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김지욱 저작권썰.zip]㊿ 연애 프로그램 속 음악, 저작권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관계

사람에게 만남과 이별, 재회와 환승이 있듯, 노래 또한 새로운 사람과 콘텐츠를 만나 또 다른 생명력을 얻기도 합니다. 어제 공개된 JTBC ‘연애전쟁’의 두번째 OST ‘연애’는 1999년 5월 세상에 나온 가수 김현철의 명곡을 폴 블랑코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곡으로, 세기말의 노래가 무려 2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1997년생 가수 폴 블랑코의 깊은 음색을 통해 2026년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OST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해도, 사랑의 정서만큼은 시대를 초월해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 초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4’ 역시 이와 닮은 꼴입니다. 가수 그리즐리가 2022년 발표한 긴 제목의 곡 ‘우리 다투게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줄래 눈을 맞추고 서로가 서로의 손 잡아주며 낮은 목소리와 예쁜 말투로 상처 주지 않게 노력을 하고 ●’가 가수 민수의 음색으로 리메이크되어 OST로 발매되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명곡’으로 통하던 남성 가수의 원곡이, 여성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프로그램 특유의 애틋한 감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이렇듯 리메이크는 원곡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곡의 기억과 감성을 품은 채 새로운 가창자와 편곡을 거치고,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른 세대의 리스너를 만납니다. 그런 점에서 리메이크는 음악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환승연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환승연애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과거의 관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리메이크는 원작자의 권리를 온전히 인정하고 허락을 구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관계가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사·작곡가와 원곡의 정체성부터 편곡과 개작의 범위, 음원 제작과 유통, 그리고 프로그램 본편과 홍보 콘텐츠에서의 이용 범위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게 얽힌 저작권의 영역을 모두 존중해야만 비로소 온전한 ‘환승’이 성립됩니다. ◇ 말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하는 음악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비롯해, 최근 방영되는 여러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이하 연프)의 음악 저작권 승인 및 리메이크 OST 실무 뒤편에는 필자가 운영하는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업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업에서 음악이 실제 장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애 프로그램을 자주 들여다보게 됩니다. 리얼리티 연프를 보면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힘들어하는 출연자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표정과 행동, 그리고 침묵과 망설임으로 감정을 드러내다가, 급기야 ‘나는 SOLO’의 레전드 ‘벙벙좌’로 불리는 24기 영식처럼 눈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이 순간, 음악은 출연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감정을 대신 전달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됩니다. 리얼리티 연프에서 음악 선택은 단순한 선곡이 아니라 일종의 ‘감정 편집’입니다. 한 곡의 음악이 평범한 눈맞춤을 설레는 고백으로 만들기도 하고, 짧은 침묵을 깊은 이별의 전조로 바꾸어 놓기도 하기 때문입니다.출연자의 세대와 노래가 발표된 시대가 다르더라도, 사랑과 이별의 감정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지난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연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에서는 1999년생 남자 출연자가 자신은 표현을 잘 못한다며 1998년생 여자 출연자에게 가수 변진섭이 1989년에 발표한 명곡 ‘숙녀에게’를 들려주었습니다. 직접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을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에 기대어 표현한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이와 유사하게 넷플릭스 리얼리티 연프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는 1998년생 출연자가 2006년에 발매된 가수 이루의 ‘흰눈’을 부르는 장면이 출연자의 매력적인 음색과 잘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았고, 처음 사랑을 경험하는 소년·소녀들의 감정을 다룬 첫사랑 리얼리티 연프 ‘소년 소녀 연애하다’(2023)에서도 영화 ‘클래식’ OST로 잘 알려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하면 할수록’을 비롯해,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 데이식스의 ‘예뻤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익숙한 곡들이 연이어 등장함으로써, 시청자 각자가 간직한 첫사랑의 향수를 극대화했습니다. ◇ 같은 노래와 다른 관계의 깊이: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출연자제작 현장에서는 이 모든 복잡한 과정이 흔히 “이 노래 쓰고 싶다”라는 단순한 한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연애에 비유하자면 한 번의 가벼운 만남과 오랜 장기 연애가 다른 것처럼, 같은 곡을 쓰더라도 한 장면에 배경음으로 삽입하는 것과 프로그램의 타이틀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여러 차례 히트작을 내놓으며 ‘연프 장인’으로 불리는 이진주 PD의 넷플릭스 진출작 ‘연애실험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이 프로그램의 오프닝 음악으로는 2022년 그룹 빅톤(VICTON)이 발표한 ‘스투피드 어클락’이 사용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의 오프닝이나 타이틀 음악은 예고편과 본편, 클립, 숏폼, 홍보 영상 등에 반복해서 노출됩니다. 시청자가 단 몇 초만 들어도 해당 콘텐츠를 떠올리게 만드는 특성 상, 타이틀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을 넘어 프로그램의 얼굴이자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리얼리티 연프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닙니다. 출연자가 미처 전하지 못한 고백을 대신하고, 감정을 해석하며, 시청자의 지난 기억까지 소환하는 또 하나의 ‘출연자’입니다.따라서 음악의 사용 승인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콘텐츠가 음악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주선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 역할과 작품의 맥락을 설명하듯, 음악 저작권 승인 역시 이미 정해진 곡에 도장을 받는 기계적인 업무가 아닌, 한 곡의 음악을 작품에 ‘캐스팅’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저작권은 창작자가 자신의 음악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지킬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지만 노래의 사용을 막고 금지시키거나 단속하는 일로만 설명될 수 없습니다. 이는 음악의 새로운 만남을 가로막는 벽이 아니라, 콘텐츠와 음악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뒤 건강한 동행을 시작하게 돕는 신뢰의 약속입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7.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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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충격 피니시’ 핌블렛 “맥그리거 머리를 박살 내줄게…토푸리아도 이길 거야”

인상적인 피니시 승리를 따낸 패디 핌블렛(잉글랜드)이 다음 상대를 여럿 지목했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핌블렛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코메인 이벤트에서 5위 브누아 생드니(프랑스)에게 1라운드 52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BBC에 따르면 핌블렛은 “일리아 토푸리아를 이길 거고, 저스틴 게이치와 재대결할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나 맥스 할로웨이와 싸울 것”이라며 “모두 내게 넘겨주면 머리를 박살내주겠다”고 자신했다.이날 핌블렛은 경기 초반 생드니의 태클을 막는 동시에 다스 초크를 걸었다. 생드니는 기절했고,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지난 1월 게이치와 잠정 타이틀전에서 패했던 핌블렛은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라이트급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었다. 같은 날 메인 이벤트에서는 맥그리거가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허망하게 패했다. 맥그리거는 오른 무릎 부상 탓에 경기를 포기했다.핌블렛은 “모두가 나를 끝났다고 생각했다. 게이치에게 졌으니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정말 끝난 게 맞나”라며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라고 소리쳤다.그는 환상적인 서브미션 장면도 다시 떠올렸다. 생드니를 다스 초크를 잡은 것을 “올해의 서브미션 승리”라고 자평한 핌블렛은 “그가 기절한 걸 알았다. 심판에게 ‘의식이 없다’고 말해야 했다”면서 “나는 거미와 같다. 내가 누군가를 잡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자부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5:33
프로축구

[IS상암]체감 기온 30도, 습도 75% 폭염 속 관중 쓰러졌다…FC서울의 빠른 대처가 생명 구했다

FC서울의 발빠른 대처가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강원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0-0으로 비겼다.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 후반 5분이었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관중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30대 남성 관중 1명이 쓰러졌다. 경기 보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체감기온은 섭씨 30도에 달했다. 습도도 75%에 육박했다.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보다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관중석 곳곳에 배치되어있던 경기 스태프들이 이를 인지했다. 응급요원 3명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양 팀의 의무진도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경기장 내 의무진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로 산소호흡기를 가져와 호흡부터 잡았다. 빠르고 과감한 응급처치 덕에 쓰러진 관중은 바로 회복할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그는 안전하게 귀가했다. 또 다른 상황도 있었다. 역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3층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역시 근처에 있던 스태프를 통해 의료진이 투입됐다. 휴식을 취했고, 빠르게 회복했다. K리그 경기규정의 제6조 ‘의료시설’에 따르면, 홈팀은 경기당 최소 2대의 구급차와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를 배치해야 한다. 서울도 이같은 규정을 잘 준수했기에 불미스러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13 05:00
프로야구

[IS 포커스] 로-맥아더부터 행위예술가 황성빈까지...1년에 딱 하루, 선수의 변신은 무죄

1년에 딱 하루, 경쟁에 임하는 땀보다 웃음을 자아내는 재기가 더 박수받는 무대. 바로 올스타전이다. 특히 모든 선수가 후보자로 나서 경쟁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2019년 신설됐다. 수여 기준은 '쇼맨십을 발휘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 그저 그라운드 위 허슬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준비한 복장과 제스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했다. 초대 수상자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장수 용병 제이미 로맥이었다. 그는 한국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제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타석에 섰다. 소속팀 연고지가 인천이라는 점을 착안해 '로-맥아더'로 변신한 것. 당시 SK 선수들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도전에 '진심'이었다. 특히 슈퍼스타 최정은 공사 현장 안전모를 착용해 자신의 별명인 '홈런공장장'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후 올스타전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년 연속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돌아온 2022년부터 모든 출전 선수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에 도전하는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경쟁했다. 2022년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별명 '태군마마'를 모티브로 곤룡포를 입고 마치 왕처럼 행동한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였다. 당시 리그 최단신 선수였던 김지찬(삼성)은 노란색 유치원 모자와 캐릭터 가방을 메고 등장해 김태군에 대항했다. 최근 4시즌(2023~2026)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유독 강했다. 2023 올스타전에서는 당시 신인이었던 김민석(현 두산 베어스)이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에 맞춰 수준급 댄스를 선보였다. 2024 올스타전에서는 그해 주전으로 도약한 황성빈이 '배달의 마황'이라는 문구를 새긴 헬멧과 라이더(배달 기사) 복장을 착용한 뒤 웃음을 자아내는 퍼포먼스를 연달아 보여주며 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오늘은 웃을 주는 게 목표인 자리(올스타전)였다. 제대로 하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올해도 주인공은 황성빈이었다. 11일 열린 올스타전 7회 말 타석을 앞둔 그는 강아지 모자를 착용하고 개껌 모양 인형을 문 채 등장했다. '애견인'으로 소문난 소속팀 사령탑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목줄을 맡겨 그의 반려견으로 변신한 뒤 마치 행위예술가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앞서 두산 에이스 곽빈이 하얀 상하의와 청초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지난달 개봉한 영화 와일드 씽 최성곤 캐릭터의 '니가 좋아' 챌린지를 보여주며 장내를 흔들었지만, 황성빈이 팬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사는 선수들이 올스타전만큼은 감춰둔 끼를 발산한다. 그런 의외성이 야구팬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도 퍼포먼스상이 흥행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13 05:00
스포츠일반

‘공짜 승리’ 할로웨이 직접 입 열었다 “맥그리거가 ‘싸워, 싸워’라고 하더라…미쳤다고 생각했어”

공짜로 승리를 따낸 맥스 할로웨이(미국)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경기 에피소드를 전했다.할로웨이는 12일 UFC 중계사 파라마운트를 통해 “승리는 승리”라며 “모든 게 끝나고 나면 역사책을 보게 될 거다. 내 이름 옆에 ‘승리’라고 적힐 걸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같은 날 할로웨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그는 타격을 한 대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맥그리거가 첫 킥을 날린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허망하게 경기가 끝났다.맥그리거가 5년 만에 복귀하는 무대였던 만큼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경기 뒤 허탈함만 남은 분위기다.할로웨이는 “(맥그리거와) 세 번째 경기를 해야 한다”며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가 내년 4월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나는 할 수 있다. 재밌을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웰터급 파워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맥그리거는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첫 발차기 후 여러 번 넘어졌다. 주먹을 내지르다가도 옥타곤에 쓰러졌다.그때를 돌아본 할로웨이는 “경기 중에 심판에게 ‘이 사람 끝났다. 그냥 (경기를) 끝내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코너는 정말 미쳤다. ‘싸워, 싸워’라고 했다. 진짜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2013년 맥그리거에게 패했던 할로웨이는 13년 만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는 3차전을 원하지만, 맥그리거의 다음 행보는 아직 알 수 없다. 더구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후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의 세 번째 대결은 없을 것이라 공언했다.무릎 부상 탓에 곧장 병원으로 향한 맥그리거는 짧은 입장문만 내놨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경기 전에는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 경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 착지, 점프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0:24
해외축구

[2026 북중미] 음바페 vs 야말·케인 vs 메시…준결승 ‘에이스’ 대결 후끈

결승까지 단 한 걸음. 조국을 결승으로 이끌 에이스들의 승부가 시작된다.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라민 야말(스페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세대의 최고 선수로 꼽힌다. 2007년생인 야말은 또 다른 세대지만, 현존 최고의 윙어로 언급된다. 둘의 공통점은 어린 나이부터 에이스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프랑스 주장인 음바페는 이번 대회 전체로 두고 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득점왕에 더해 월드컵까지 들어 올리려 한다.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야말은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결승으로 가려면 야말의 왼발에서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공교롭게도 음바페와 야말은 각각 스페인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지금껏 둘이 클럽팀과 국가대항전에서 10차례 만났는데, 야말이 통산 8승 2패로 우위에 있다. 16일 오전 4시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메시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 2도움, 케인은 6골 1도움을 뽑아냈다.2022년 카타르 대회 골든볼(MVP) 수상자인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연패를 이끌려고 한다. 케인은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대회 이후 60년 만에 조국에 월드컵을 안기려 한다. 두 선수 모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메시와 케인은 각각 FC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시절 두 차례 붙었다. 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당시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13 00:02
프로야구

[IS 포커스] SSG 돈 받고 울산 뛸 수 있다? 하재훈 이적이 불러온 ‘2군 구단 계약’ 논쟁

하재훈(36)의 이적을 계기로 울산 웨일즈 관련 계약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KBO리그 퓨처스(2군)리그 소속 울산은 지난 11일 하재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원소속팀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하재훈은 7일간의 양도 절차를 거쳐 지난 7일 '자유의 몸'이 됐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로 공시된 선수는 7일 이내 계약을 양도받겠다는 구단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로 신분이 변경된다. 다만 이 경우 어느 구단도 그 선수와 당해 연도 선수 계약을 할 수 없다.하재훈이 울산과 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특한 구단 운영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2군 전문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울산은 KBO 가맹 구단이 아니다. 이 때문에 KBO리그 통일계약서(표준계약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 규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구단인 만큼 선수 계약과 신분에도 일반 KBO 구단과는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웨이버 공시 이후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재훈이 같은 해 울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배경 덕분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른바 '이중 계약'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계약을 양도할 구단을 찾지 못한 SSG는 KBO 규약에 따라 하재훈의 잔여 시즌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반면 하재훈은 울산과 별도의 계약을 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사실상 두 계약 관계가 동시에 유지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하재훈은 잔여 시즌인 11월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설정해 울산과 계약했다. 만약 하재훈이 후반기 SSG 2군 경기에 출전할 경우, SSG로부터 잔여 연봉을 받으면서도 울산 소속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선수로서는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으니) 나쁠 게 없지만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다른 나라 리그나 연천 미라클 같은 독립구단이면 모를까 KBO 2군 구단 아닌가. 선수를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줘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로 계약이 양도되는 경우 300만원의 이적료가 발생하지만, 하재훈은 이마저도 해당하지 않는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울산 관련 규약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KBO는 현재 '제2의 울산 웨일즈' 창단을 목표로 오는 28일까지 희망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과 같은 형태의 2군 전문 구단이 추가로 생길 경우, 이번 사례와 같은 계약 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O 관계자는 "울산은 선수들에게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향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민해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7.13 00:01
스타

이효리, 은은한 올리브룩도 소화하네… 내추럴 메이크업 [IS하이컷]

가수 이효리가 근황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분위기를 자랑했다.이효리는 12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셀카 여러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올리브 컬러 재킷을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과하지 않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은은한 핑크 톤 블러셔와 립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했고, 또렷하게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과 길게 연출한 속눈썹이 깊은 눈매를 돋보이게 했다.긴 웨이브 헤어는 자연스럽게 연출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화려한 스타일링보다 절제된 메이크업과 미니멀한 액세서리, 차분한 표정이 어우러지며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배가했다.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현재 서울 연희동에서 아난다 요가원을 운영하며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KBS2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서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7.12 23:53
문화

[왓IS] 홍서범·조갑경 아들 사실혼 소송, 대법원으로... 전 며느리 상고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을 상대로 제기된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씨는 지난 9일 아들 B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B씨의 책임을 인정해 A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자녀 양육비 월 8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A씨는 위자료와 양육비가 지나치게 적다며 항소했고, 2심은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A씨는 항소심 선고 이후에도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답답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A씨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당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B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2024년 2월 결혼했고, 같은 해 3월 임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한 달 뒤 B씨가 동료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사실혼 관계가 파탄났다며 지난해 9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홍서범과 조갑경은 1994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7.12 23:33
예능

[TVis] 박세미 “3년 만난 남친 바람에 손 떨려… 또 다른 남자는 위암이라고 거짓말”(미우새)

개그우먼 박세미가 과거 연인들에게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았다.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황석정, 최진혁, 조진세, 박세미가 이혼·불륜 사건을 다루는 전문 탐정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세미는 20대 초반 약 3년간 교제했던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매달 50만~60만 원가량의 아르바이트비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그 돈이 다른 여성과 해외여행을 가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박세미는 “당시 PC방에서 우연히 안경 렌즈에 비친 휴대전화 화면 속 빨간 하트 표시를 보고 상대의 외도를 알아차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손이 너무 떨렸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조진세가 곧바로 헤어졌는지 묻자 박세미는 “한 차례 이별한 뒤 약 2년 후 다시 만나기도 했다”고 밝혀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VCRf로 지켜보던 서장훈은 “전형적인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이라며 쓴소리를 했다.또 다른 연애 경험도 공개했다. 박세미는 헤어짐을 앞두고 있던 또 다른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 뒤 전화를 걸어 “위암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는 이별을 위한 거짓말이었고, 이후 해당 인물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잘 지내는 근황을 알게 됐다고 밝혀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7.12 23:08
예능

[TVis] 최다니엘, 장도연 향한 솔직 고백 “설렌 적 있다” (미우새)

배우 최다니엘이 개그우먼 장도연을 향한 남다른 팬심과 호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최다니엘이 현재 함께 예능 프로그램 ‘구기동 프렌즈’에 출연 중인 장도연과의 인연을 언급했다.이날 최다니엘은 ‘구기동 프렌즈’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장도연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장도연과 양세찬이 출연했던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봤다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결제해 모두 시청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팬이었다고 말했다.함께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느낀 감정도 솔직하게 전했다. 최다니엘은 장도연에게 설렌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순간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한 모습 때문이 아니라 함께 식사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문득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굳이 표현할 감정은 아니었다”며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장도연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방송 말미에는 장도연을 향한 영상편지도 남겼다. 최다니엘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친해져서 정말 고마웠다”며 “조만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7.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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