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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선수' 파워 비결? 실바 "나는 쿠바인" [실바 인터뷰②]

쿠바 출신 지젤 실바(35·GS칼텍스)의 '엄마 파워'는 대단했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2025~26시즌 실바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했다. 실바가 있었기에 가능한 우승이라고 평가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실바가 36경기, 포스트시즌 7경기를 완주하면서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실바는 "그런 평가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내가 점유율이 높고 팀 내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건 인정한다. 그렇지만 모든 걸 나 혼자할 순 없다. 동료들의 많은 도움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성과"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실바는 V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 남녀부를 통틀어 3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특히 '엄마 공격수'는 V리그에서 유일하다. 그는 "나는 (신체 능력이 좋은) 쿠바인 아닌가"라고 웃으며 "더 이상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V리그에는 쿠바 출신으로 '코리안 드림'을 이룬 선수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 남자부 개인 통산 득점 1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가 있다. 3개 팀을 거치면서 8시즌째 활약 중이다. 2014~15시즌 OK저축은행의 로버트랜디 시몬(등록명 시몬)과 무려 5개 팀에서 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쿠바 출신이다. 실바는 자신의 강점으로 "정신력이 강하다"며 "챔피언 3차전에서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계속 뛰고 싶었다. 벤치로 나와서 쉬면 몸이 식어서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화재 시절부터 '몰빵 배구'를 상징하는 레오는 "실바, 베리 굿"이라며 "실바와는 어릴 때부터 같은 학교에 다녀 알고 지냈던 사이다. 실바는 나와 성격이 비슷한 선수다. 그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리듬을 가져가는 타입의 선수다. 실바의 요즘 배구를 보면 나의 10년 전을 보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1990년생의 레오와 1991년생의 실바는 1살 차이다. 레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실바는 "나보다 한 살 많은데 10살이나 많은 것처럼 얘기하네"라고 웃으며 "날 좋게 봐줘서 고맙다. 외국인 선수가 특정 리그에서 오랫동안 뛰기 쉽지 않은데, 레오를 보면 정말 놀랍다. 내가 레오를 생각하는 것처럼 레오가 나에 대해 높이 평가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가평=이형석 기자 2026.04.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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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정상 탈환…'트레블'로 날았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5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차전에 승리한 뒤 3·4차전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자 통합 4연패 위업을 이뤘던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그뿐만 아니라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면서 트레블을 해냈다. 반면 2024~25시즌 3관왕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사상 첫 '리버스스윕 우승'까지 한끗이 부족했다.이날 승부처는 2세트였다. 대한항공은 16-17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춘 뒤 3연속 득점하며 19-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외국인 선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가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이자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점수를 21-18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대한한공은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11-14로 끌려갔지만, 중후반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22-22에서 상대 허수봉의 서브 범실과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24-23에서 나온 김민재의 속공으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마쏘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한용(14점) 임동혁(12점) 정지석(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17점)와 허수봉(12점)이 29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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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충격 고백 "내 꿈은 모델, 배구하기 싫었다...엄마 소원 이뤄줬다" [실바 인터뷰 ①]

"배구하기 싫었다. 어머니의 강요로 시작했다."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지젤 실바(35·GS칼텍스)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실바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내 원래 꿈은 패션모델이었다"고 고백했다. 실바는 2025~26 챔프전 MVP를 거의 만장일치(34표 중 33표 획득, 기권 1표)로 수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챔프전 3경기에서 33점-35점-36점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이번 포스트시즌(PS) 6경기서 218점(경기당 36.3점)을 쏟아냈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의 역전 우승은 실바가 있어 가능했다. 쿠바 출신 실바는 여섯 살 때 배구와 모델 학원을 다녔다. 선택의 기로에서 실바는 모델을 희망했다. 그는 "난 굉장히 게을렀다. 운동하고 싶지 않았다. 땀 흘리는 것조차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배구를 강권했다. 실바는 "어머니가 이 기사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어머니가 못다 이룬 꿈을 내게서 찾으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실바의 어머니는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배구를 병행했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실바는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배구에 점차 흥미를 느꼈다"며 "(미국의 제재로) 쿠바의 상황이 좋지 않다. 시차도 12시간이나 나는데도 어머니가 모든 PS 경기를 지켜봤다"며 "날 자랑스러워한다. 어머니의 선택 덕분에 이런 삶을 살 수 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섯 살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라고 묻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는 "모델"이라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에도 '청청 패션'을 자랑한 그는 "출산 후 몸이 많이 달라졌지만, 언젠가 모델을 꼭 해보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실바의 홈 경기에는 항상 외동딸 시아나가 함께한다. 그는 "내가 서브할 때 시아나의 목소리가 들린 적도 있다"며 "아빠 판박이다. 그런데 챔프 3차전에서 딸이 시구하는 걸 보니 배구에 재능이 있다는 걸 느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즐겨보며 연기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시아나에게 배구도 적극적으로 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바는 MVP 수상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 2~3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도 GS칼텍스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겠다. 지금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V리그 여자부 한 팀에서 4시즌을 뛴 외국인 선수는 없다. 실바는 "약점이 노출되거나, 파워나 투지가 떨어지면 (코트를) 떠나야 한다. (그러지 않고)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고 재계약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가평=이형석 기자 2026.04.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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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현대캐피탈 최초의 리버스 스윕 1승 남았다...대한항공 '반갑다 컴백홈'

통합 우승이냐, 리버스 스윕이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이 최종 5차전 승부까지 이어진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5~26 V리그 5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에 오른다.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이 우세하다. 인천 원정 1·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3·4차전 승리로 남자부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에 도전한다.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챔프전 1·2차전 패배 후 역전 우승을 이룬 팀은 2021~22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유일하다. 현대캐피탈 주장 허수봉은 "우리가 플레이오프(PO)에서 보여준 것처럼 리버스 스윕 전문이다. 챔프전에서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현대캐피탈은 2차전 비디오 판독 논란으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필립 블랑 감독과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승리를 강탈당했다"고 반응했다. 특히 블랑 감독은 "(2차전을 졌지만,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겼기에) 우리는 비공식적으로 우승팀이 됐다"며 "이 분노는 우승해야 씻겨 내려갈 것 같다"며 전투욕을 불태우고 있다. 현대캐피탈 쌍포 레오와 허수봉의 쌍포는 단연 위력적이다. 강한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고 있다. 블로킹 1위 팀답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다. 반면 지난달 27일 우리카드와 PO를 시작으로 13일 동안 7경기를 치르기에 체력 관리가 변수다. 2연승 뒤 2연패한 대한항공 분위기는 침체했다. 그래도 1·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홈으로 돌아온 점이 반갑다. 정규리그에도 홈 성적이 13승 5패로 원정(10승 8패)보다 나았다. 4차전에서 11득점, 공격성공률 37.50%에 그친 임동혁이 5차전서 살아나면 해볼 만하다. 또 챔프전 직전 '교체 용병'으로 데려온 쿠바 국가대표 출신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가 분발하면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 경기(4차전) 결과로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이 정확히 5승 5패(정규리그 3승 3패 포함)가 됐다"며 "5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6.04.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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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을 둘러싼 비난과 사과, 연맹 "블랑 감독 부적적한 언행 유감" 입장

한국배구연맹(KOVO)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의 언행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 연맹은 "지난 4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 비디오 판독에 관해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결과를 통보했다"며 "이후에도 블랑 감독이 (결과에) 불응 및 비난의 언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연맹은 블랑 감독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9일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챔프 2차전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out)' 판정이 내려졌다. 현대캐피탈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번복은 없었다. 블랑 감독은 재개된 경기에서 16-18로 무릎을 꿇어 2패로 벼랑 끝에 몰리자 강력히 항의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5세트 13-12로 리드한 상황에서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블로킹 볼이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고 이때는 인(in)으로 판정해 대한항공이 득점했다. 블랑 감독은 2차전 경기 후 "승리를 강탈당했다"며 "(조원태) 총재(겸 대한항공 구단주)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현대캐피탈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KOVO는 이틀 뒤인 6일 오전 "다양한 화면(중계방송, 정지화면, 캡처화면)으로 검토한 결과, 볼이 최대로 압박 되어진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볼 인/아웃 '접지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 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이다'에 의거하여 '정독'으로 판독했다"고 밝혔다. 블랑 감독은 3차전에서 "V리그의 비디오 판독 수명은 다했다"면서 "이미 뱉은 말이라 정정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감정에 의존한 말은 삼갈 것이며, (조원태) 총재를 향한 말에 불편하셨을 분들과 총재께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우리가 비공식적인 우승팀"이라고까지 했다. 이에 연맹은 "블랑 감독은 지속적인 부적절한 언행으로 V리그와 연맹의 공신력과 이미지를 손상하고 있다. 연맹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부적절한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V리그 구성원의 일원인 만큼 14개 구단이 합의해서 시행하고 있는 경기규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석 기자 2026.04.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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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20점+레오가 끝냈다' 챔프전 최종 5차전으로, 헌대캐피탈 리버스 스윕 우승 도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최종 5차전 승부까지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31-29)로 물리쳤다. 인천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홈 3·4차전을 모두 쓸어 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은 오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항공은 통합 우승을,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최초로 리버스 스윕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2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공격성공률도 56.25%로 높았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이날 17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고비마다 터진 블로킹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고 왔다. 정규시즌 팀 블로킹 1위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높이 싸움에서 12-8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3-23에서 대한항공 임재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레오가 정지석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7-16에서 레오가 다시 한번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19-16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20-23에서 22-23으로 쫓았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25-23으로 이겼다. 3세트는 24-25에서 정지석의 범실로 25-25가 됐고, 김진영이 대한항공 임동혁의 공격을 블로킹해 역전했다. 29-29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30-29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임동혁의 공격을 리베로 박경민이 미친 디그로 살렸고, 신호진이 어렵게 올린 공을 레오가 상대 코트에 꽂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오는 경기 종료 후 무릎을 꿇고 기뻐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9득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임동혁은 11득점, 마쏘는 10득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6.04.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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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구 도사' 석진욱 신임 감독 선임 [공식발표]

남자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8일, 차기 사령탑으로 석진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본인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은 “석진욱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속히 팀 전력을 재정비하고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며, “다음 시즌 한 단계 발전한 경기력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빅스톰이 최정상급 구단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석진욱 감독은 실업 시절이던 1999년 삼성화재에서 입단해 2013년 7월 은퇴 직전까지 15년간 삼성화재에만 뛴 원클럽맨이다. 탁월한 센스와 수비 능력으로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했다. 은퇴 후엔 OK저축은행 감독과 21세 이하(U-21)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하며 선수 육성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축적했다. 한편, 구단은 기존 사령탑이었던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구단은 "팀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팀 운영 방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2022년 부임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온 권영민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석진욱 감독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이 팀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주역을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2025~26시즌을 5위로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6.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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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정호영·박정아·안혜진 나온다' 여자부 FA 시장 열린다, 2주간 협상 시작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8일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FA 자격을 취득한 20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FA로 풀린 선수들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2주동안 협상할 수 있다. A그룹(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6명) 외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B그룹(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과 C그룹(연봉 5000만원 미만)은 해당 선수 전 시즌 연봉의 300%와 150%를 보상해야 한다.정관장의 주축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FA 최대어로 꼽힌다.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0.7점(총 290점)에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마지막 한 달을 뛰지 못했지만, 바로 전 시즌인 2024~25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정관장에선 정호영을 비롯해 세터 염혜선과 이선우(이상 A등급) 안혜림(B등급) 등 총 4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우승 팀 GS 칼텍스에선 안혜진과 한수진(이상 A등급) 우수민(B등급) 등 3명이,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에선 배유나와 문정원(이상 A등급) 전새얀(B등급) 등 세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도 김연견, 김다인(이상 A등급) 한미르(B등급·이상 현대건설), 김수지, 도수빈(이상 A등급) 박민지(B등급·이상 흥국생명) 등 3명씩 FA 시장에 나왔다. IBK기업은행에선 황민경, 김채원(이상 A등급)이, 페퍼저축은행에선 박정아, 이한비(이상 A등급)가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박정아와 배유나는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윤승재 기자 2026.04.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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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데려왔는데, 대한항공의 딜레마 '용병' 마쏘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을 앞두고 영입한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활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챔프 3차전(5전 3승제)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은 대한항공은 적지에서 일격을 당해 4차전서 통합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미들 블로커로 나선 마쏘는 이날 7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60.00%였다. 블로킹은 하나뿐이었고, 3세트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마쏘에 대해 "그래도 공격 성공률이 60%가 나왔다"며 "중앙을 이용하려면 리시브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또 (마쏘가) 서브에서 연속 범실을 범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마쏘를 우승 '용병'으로 데려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던 카일 러셀이 시즌 막판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자 계약을 해지하고, 쿠바 출신 마쏘를 급하게 영입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인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던 러셀과 달리 마쏘는 주포지션이 미들 블로커다. 마쏘는 2024~25시즌 독일 리그의 VfB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뛰며 최우수 미들 블로커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엔 이란 리그의 파이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다. 큰 키(2m4㎝)를 활용한 스파이크 타점과 철벽 블로킹이 강점이다. 대한항공은 토종 공격수 임동혁이 전역 후 마지막 6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마쏘를 미들 블로커로 기용하며 높이와 중앙 공격을 강화한다는 계산이었다. 마쏘는 챔프 1차전에서 18득점에 공격성공률 71.43%를 기록했다. 4일 2차전에서는 15점에 성공률 59.09%였다. 3차전에선 득점력이 떨어졌다. 챔프전 3경기 동안 범실이 23개로 너무 많다. 헤난 감독은 마쏘의 포지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마쏘의 원래 포지션은 미들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에서도 흥미로운 선수임은 맞다. 그러나 지금 임동혁을 빼고 마쏘를 넣을 순 없다. 임동혁도 60% 이상의 공격 성공률로 아포짓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4.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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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입 열었다 "승리를 도둑맞았다, 우리가 우승할 것" [IS 천안]

"어떻게 봤나요? 나는 인(in)이라고 생각해요."지난 4일 비디오 판독 논란에 대해 묻자,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6·등록명 레오)가 반문하더니 확신에 찬 한마디를 남겼다.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인천 원정에서 1~2차전을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3차전 반격에 성공, 시리즈를 4차전(8일 오후 7시 천안)으로 끌고 갔다. 레오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63.64%를 기록했다.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레오에게 향한 첫 번째 질문은 2차전 비디오 판독 논란에 관해서였다. 당시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out) 판정을 받았다. 당시 레오는 강력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서브 에이스를 확신하며 승리의 세리머니까지 했던 그였다.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 레오의 서브가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겠지만, 결국 듀스 끝에 16-18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13-12에서 대한항공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의 블로킹 볼이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다. 이때는 '인' 판정이 내려졌기에 현대캐피탈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판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3차전 승리 후 레오는 "(2차전) 승리를 도둑맞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허수봉도 "올 시즌 내내 로컬룰이 왔다갔다 했다. 2차전 현장에선 전광판 화질이 좋지 않아 '아웃'인가 생각도 했는데, 숙소로 돌아와 화면을 돌려보니 확실히 '인'이었다"고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V리그 남자부에서 1·2차전 패배 후 3~5차전을 모두 이겨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1~3차전 공격성공률(42.42%-50.00%-63.64%)을 점점 높여가고 있는 레오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려면) 내 체력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런 (벼랑 끝 승부의) 순간에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더 즐긴다. 우리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체력 회복을 위해 최대한 잠을 많이 잔다"며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어머니의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천안=이형석 기자 2026.04.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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