 경민체육관에서 치렀다. 2024년 11월 이전 홈 코트였던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사용이 중단됐기 대문이다. 다가올 시즌 경민대를 쓸 수도 없다. 2025년 프로스포츠협회 안전 점검에서 경민대학교 기념관마저 프로 스포츠 경기 개최를 위한 경기장 시설 개선 권고를 받으며 추가적인 사용이 어려워진 것. 여기에 의정부체육관의 보수 및 재개 일정이 장기화됐다.결국 KB손해보험은 2026~27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의정부 외 지역으로 대체 홈 경기장을 물색했다. 의정부시 인근 지자체와 협의했지만, 대관 일정 등 여러 이유로 마땅한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결국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를 2026~27시즌 새 홈 코트로 선정했다.KB배구단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상황과 홈 경기장 선정이 늦어진 점에 대해 의정부 팬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 의정부를 비롯한 기존 팬분들이 평택에서도 변함없이 KB배구단과 함께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프로배구의 박진감과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홈 경기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단과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6.08.25 11:38
배구

배구 입문 3년도 안 돼 세계 무대에 "이다현처럼 해외 진출 목표...항상 마지막까지 훈련"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처럼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의 중학생 미들블로커 최민주(16·경해여중)의 당찬 포부다. 최민주는 최근 막을 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블로킹 부문 12위(총 20개)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2.22개, 총 59득점(공격 35점, 서브에이스 4개). 처음 합류한 국가대표 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승여 대표팀 감독은 "주장 손서연을 도와 모든 선수들이 좋았다"라며 "특히 중학생인 최민주는 대표팀에 처음 합류해 끝까지 잘 버티고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6위로 대회를 마친 이번 U-17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 위주로 팀을 구성했는데, 최민주는 이번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민주는 배구 입문 4년 차 새싹이다.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3년 말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작했다. 순천제일고 3학년 세터인 오빠(최효진)를 따라 뒤늦게 입문해, 아직 3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는 "배구는 신장도 중요하나, 구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배구 경력이 가장 짧은데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에서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현재 실력에서 발휘할 수 있는 내 기량을 보여줬다. 앞으로 노력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래보다 늦게 배구공을 잡은 만큼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민주는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가 가장 마지막에 내려왔다"라며 "야간 훈련 때 한 번도 먼저 내려온 적이 없다"고 귀띔했다. 이번 대표팀은 세터진과 미들 블로커의 호흡이 돋보였다. 그는 "블로킹도 중요하지만 상대 블로킹을 속이는것도 중요한 역할이라 판단했다. 대화를 통해 이동 공격을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롤모델을 묻자 최민주는 "처음에는 양효진이었는데 지금은 시마무라 하루요"라면서 "크지 않은 신장(1m82)에도 움직임이 빨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다현처럼 V리그에 남아 있지 않고 일본이나 이탈리아 등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장 1m85㎝의 최민주는 "앞으로 3㎝만 더 컸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4 14:11
배구

'1세트 통한의 31-33 패배' 한국 여자 배구, 일본에 0-3 패배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26위)가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패했다.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6위)에 세트 스코어 0-3(31-33, 19-25, 20-25)으로 졌다.전날(22일) 베트남을 3-1로 꺾은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해 일본(승점 6·2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1세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끈질긴 수비 조직력에 미들 블로커 이다현(NEC)의 활약을 더한 한국은 일본과 엎치락뒷치락 승부를 펼쳤다. 8차례 듀스 접전 끝에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와다 유키코를 막지 못해 31-33으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5-2로 앞서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14-14에서 6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한국은 3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 나갔지만, 중반부터 일본에 리드를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가 팀 내 최다인 15점(현대건설)을 기록했다. 육서영(IBK기업은행)과 이다현이 각각 12점, 11점을 보탰다.일본 대표팀에선 2025~26시즌 V리그 페퍼저축은행에서 뛴 시마무라 하루요가 속공으로만 10점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일본(세계 6위)과 중국(7위)은 이번 대회 우승 팀에 주어지는 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선 만큼 한국은 이번 대회 실질적인 목표를 3위로 잡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월드컵 출전을 기대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에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앞서 대표팀은 첫 경기서 '난적' 베트남(35위)을 꺾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은 26일 오전 11시 '최약체'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4 08:49
배구

'부산 정착 2년 차' OK저축은행 재능 기부 및 용품 전달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21~22일 부산 지역 배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용품 기부 및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이번 재능 기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선수단 워크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차기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선수단 내부 소통과 팀워크 강화뿐 아니라, 연고지 부산에서 지역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호흡하는 시간을 워크숍의 주요 일정으로 편성했다.21일 선수단은 부산 금명초등학교와 수정초등학교를 찾아 배구공과 용품을 전달했다. 금명초와 수정초는 올해 열린 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남자 12세 이하부와 여자 12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선수들은 배구 꿈나무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기를 지도하고 함께 배구를 즐기는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중 부산시배구협회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22일에는 유소년 배구교실 회원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차기 시즌 새 주장 전광인을 비롯해 김도훈, 노재욱, 김준호, 김정호 등 새롭게 구단에 합류한 선수들이 참여한 미니 팬사인회도 진행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철근 단장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구단에 보내주신 부산 팬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즌과 비시즌을 가리지 않고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 역시 선수단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이 직접 연고지 구성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관련 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만난 학생들이 배구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고 배구 선수를 향한 꿈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배구단은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 배구단으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부산에 배구가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주장 전광인은 "부산의 배구 꿈나무들과 직접 코트에서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난 시즌부터 부산 팬들께서 보내주시는 큰 응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osp5@edaily.co.kr 2026.08.23 11:37
배구

'강소휘 20점' 여자배구, '난적' 베트남에 복수...8강 보인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 랭킹 25위)이 3년 전 아시아선수권에서 '난적' 베트남(35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8강 진출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중국 톈진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3-1(25-18, 22-25, 25-21, 25-17)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침체기를 겪는 동안 베트남에도 고전했다. 2023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져 역대 최악의 성적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경기인 베트남전에 2-3 역전패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날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현대건설)가 14점, 미들블로커 이다현(NEC)이 13점을 보탰다.한국은 1세트를 22-18에선 나현수(현대건설)와 강소휘가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10-5로 앞서며 분위기를 이어 나간 한국은 20-19에서 수비 불안으로 연속 4실점 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22-25로 2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분위기가 엄습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3세트 19-19에서 강소휘가 어려운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후 이예림(현대건설)의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베트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13-13에서 이다현의 연속 중앙 속공에 이어, 15-13에서 박은서(SOOP)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다. 강소휘는 17-14에서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3위를 실질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일본(세계 6위)과 중국(7위)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우승팀 외에도 2·3위 국가에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내년 월드컵 출전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태국(17위) 등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한국은 23일 오후 7시 30부 홍콩을 3-0으로 꺾은 조 1위 '숙적' 일본(1승)과 대결한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2 14:39
배구

"이탈리아전 승리가 가장 기뻤다" U-17 여자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리시브·체력 보완 과제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거두고 돌아왔다. 성과와 과제도 분명했다. 이승여(금천중) 대표팀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선수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뭉쳐 이번 대회 성적에 만족한다"라며 "이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국은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푸에르토리코, 대만,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를 차례로 격파하고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D조)를 통과한 대표팀은 16강에서 필리핀을 제압하고 8강 무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높이를 앞세운 튀르키예에 석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태국을 물리친 한국은 다시 만난 이탈리아에 패해 최종 6위를 결정했다. 이승여 감독은 "이탈리아와 예선 승리가 가장 기뻤다"라며 "그때 우리 선수들이 전부 다 하나 된 마음으로 뛰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손서연(선명여고)도 "대만전 승리도 기뻤지만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전 승리가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성인 기준 세계랭킹 1위, 17세 이하 기준 3위의 여자배구 최강국이다. 이탈리아와 예선전에서 손서연이 23득점을, 어민서(한봄고)가 17득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주장 손서연을 도와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중학교 3학년 막내인 최민주(경해여중)도 대표팀 합류가 처음인데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과제도 확인했다. 이승여 감독은 "처음 목표는 4강 진출이었는데 대회를 치르면서 8강으로 수정했다"라며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체력적으로 조금 지친 기색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선수권 출전국과 비교해) 확실히 신장이 높고 파워가 세더라"며 "그래도 리시브만 보완하면 해볼 만하다. 리시브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막상 경기에서 연습 때 기량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손서연은 "튀르키예와 8강전에 자신 있었는데 경기장이 바뀌면서 적응을 못했고, 우리의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며 "리시브를 더 보완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여 감독은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 한국 배구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2 07:53
배구

이승여 감독은 왜 귀국 전날 '리틀 김연경' 손서연을 따로 불렀을까?

페루에서 총 비행시간만 32시간. 이승여(금천중)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귀국 전날 저녁, 주장 손서연(16)을 따로 불러 면담했다. 한국 여자 배구 차세대 유망주인 손서연이 올바로 성장하도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승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뒤 "손서연을 따로 불러 '한국에 돌아가면 너한테 많은 관심과 연락이 쏟아질 거다. 이에 대해 너무 들뜨지 말고 초심을 잃지 마라'고 일러줬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으로 따지면 우리는 초등학교라고 생각해야 한다. 기본을 잘 지키면서 바르게 컸으면 좋겠다'라고도 많이 얘기해 줬다"고도 덧붙였다. 손서연도 "감독님께서 항상 '너무 들뜨지 말고 하던대로 했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라며 "이번에 '함께 성적내서 기쁘다'고 하셨다"고 귀띔했다.언젠가부터 손서연의 이름 앞에는 늘 '리틀 김연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잠재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 총 9경기에서 179득점(경기당 19.89점)을 기록, 소피아 에밀리아 발도(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공격성공률은 41.24%로 득점 상위 10명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을 U-17 첫 세계선수권으로 이끈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득점왕(141점)과 최우수선수상(MVP), 아웃사이드히터상을 휩쓸었다. 이때부터 '리틀 김연경'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김연경 장학금'까지 받았다. 손서연도 이번 대회 기간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확인했다. 그는 "대회 기간 반납했던 휴대전화를 받았을 때 내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도 해봤고, 또 SNS에 자연스럽게 뜨길래 확인했다"라면서 "내 이름이 많이 나와서 좋았지만 이번 대회는 나 혼자가 아닌 선수 14명이 모두 이룬 성과였다. 그래서 (내게 집중된 관심이) 솔직히 조금 아쉽긴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손서연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소처럼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리틀 김연경'이라는 타이틀이 처음엔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 그냥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예전에는 너무 힘들면 대충 훈련했던 때도 있었다. 이제 관심과 응원을 더 많이 받는 만큼 절대 대충하는 일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라고 말했다.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손서연은 "(지금껏 상대했던 선수보다) 키도 크지만 확실히 파워가 다르더라"며 "신장이 큰 선수들과 붙으니까 공격이 마음 먹은대로 이뤄지지 않더라. 좀 더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0 14:06
배구

'리틀 김연경' 손서연 "득점왕 놓쳐 아쉽다, 나 혼자 아닌 14명이 함께 이룬 성과" [IS 인천공항]

'리틀 김연경' 손서연(17)이 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돌아왔다.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의 손서연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특히 이탈리아(17세 이하 대표팀 세계 랭킹 3위)를 조별리그에서 꺾었을 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처음 출전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랐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 총 9경기에서 179득점(경기당 19.89점)을 기록, 소피아 에밀리아 발도(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대회 중반 득점 선두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득점왕에 오르진 못했다. 손서연은 "대회 기간에는 휴대폰을 반납했다. 득점왕 도전에 대해 사실 잘 몰랐었다"라며 "4강 진출 실패 후 감독님께서 '아직 기회가 있다. 득점왕이라도 노려보자'고 하셨는데, (결국 놓쳐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 공격성공률은 41.24%로 득점 상위 10명 중 세 번째로 높다. 블로킹(15개)도 '득점 10걸' 중에 두 번째로 많다. 서브 에이스도 11개로 수준급이었다. 손서연은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득점왕(141점)과 최우수선수상(MVP), 아웃사이드히터상을 휩쓸었다. 세계선수권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지금껏 상대했던 선수보다) 키도 크지만 확실히 파워가 다르더라"며 "신장이 큰 선수들과 붙으니까 공격이 마음 먹은대로 이뤄지지 않더라. 좀 더 연구해야겠다"고 말했다. 손서연은 지난해부터 '리틀 김연경'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선 더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주장인 그는 "(기사 제목에) 내 이름이 걸려서 기분이 좋았지만, (이번 대회 성과는)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저희 14명이 다 같이 해낸 거였다. 그래서 솔직히 제 이름만 걸린 것이 조금 아쉽긴 했다"고 동료들을 챙겼다. 손서연을 포함한 선수단은 10대 소녀답게 '셀카'를 찍으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이어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부터 2년 동안 정말 많이 연습했다. 솔직히 유스에서는 우리가 가장 힘들게 땀을 쏟지 않았을까 싶다"며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경기력만 보면) 우리가 가장 잘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중국이 3위, 조별에서 우리 대표팀에 패한 대만이 4위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에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앞으로 김연경처럼 세계 무대에서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라는 말에 "국가대표로 뽑히고 싶고, 해외 진출도 하고 싶다는 목표 의식이 새롭게 생겼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20 07: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