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인생 걸었다' 김주형 우승에 7100만원 베팅한 승부사, 60억원 '대박' 터졌다

김주형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은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도 화제다.1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 드래프트킹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베터는 김주형의 우승에 84대1의 배당률로 무려 4만7700달러(7100만원)를 베팅해 400만6800달러(60억원)를 획득했다. 2023년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었던 김주형의 정상 등극을 예측한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고배당이 적중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김주형은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김주형은 15언더파의 이민우(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7만5000달러(24억원)다.김주형의 PGA 투어 우승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처음이자 통산 4승째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주형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2023년 이후 첫 우승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거둔 가장 큰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완벽한 타이밍에 거둔 우승'이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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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보기 없는 완벽한 라운드' 김주형, 슬럼프 털고 33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통산 4승째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김주형은 15언더파의 이민우(호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긴 슬럼프를 겪었던 김주형은 약 3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7만5000달러(24억원)도 손에 넣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주형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2023년 이후 첫 우승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거둔 가장 큰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완벽한 타이밍에 거둔 우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 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간 뒤 12번 홀(파5), 16번(파4) 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국 선수 중 김주형과 함께 이번 대회 출전한 이시우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6:11
뮤직

박세미X김소유, 닮은꼴 스타에서 트롯 듀오까지 '뭔들 못 하겠어요' [IS인터뷰]

“정통 트롯을 하던 소유씨는 저와 함께 세미 트롯에 도전하고, 저는 세미니까 세미 트롯을 하는 거죠 하하.”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인간 비타민 같은 두 ‘닮은꼴’ 스타가 원팀으로 뭉쳤다. ‘서준맘’ 캐릭터로 친숙한 코미디언 박세미와 정통 트롯의 진수를 들려주는 가수 김소유가 주인공이다. “닮은꼴로 유명해지며 한 무대에 서는 일이 종종 있었어요. 자주 보고 친해지면서 ‘이렇게 된 김에 같이 앨범 한 번 내볼까?’라는 얘기를 가볍게 나눴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진지해지며 작업을 시작했죠.” 그렇게 탄생한 곡이 지난 6일 발매된 박세미X김소유의 ‘뭔들 못 하겠어요’다. ‘뭔들 못 하겠어요’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순수한 마음을 유쾌하게 담아낸 세미 트롯 곡이다.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김용빈의 ‘금수저’ 등의 히트곡을 만든 구희상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과 재치 있는 가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친근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김소유는 “곡 제목처럼 긍정, 희망, 우리의 삶을 표현한 곡이다. 작곡가님께서 우리가 살아온 궤적을 보고 가사를 써주셨다. 아시는 분들은 ‘얘네 이야기구나’ 싶으실 것”이라 귀띔했다.“사실 저는 원래부터 그런 마인드는 아니었어요. 도전도 두려워하고, 생각도 많은 편이었죠. 그랬는데 언니를 만나고선 달라졌어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부터 사람이 되게 밝아지고, 긍정적이 됐죠.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언니가 워낙 밝고 텐션도 높고, 사람을 잘 이끌어주죠. 언니만 믿고 잘 따라갔어요.”(김소유)“저는 원래부터 ‘뭔들 못 하겠어요’ 같은 마인드의 장착자였어요. 어려서부터 넘어지는 것보다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우리 노래도 궁극에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죠.”(박세미) 이들에 대해 가요계 안팎에선 ‘트롯계 다비치’, ‘제2의 윙크’ 등의 수식어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닮은꼴 여성 트롯 듀오라는 포지션 때문일텐데, 여기에 얼굴도 닮았는데 목소리도 묘하게 닮은 점도 흥미롭다. 박세미는 “따로 부를 땐 몰랐는데 같이 부르니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 나도 소유씨의 목소리에 묻혀서 잘 올라가는 게, 소유씨의 목소리를 양탄자처럼 탄 게 아닐까 싶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그는 “사실 개그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노래로 그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다만 가수가 아니다 보니 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소유씨가 잘 어우러지게 해줬다. 소유씨도 하이 텐션이 부담될 수 있을텐데 너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하게 됐다. 우리 모두의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반색했다. 김소유 역시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며 “언니와 같이 활동하는 것도 그렇고, 제목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뭔들 못 하겠냐는 생각으로 가고 싶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덧붙였다. 나란히 왼쪽 얼굴에 자신이 있는 두 사람은 일반적인 듀엣들이 서로 마주보고 서는 것과 달리, 나란히 왼쪽을 카메라 앞에 내밀고 서곤 한다며 깔깔거리고 웃던 두 사람. 인터뷰 말미에는 듀엣 작업을 하며 느낀 서로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도 전했다. “세미언니는 정말 아이디어도 많고, 추진력, 디테일 같은 점에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사람이에요. 또 아낌 없이 다 퍼주는 스타일이죠. 언니가 주위에 많이 베푸는 걸 보고, 베푼만큼 받는 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점도 배워야지 싶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평소에 친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진짜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런데 언니인데, 용돈 주나?(웃음)”(김소유)“하하. 정말 우리 사이는 진짜 서로에게 지지대 같은 역할이 되는 것 같아요. 누구 하나 치우치는 것 없이 서로에게 기대하고 기대는 거죠. 그리고 소유씨는 본인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자기 객관화가 잘 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회성으로 시작한 게 아니고 앞으로 소유씨와 더 오래 노래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노래가 많이 사랑 받아야 하거든요. 그러니 ‘뭔들 못 하겠어요’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박세미)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7.13 06:00
드라마

규제 장벽 넘은 거대 팬덤… 태국 동성 로맨스, 亞 주류 콘텐츠로 우뚝 [줌인]

태국발 동성 로맨스 드라마가 아시아 대중문화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엄격한 규제 속에서도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는 중국과 마니아층이 확산 중인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팬덤을 빠르게 흡수하는 모습이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를 통해 태국의 BL(보이즈 러브)과 GL(걸즈 러브) 드라마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할리우드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여전히 성소수자 서사를 실험적인 단계로 다루는 것과 달리, 태국은 이를 이미 거대한 규모의 주류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정착시켰다. 현재 태국은 연간 약 100편에 달하는 동성 로맨스 작품을 쏟아내며 아시아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문화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다.흥행의 배경에는 태국 특유의 독특한 산업 구조와 정부의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태국 문화부는 동성 로맨스 콘텐츠를 주요 문화 수출 동력으로 지정하고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제작사들 역시 영리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작품이 흥행하면 출연 배우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 새로운 작품에 연이어 투입하고, 팬미팅과 브랜드 행사로 수익을 올리는 팬덤 중심의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이러한 태국발 콘텐츠에 가장 큰 수요를 보이는 곳은 단연 중국이다. 현재 중국 당국은 관련 콘텐츠에 대해 공식적인 승인은 물론 홍보 활동까지 전면 금지하는 엄격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팬들은 우회 접속하는 방식으로 태국 플랫폼에 접근해 콘텐츠를 소비한다. 실제로 웨이보나 도우인 등 중국 내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태국 배우 관련 쇼츠와 편집 영상들이 꾸준히 생산되고 있으며, 콘텐츠를 통해 정서적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중국 시청자들의 소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열풍은 한국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태국 드라마 최초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투게더: 더 시리즈’를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최근에는 태국의 인기 배우들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과거 한국 웹툰이나 드라마를 소비하던 국내 팬들이 이제는 거꾸로 태국 콘텐츠의 독특한 감성에 매료돼 소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대중문화 전문가들은 태국 동성 로맨스가 이처럼 국경과 규제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은 원인을 태국 사회의 높은 수용성과 콘텐츠의 체급 차이에서 찾는다.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해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전체 인구 중 해당 장르를 찾는 시청자의 비율이 일부에 불과하더라도 절대적인 수와 잠재 수요는 매우 두텁다”며 “내부에 자체 콘텐츠가 없다 보니 그 수요의 공백을 태국 콘텐츠가 채우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황 평론가는 태국 콘텐츠가 가진 경쟁력으로 ‘작품 안팎을 관통하는 자유로움’을 꼽았다. 그는 “태국은 드라마 속 세상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 전반에서도 동성 로맨스에 대해 허용적이고 억압이 적다”며 “이미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사회적 배경 덕분에 작품 속에서도 사회적 시선이나 현실의 압박에 얽매이지 않고 로맨스와 해피엔딩을 온전히 그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콘텐츠의 규모와 장르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 평론가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사회적 억압과 제약이 작품 속에도 반영되기 쉽고, 이를 피하려다 보니 학원물이나 캠퍼스 로맨스 같은 숏폼과 단편 위주의 작은 규모로 제작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반면 “태국은 소재와 장르에 한계가 없어 오피스, 메디컬, 시대극, 누아르 등 회당 45분이 넘는 10부작 이상의 장편 드라마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고, 대형 히트작을 생산해낼 수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청자들 역시 자국 콘텐츠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유롭고 행복한 서사를 태국 작품을 통해 즐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태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이자 감독인 탄와린 수카피시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의 콘텐츠가 규제가 심한 국가의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위로를 주는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적 억압에서 자유로운 서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작 규모가 맞물리면서, 태국 동성 로맨스는 규제 국가의 수요까지 끌어안는 아시아의 주류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13 06:00
드라마

로맨스는 3년만...양세종, ‘오싹한 연애’로 터닝 포인트 만들까

대사를 꾹꾹 눌러 말하는 담백한 연기 톤, 소년미와 성숙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깊은 눈빛. 배우 양세종이 가진 뚜렷한 강점들이 3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에서 코미디를 만나 색다른 변화를 맞이한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그가 이번에는 오컬트와 로맨틱 코미디가 결합된 작품에 도전한다.양세종이 선택한 작품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다.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양세종)이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오컬트 로맨스다. 극중 마강욱은 정의감 넘치는 검사면서도 귀신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반전 매력의 인물이다. 천여리와 공조와 대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로맨스에 휘말린다.양세종에게는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이후 3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이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보여준 양세종표 로맨스의 핵심은 상대 배우와 대사를 주고받으며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가는 데 있다. 그는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배우 서현진과 깊이 있는 로맨스를 소화하며 멜로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졌고, 2018년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배우 신혜선과 밝고 따뜻한 로맨스를 그렸다. 전작 ‘이두나!’에서는 가수 겸 배우 수지와 서투르면서도 진솔한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감정을 과하게 쏟아내거나 앞세우기보다 상황에 맞춰 변화를 차분하게 그려내며 상대 배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완급 조절이 양세종의 장점이다. 이번 신작은 박은빈이 독특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두 배우가 만들어낼 호흡도 중요하다. 상대의 대사와 감정을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받아내는 양세종의 안정적인 연기가 박은빈의 밀도 높은 표현력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여기에 코미디 연기까지 더해진다. 귀신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허당스러운 모습은 그동안 진중하고 따뜻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 온 양세종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부분이다.제작진 역시 양세종이 완성한 마강욱에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장혜정 CP는 일간스포츠에 “실제 배우가 가진 솔직함과 정의로운 마인드, 여기에 귀여운 허당미가 더해져 인간미 넘치는 ‘외강내유형’ 마강욱이 생생하게 살아났다”며 “촬영 현장에서 ‘양세종이 연기하는 마강욱이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을 만큼 배우와 캐릭터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고 밝혔다.이어 장 CP는 “귀신을 무서워하는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으로 작품의 유쾌한 재미를 확실하게 살렸다”며 “반면 여주인공에게 담백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장면에서는 양세종이라는 사람이 본래 가진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연기에 고스란히 묻어났다”고 설명했다.담백한 로맨스 연기로 강점을 보여온 양세종이 이번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와 귀여운 허당미까지 꺼내 든다. ‘오싹한 연애’가 그의 익숙한 매력은 살리면서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터닝 포인트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유화연 인턴기자 ohwayo@edaily.co.kr 2026.07.13 06:00
스타

[단독] 미야오 “‘2025 KGMA’, 우리의 최애 무대...이번엔 고척돔서 레전드 남길 것” [IS인터뷰]

“KGMA는 우리의 최애 무대예요. 이번에도 고척돔을 완전히 뒤집어놓고 올게요.”그룹 미야오가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2025 KGMA’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개최될 KGMA에서 “진짜 레전드 무대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5 KGMA’)에서 미야오(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IS 루키상’을 거머쥐었다.수상 당시에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미야오는 그날의 짜릿했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나린은 “상을 받은 직후 너무 신나고 들뜬 마음이 돼서 ‘빨리 상 들고 사진 찍고 릴스 영상도 촬영하자’고 멤버끼리 즉석에서 얘기를 나눴다”며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둘러서서 춤추는 릴스를 찍었다”고 말했다. 미야오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KGMA’의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에서 오프닝 무대를 담당하며 시상식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바디’로 강렬한 서막을 올린 데 이어, ‘버닝업’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핸즈업’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폭발적인 라이브와 성량으로 아레나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이처럼 ‘2025 KGMA’ 첫 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 멤버들은 “긴장보다는 오히려 설레고 신나는 마음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가원은 “처음으로 우리 곡에 많은 변화를 주어 편곡을 하고, 애드립을 추가하며, 댄스 브레이크 안무까지 바꾸는 등 새로운 시도를 총동원한 무대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펼쳐진 멤버들의 5인 5색 댄스 브레이크는 각자의 역량을 부각시키며 시상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현장 반응이 너무 좋아서 무대 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웃었다. 가원은 “등장할 때의 시크하고 멋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멤버들이 꼭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의견을 냈던 파트”며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든 힘을 실어 관객들을 집중시키고자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미야오는 아레나의 넓은 무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동선과 대형을 역동적으로 전환하는 연출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핸드마이크 라이브를 고수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숨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인데 라이브가 뛰어나다” 같은 호평이 쏟아졌다. 멤버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수인은 “잠이 오지 않을 때 거실에 멤버들이 모여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당일 무대나 옛날 연습생 시절 무대를 시청하곤 한다”며 “데뷔 때 영상과 최근 영상을 비교해 보면서 ‘우리 진짜 많이 늘었다’며 서로 대견해하기도 하고, 과거의 어색했던 표정을 보며 놀린다”고 했다. 안나는 “특히 ‘KGMA’ 무대는 멤버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팀의 ‘최애 무대’라 여전히 자주 본다”고 웃었다. 물론 이 무대 뒤에는 고충과 각고의 노력이 존재했다. 가원은 “독무는 각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를 밤새 상의했고, 안무 선생님들과 디테일한 동작 하나까지 의견을 조율하며 완성했다”, 수인은 “리허설 당시에도 현장 카메라 앵글과 넓은 동선을 완벽하게 맞추느라 이 인트로 파트를 잡는 데만 가장 오랜 시간을 썼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시상식 의상이 전날 새벽에 급박하게 변경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KGMA에서 미야오는 시크하면서도 개개인의 핏을 살린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비주얼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급하게 바뀌어 피팅을 하느라 정신은 없었지만, 완성된 옷이 다들 너무 마음에 들어서 피팅룸에서 서로 자기 옷이 제일 예쁘다고 자랑하기 바빴다”며 해맑게 웃었다. 미야오에게 ‘KGMA’는 무대를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온전히 즐겨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일종의 터닝포인트였다. 이른바 ‘무대의 맛’을 알게 된 순간을 묻자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돌출 무대로 치고 나갔던 찰나를 꼽았다. 이들은 “돌출 무대로 전진하는 순간, 수만 관객들의 엄청난 함성 소리가 인이어를 그대로 뚫고 귓가에 박혔다. 그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이 느껴졌고, 그때부터는 이성을 놓고 진짜 미쳐서 뛰어다니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흥분을 전했다.멤버들은 이날 무대를 마친 후 특별한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2025 KGMA’에 함께 참석한 소속사 식구이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메인 댄서 베일리로부터 무대 호평을 들은 것. 올데이프로젝트와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이들은 “그날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장난스러운 셀카와 단체 사진이 정말 많다”라며 “대기실에서 서로 장난을 치고 무대 모니터링도 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환하게 웃었다.2024년 K팝 스타 프로듀서 테디가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가요계에 출격한 미야오는 컴백마다 가파른 성장을 이루며 자신들의 이름값을 증명해 내고 있다. 무대를 즐기는 이 포텐셜은 최근 발매한 앨범 활동에서 만개했다.미야오는 지난 6월 발매한 두 번째 EP ‘바이트 나우’의 타이틀곡 ‘띠로리’를 비롯해 수록곡 ‘인 마이 핸즈’, ‘히뎀’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각기 결이 다른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었음에도, 미야오 특유의 매력으로 소화해 내며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5주간 이어진 음악방송 스케줄까지 완벽하게 완주해 냈다. 빡빡한 스케줄 속 체력적 한계는 없었을까. 나린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체력적으로 전혀 지치지 않았고, 무대를 설수록 무대가 점점 더 재미있어졌다”며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과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훨씬 가까워지며 정말 많이 친해졌다는 걸 체감했다. 앞으로도 팬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날카롭고 도도한 고양이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콘셉트로 첫발을 뗐던 미야오는 이제 매 앨범 스펙트럼을 넓히며 대중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가원은 “데뷔 초반에는 우리 미아오만이 소화할 수 있는 뚜렷하고 강렬한 색깔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아이덴티티 확립이 최우선 과제였다. ‘톡식’ 같은 대담하고 도전적인 곡이 그 주춧돌이었다”며 “이번 활동의 목표는 그동안 다져온 사운드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펙트럼을 넓혀 대중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대중과 친구처럼 편안하게 호흡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야오는 “KGMA 무대 영상을 보고 우리 팬덤에 입덕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올해 고척돔에서 열릴 시상식 무대 역시 완벽한 폼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KGMA’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7.13 06:00
예능

[김지욱 저작권썰.zip]㊿ 연애 프로그램 속 음악, 저작권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

사람에게 만남과 이별, 재회와 환승이 있듯, 노래 또한 새로운 사람과 콘텐츠를 만나 또 다른 생명력을 얻기도 합니다. 어제 공개된 JTBC ‘연애전쟁’의 두번째 OST ‘연애’는 1999년 5월 세상에 나온 가수 김현철의 명곡을 폴 블랑코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곡으로, 세기말의 노래가 무려 2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1997년생 가수 폴 블랑코의 깊은 음색을 통해 2026년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OST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해도, 사랑의 정서만큼은 시대를 초월해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 초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4’ 역시 이와 닮은 꼴입니다. 가수 그리즐리가 2022년 발표한 긴 제목의 곡 ‘우리 다투게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줄래 눈을 맞추고 서로가 서로의 손 잡아주며 낮은 목소리와 예쁜 말투로 상처 주지 않게 노력을 하고 ●’가 가수 민수의 음색으로 리메이크되어 OST로 발매되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명곡’으로 통하던 남성 가수의 원곡이, 여성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프로그램 특유의 애틋한 감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이렇듯 리메이크는 원곡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곡의 기억과 감성을 품은 채 새로운 가창자와 편곡을 거치고,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른 세대의 리스너를 만납니다. 그런 점에서 리메이크는 음악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환승연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환승연애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과거의 관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리메이크는 원작자의 권리를 온전히 인정하고 허락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관계가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사·작곡가와 원곡의 정체성부터 편곡과 개작의 범위, 음원 제작과 유통, 그리고 프로그램 본편과 홍보 콘텐츠에서의 이용 범위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게 얽힌 저작권의 영역을 모두 존중해야만 비로소 온전한 ‘환승’이 성립됩니다. ◇ 말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하는 음악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비롯해, 최근 방영되는 여러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이하 연프)의 음악 저작권 승인 및 리메이크 OST 실무 뒤편에는 필자가 운영하는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업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업에서 음악이 실제 장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애 프로그램을 자주 들여다보게 됩니다. 리얼리티 연프를 보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힘들어하는 출연자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표정과 행동, 그리고 침묵과 망설임으로 감정을 드러내다가, 급기야 ‘나는 SOLO’의 레전드 ‘벙벙좌’로 불리는 24기 영식처럼 눈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이 순간, 음악은 출연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감정을 대신 전달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됩니다. 리얼리티 연프에서 음악 선택은 단순한 선곡이 아니라 일종의 ‘감정 편집’입니다. 한 곡의 음악이 평범한 눈맞춤을 설레는 고백으로 만들기도 하고, 짧은 침묵을 깊은 이별의 전조로 바꾸어 놓기도 하기 때문입니다.출연자의 세대와 노래가 발표된 시대가 다르더라도, 사랑과 이별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지난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연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에서는 1999년생 남자 출연자가 자신은 표현을 잘 못한다며 1998년생 여자 출연자에게 가수 변진섭이 1989년에 발표한 명곡 ‘숙녀에게’를 들려주었습니다. 직접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을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에 기대어 표현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이와 유사하게 넷플릭스 리얼리티 연프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는 1998년생 출연자가 2006년에 발매된 가수 이루의 ‘흰눈’을 부르는 장면이 출연자의 매력적인 음색과 잘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았고, 처음 사랑을 경험하는 소년·소녀들의 감정을 다룬 첫사랑 리얼리티 연프 ‘소년 소녀 연애하다’(2023)에서도 영화 ‘클래식’ OST로 잘 알려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하면 할수록’을 비롯해,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 데이식스의 ‘예뻤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익숙한 곡들이 연이어 등장함으로써, 시청자 각자가 간직한 첫사랑의 향수를 극대화했습니다. ◇ 같은 노래와 다른 관계의 깊이: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출연자제작 현장에서는 이 모든 복잡한 과정이 흔히 “이 노래 쓰고 싶다”라는 단순한 한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연애에 비유하자면 한 번의 가벼운 만남과 오랜 장기 연애가 다른 것처럼, 같은 곡을 쓰더라도 한 장면에 배경음으로 삽입하는 것과 프로그램의 타이틀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여러 차례 히트작을 내놓으며 ‘연프 장인’으로 불리는 이진주 PD의 넷플릭스 진출작 ‘연애실험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이 프로그램의 오프닝 음악으로는 2022년 그룹 빅톤(VICTON)이 발표한 ‘스투피드 어클락’이 사용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오프닝이나 타이틀 음악은 예고편과 본편, 클립, 숏폼, 홍보 영상 등에 반복해서 노출됩니다. 시청자가 단 몇 초만 들어도 해당 콘텐츠를 떠올리게 만드는 특성 상, 타이틀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을 넘어 프로그램의 얼굴이자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리얼리티 연프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닙니다. 출연자가 미처 전하지 못한 고백을 대신하고, 감정을 해석하며, 시청자의 지난 기억까지 소환하는 또 하나의 ‘출연자’입니다.따라서 음악의 사용 승인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콘텐츠가 음악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주선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 역할과 작품의 맥락을 설명하듯, 음악 저작권 승인 역시 이미 정해진 곡에 도장을 받는 기계적인 업무가 아닌, 한 곡의 음악을 작품에 ‘캐스팅’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저작권은 창작자가 자신의 음악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지킬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지만 노래의 사용을 막고 금지시키거나 단속하는 일로만 설명될 수 없습니다. 이는 음악의 새로운 만남을 가로막는 벽이 아니라, 콘텐츠와 음악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뒤 건강한 동행을 시작하게 돕는 신뢰의 약속입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7.13 05:40
스포츠일반

‘충격 피니시’ 핌블렛 “맥그리거 머리를 박살 내줄게…토푸리아도 이길 거야”

인상적인 피니시 승리를 따낸 패디 핌블렛(잉글랜드)이 다음 상대를 여럿 지목했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핌블렛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코메인 이벤트에서 5위 브누아 생드니(프랑스)에게 1라운드 52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BBC에 따르면 핌블렛은 “일리아 토푸리아를 이길 거고, 저스틴 게이치와 재대결할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나 맥스 할로웨이와 싸울 것”이라며 “모두 내게 넘겨주면 머리를 박살내주겠다”고 자신했다.이날 핌블렛은 경기 초반 생드니의 태클을 막는 동시에 다스 초크를 걸었다. 생드니는 기절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지난 1월 게이치와 잠정 타이틀전에서 패했던 핌블렛은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라이트급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같은 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맥그리거가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허망하게 패했다. 맥그리거는 오른 무릎 부상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핌블렛은 “모두가 나를 끝났다고 생각했다. 게이치에게 졌으니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끝난 게 맞나”라며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라고 소리쳤다.그는 환상적인 서브미션 장면도 다시 떠올렸다. 생드니를 다스 초크를 잡은 것을 “올해의 서브미션 승리”라고 자평한 핌블렛은 “그가 기절한 걸 알았다. 심판에게 ‘의식이 없다’고 말해야 했다”면서 “나는 거미와 같다. 내가 누군가를 잡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자부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5:33
프로축구

[IS상암]체감 기온 30도, 습도 75% 폭염 속 관중 쓰러졌다…FC서울의 빠른 대처가 생명 구했다

FC서울의 발빠른 대처가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강원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 후반 5분이었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관중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30대 남성 관중 1명이 쓰러졌다. 경기 보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체감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습도도 75%에 육박했다.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보다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관중석 곳곳에 배치되어있던 경기 스태프들이 이를 인지했다. 응급요원 3명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 팀의 의무진도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경기장 내 의무진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로 산소호흡기를 가져와 호흡부터 잡았다. 빠르고 과감한 응급처치 덕에 쓰러진 관중은 바로 회복할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그는 안전하게 귀가했다. 또 다른 상황도 있었다. 역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3층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역시 근처에 있던 스태프를 통해 의료진이 투입됐다. 휴식을 취했고, 빠르게 회복했다. K리그 경기규정의 제6조 ‘의료시설’에 따르면, 홈팀은 경기당 최소 2대의 구급차와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를 배치해야 한다. 서울도 이같은 규정을 잘 준수했기에 불미스러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05:00
프로야구

[IS 포커스] 로-맥아더부터 행위예술가 황성빈까지...1년에 딱 하루, 선수의 변신은 무죄

1년에 딱 하루, 경쟁에 임하는 땀보다 웃음을 자아내는 재기가 더 박수받는 무대. 바로 올스타전이다. 특히 모든 선수가 후보자로 나서 경쟁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2019년 신설됐다. 수여 기준은 '쇼맨십을 발휘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 그저 그라운드 위 허슬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준비한 복장과 제스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했다. 초대 수상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장수 용병 제이미 로맥이었다. 그는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제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타석에 섰다. 소속팀 연고지가 인천이라는 점을 착안해 '로-맥아더'로 변신한 것. 당시 SK 선수들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도전에 '진심'이었다. 특히 슈퍼스타 최정은 공사 현장 안전모를 착용해 자신의 별명인 '홈런공장장'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후 올스타전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년 연속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돌아온 2022년부터 모든 출전 선수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하는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경쟁했다. 2022년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별명 '태군마마'를 모티브로 곤룡포를 입고 마치 왕처럼 행동한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였다. 당시 리그 최단신 선수였던 김지찬(삼성)은 노란색 유치원 모자와 캐릭터 가방을 메고 등장해 김태군에 대항했다. 최근 4시즌(2023~2026)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유독 강했다. 2023 올스타전에서는 당시 신인이었던 김민석(현 두산 베어스)이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에 맞춰 수준급 댄스를 선보였다. 2024 올스타전에서는 그해 주전으로 도약한 황성빈이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긴 헬멧과 라이더(배달 기사) 복장을 착용한 뒤 웃음을 자아내는 퍼포먼스를 연달아 보여주며 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오늘은 웃을 주는 게 목표인 자리(올스타전)였다. 제대로 하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올해도 주인공은 황성빈이었다. 11일 열린 올스타전 7회 말 타석을 앞둔 그는 강아지 모자를 착용하고 개껌 모양 인형을 문 채 등장했다. '애견인'으로 소문난 소속팀 사령탑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목줄을 맡겨 그의 반려견으로 변신한 뒤 마치 행위예술가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앞서 두산 에이스 곽빈이 하얀 상하의와 청초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지난달 개봉한 영화 와일드 씽 최성곤 캐릭터의 '니가 좋아' 챌린지를 보여주며 장내를 흔들었지만, 황성빈이 팬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사는 선수들이 올스타전만큼은 감춰둔 끼를 발산한다. 그런 의외성이 야구팬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도 퍼포먼스상이 흥행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13 05:00
스포츠일반

‘공짜 승리’ 할로웨이 직접 입 열었다 “맥그리거가 ‘싸워, 싸워’라고 하더라…미쳤다고 생각했어”

공짜로 승리를 따낸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경기 에피소드를 전했다.할로웨이는 12일 UFC 중계사 파라마운트를 통해 “승리는 승리”라며 “모든 게 끝나고 나면 역사책을 보게 될 거다. 내 이름 옆에 ‘승리’라고 적힐 걸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같은 날 할로웨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그는 타격을 한 대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맥그리거가 첫 킥을 날린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허망하게 경기가 끝났다.맥그리거가 5년 만에 복귀하는 무대였던 만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경기 뒤 허탈함만 남은 분위기다.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세 번째 경기를 해야 한다”며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가 내년 4월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재밌을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웰터급 파워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첫 발차기 후 여러 번 넘어졌다. 주먹을 내지르다가도 옥타곤에 쓰러졌다.그때를 돌아본 할로웨이는 “경기 중에 심판에게 ‘이 사람 끝났다. 그냥 (경기를) 끝내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코너는 정말 미쳤다. ‘싸워, 싸워’라고 했다.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2013년 맥그리거에게 패했던 할로웨이는 13년 만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는 3차전을 원하지만, 맥그리거의 다음 행보는 아직 알 수 없다. 더구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후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의 세 번째 대결은 없을 것이라 공언했다.무릎 부상 탓에 곧장 병원으로 향한 맥그리거는 짧은 입장문만 내놨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경기 전에는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 경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 착지, 점프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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