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규시즌을 5위(73승 5무 66패, 승률 0.525)로 마친 두산은 4위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구단은 '이번 신임 단장 선임은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구단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40대 중반의 젊은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프런트 조직을 개편하고, 당장의 전력 강화는 물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정재훈 신임 단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독립리그에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1년 11월 두산 프런트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해 전력분석,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1군 매니저를 거쳐 2024년 4월부터 운영팀장을 맡았다.
정재훈 신임 단장은 "구단의 중요한 변화 시점에 중책을 맡겨주신 박정원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과 프런트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빈(왼쪽부터), 고영섭 대표이사,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김태룡 단장, 양의지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23 [연합뉴스]
한편, 이번 인사로 1990년 입사해 2011년부터 16년간 단장직을 맡아온 김태룡 전 단장은 구단 자문역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