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WBC서 곽빈 울린 대만 타자…이번엔 미국 마이너리그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대만 대표팀 내야수 정쭝저(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구단 역사와 대만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타격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여실히 보이는 그는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 우스터 레드삭스 소속의 우투좌타 정쭝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우스터에 위치한 폴라 파크에서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산하)와 벌인 마이너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정쭝저의 맹타에 힘입어 팀은 8-5로 승리했다.정쭝저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회 말 상대 왼손 선발 투수 라이언 웹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기록했다. 4회 말 2사 1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6회 말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월터스가 던진 시속 95마일(152㎞/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8회 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대기록을 세웠다. 구단 역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였다. 아울러 미국에 진출한 대만 선수 가운데 최초의 기록이다. 대만 야구대표팀의 쩡하오쥐 감독도 현장에서 정쭝저의 경기를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 대만 현지 매체 TSNA 보도에 따르면, 쩡하오쥐 감독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건 그 자신에게서 나오는 실력이다"라고 평가했다.절정의 타격감이다. 정쭝저는 4월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56(18타수 10안타) 3홈런 5타점 9득점 7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2.013에 달한다. 비시즌 동안 트레이드 매물로 언급되기도 했던 그였지만, 시즌 개막 후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더구나 보스턴의 내야수들의 타격이 부진한 상황에서 정쭝저의 최근 활약이 구단 입장에서는 반갑다.한편, 정쭝저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한국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 상대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던 정쭝저는 6회 초에는 강속구 투수 곽빈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또한 그는 도루 4개를 성공하며 대회 도루왕에 올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4.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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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시돼 있던 한화 '이글스TV' 실버버튼…당근마켓 매물 등장 논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의 실버버튼 기념패가 사라진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 해당 물품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야구팬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도난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유튜브 실버버튼 기념패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한 채널에 유튜브가 수여하는 기념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화 구단의 실버버튼이 당근마켓에 거래 매물로 올라왔다는 게시물이 확산했다.게시물 작성자는 "이글스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실버버튼을 판매한다.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고리가 있다"며 제품 상태를 설명하며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Eagles TV' 문구가 새겨진 기념패가 담겼고, 판매가는 최초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된 뒤 '예약 중' 상태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해당 실버버튼은 2024년까지 대전 이글스파크에 전시돼 있었으나, 지난해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두고 사무실 집기와 함께 이전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거로 파악됐다. 구단은 당시 내부적으로 실버버튼 분실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는 별도로 알리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버버튼이 당근마켓에 올라오자 경찰 수사를 의뢰한 거다.도난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야구팬들은 분노했다. 해당 실버버튼은 단순한 기념패가 아니라, 1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한화 구단 선수들이 직접 사인을 남긴 의미 있는 물건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물로 등장한 실버버튼에서는 사인이 모두 사라진 상태로 보이면서, 훼손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경찰은 게시물 진위 여부와 실버버튼의 실제 소유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도난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4.11 13:17
메이저리그

SF 이정후, 시즌 1호 홈런 포함 장타 2개…시즌 타율 0.174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3연승에 기여했다.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6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했다. 2회 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볼티보어 선발 셰인 바즈의 시속 156㎞ 직구를 밀어 쳐 2루까지 밟았다.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이후 이정후는 4회 초 무사 2루 2루 땅볼, 5회 초 1사 2, 3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침묵하는 듯했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선 7회 초, 2사 2루 득점권에서 나선 이정후는 상대 불펜투수 닉 라케의 시속 133㎞ 스위퍼를 당겨쳐 오른 펜스를 넘겼다.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나온 이정후의 시즌 1호 홈런. 그가 홈런을 터뜨린 건 올 시즌 14경기 46타수 만이다. 1경기 멀티 히트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1일 샌디에이고 ㅍ파드리스전 5타수 3안타 3타점 이후 처음이다.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이 0.174(46타수 8안타)로 소폭 올랐다.3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승 8패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6.04.11 12:59
프로야구

문현빈부터 오재원까지…KBO 휩쓰는 '청대 주장' 보증수표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한화 이글스 외야수 오재원(19)이 올 시즌 개막전부터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1라운드 지명받은 신인.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주력을 앞세워 한화의 숙원인 '토종 중견수' 자리를 노린다. 그의 남다른 패기 뒤에는 '오캡(오재원 캡틴)'이라는 수식어가 있다.최근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신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 물론 모든 신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1군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선수들에게서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18세 이하(U-18) 청소년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이라는 점이다.손혁 한화 단장이 오재원을 지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손혁 단장은 지명 당시 "(대표팀 주장인 오재원이) U-18 야구 월드컵에서 선수들을 모아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며 "우리 구단의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좋은 재목"이라고 언급했다. 동료들을 모아 독려하는 모습에서 리더십을 엿본 거다.U-18 대표팀 주장 타이틀은 어느덧 프로 성공의 새로운 보증수표가 됐다. 이들이 프로에서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코칭스태프는 야구 실력만으로 주장을 뽑지 않는다. 팀원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리더십과 소통 능력이 필수다. 솔선수범하는 태도와 뛰어난 워크에식(work ethic)도 요구된다. 이러한 주장의 자질은 험난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덕목 중 하나다.국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팀을 이끌었던 경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대표팀은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모인 곳이다. 학창 시절,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겪은 성공과 실패는 프로 무대에서 모두 값진 자산으로 남는다. 프로의 중압감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오재원의 팀 선배인 문현빈 역시 2022년 청소년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그는 고졸 신인 100안타를 기록한 뒤 빠르게 팀의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2년 차 징크스와 포지션 변경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단단한 멘털(정신력)이 큰 강점이다.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차기 주장감으로 그를 뽑기도 했다.특히 문현빈과 오재원은 공통점이 많기로 유명하다. 각자 북일고등학교, 유신고등학교에서 주장을 맡았던 점이 닮았다. 진한 눈썹이 비슷하고, 형제 관계도 3형제로 같다는 요소도 팬들 사이에서는 흥밋거리다. 무엇보다 뛰어난 워크에식을 갖췄다는 점에서 코치진과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SSG 랜더스 포수 이율예와 내외야 유틸리티 박지환도 청소년 대표팀 주장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1라운드 지명받은 핵심 유망주다. 이율예는 안정적인 수비에 장타력까지 갖춘 포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했고, 박지환은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타격 재능을 드러냈다.이렇듯 각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대 주장'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앞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청소년 대표팀 주장 출신 선수들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4.11 10:01
메이저리그

이치로 동상 제막식 중 '동강' 대형 사고…"리베라가 부러뜨릴 줄 몰랐네" 너스레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전설' 스즈키 이치로(53)의 영구결번 동상 제막식 현장에서 동상의 방망이가 부러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당사자인 이치로는 뼈있는 농담으로 눈길을 끌었다.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시애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치로의 동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시애틀 구단 역사상 영구결번 선수의 동상이 세워진 것은 캔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에 이어 이치로가 세 번째다. 이치로는 선수 시절 MLB에서만 19시즌 활약하며 통산 2653경기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타율 0.311 등을 기록했다. 그는 이 기간 신인왕, 올스타 10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1회, AL 실버 슬러거 3회, AL 골드 글러브 10회 등을 기록했다. 그의 대다수 수상 이력은 시애틀에서 작성됐다. 이에 구단은 ‘전설’ 이치로를 예우하고자 동상을 제작했다.문제의 순간은 행사의 클라이맥스에서 발생했다. 이치로의 현역 시절 상징적인 등번호인 ‘51번’부터 시작된 카운트다운이 끝난 직후, 동상을 덮고 있던 장막을 힘차게 걷어내는 과정에서 동상의 배트 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버린 것이다.기념비적인 행사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파손 사고에, 현장의 대다수 참석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치로는 통역사인 앨런 터너를 통해 "마리아노 리베라가 여기까지 와서 내 배트를 부러뜨릴 줄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역 시절 주 무기인 컷패스트볼로 수많은 타자들의 배트를 동강 냈던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리베라를 소환한 대처였다.이어 이치로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되지 못한 것처럼, 행사에서 배트가 부러진 건 나에게 더 정진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MLB닷컴은 이번 사태를 두고 "이 기이한 상황을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이치로일 거"라며 "그가 명예의 전당급 플레이로 명성이 높은 것만큼이나, 25년 전 MLB에 입성했을 때 언어 장벽을 넘어 선수들과 교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그의 유머 감각이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시애틀 구단은 파손된 배트 부위를 현장에서 곧바로 접합 조치하며 마무리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6.04.11 08:10
프로야구

등판 첫 6구 모두 '볼'에 피홈런까지…ERA 16.88, 깊어진 이범호 감독의 '고심' [IS 냉탕]

마무리 투수 정해영(25·KIA 타이거즈)이 다시 한번 흔들렸다. 이에 따라 이범호 KIA 감독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KIA는 10일 열린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6-5로 승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4승(7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김도영·나성범·김선빈이 적재적소에서 홈런 세 방을 합작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6-3으로 앞선 9회 말 승부가 크게 요동칠 뻔했다. 8회를 성영탁(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범호 감독은 9회 세이브 상황에서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정해영은 첫 타자 문현빈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 타석에서도 초구와 2구가 모두 볼로 기록되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등판 후 던진 첫 6구가 모두 볼일 정도였다. 결국 1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을 김범수로 교체했다. 투구 수 10개 중 스트라이크 4개. 김범수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KIA로선 다행이었다. 이날 등판 후 정해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8까지 치솟았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63으로 높다.정해영은 지난달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부터 크게 흔들린 그는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볼넷 2개를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지난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한화전에서 다시 한번 흔들렸다.정해영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KIA 마운드 운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1 00:07
프로야구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 2015년 7월의 린드블럼 소환한 로드리게스 [IS 스타]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8·롯데 자이언츠)가 '1선발의 위엄'을 보여줬다.로드리게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지난 8일 부산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는 김진욱이 8이닝 1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9일 KT전은 우천순연.이로써 롯데는 두 경기 연속 ‘선발 8이닝 1실점’이라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롯데 선발 투수가 2경기 연속 8이닝 이상 소화하고 1실점 이하로 허용한 건 2015년 7월 8~9일 송승준(8이닝 무실점)과 조시 린드블럼(8이닝 1실점) 이후 약 11년 만이다. 1선발로 큰 기대를 모았던 로드리게스는 시즌 초반 두 차례 등판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9피안타와 5볼넷을 내주며 8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 기록한 볼넷만 10개에 달했다. 피안타율도 0.306으로 높은 데다 제구 난조까지 겹치며 쉽게 버텨내지 못했다. 그런데 키움전에선 180도 달랐다.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1개 이상의 삼진을 추가하며 키움 타자를 압도했다. 최고 15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앞선 경기에서 제구 난조로 흔들렸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8회 말 2사 후 트렌턴 브룩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로드리게스는 포효로 기세를 드러냈다. 이어 마운드를 내려가며 3루 측 홈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경기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1선발에 걸맞은 최고의 피칭으로 8이닝을 1실점으로 잘 던져줬다"고 흡족해했다. 로드리게스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기고 싶었고,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정말 좋다"며 "(이전 경기에서) 멘털이 많이 흔들렸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고 더 세게, 더 강하게 던지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팬들이 응원해 주는 목소리가 정말 컸기 때문에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8회 말이 끝난 뒤)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던지지 못했지만 오늘은 모든 구종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거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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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8이닝 11K 무실점 괴력' 김태형 감독 "1선발에 걸맞은 최고의 피칭" [IS 승장]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흐뭇하게 바라본 경기였다.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외국인 선수 엘빈 로드리게스였다. 로드리게스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직전 2경기 연속 볼넷 5개씩을 허용하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최고 154㎞/h까지 찍힌 ‘대포알 강속구’를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타선은 적재적소 점수를 뽑아 로드리게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1번 황성빈(4타수 2안타 1타점) 2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번 노진혁(4타수 2안타 1타점)이 6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1선발에 걸맞은 최고의 피칭으로 8이닝을 1실점으로 잘 던져줬다"며 "모든 야수진도 승리를 이어가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다. 추가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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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투수가 11탈삼진이라니…신바람 '자이언츠' 7연패 뒤 2연승 [IS 고척]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의 역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8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이날 롯데는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중간 3루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노진혁의 중전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4회 초에는 1사 후 한태양과 전민재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연결된 2사 2·3루에서 황성빈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키움은 4회 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5회 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흐름을 다시 끌어오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6회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1번 황성빈(4타수 2안타 1타점) 2번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번 노진혁(4타수 2안타 1타점)이 6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 경기에서 양 팀 선발 투수가 나란히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역대 17번째 기록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0 20:55
프로야구

김혜성을 꿈꾼다…키움 박한결의 1군 적응기, 19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 [IS 인터뷰]

내야 유망주 박한결(19·키움 히어로즈)이 조금씩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타격 쪽이 좋지 않은데 믿고 써주시니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투수 공에 점점 적응되더라. 그래서 지난 경기처럼 좋은 타구들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박한결은 올 시즌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13명의 신인 중 한 명이다. 단순히 이름만 올린 데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2루수로 출전하며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개막전 선발 2루수'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시즌 첫 9경기 타율은 0.133(30타수 4안타).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설종진 키움 감독은 "수비가 강점"이라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보장하고 있다. 전주고를 졸업한 박한결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통산 첫 안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2루타 포함 멀티히트까지 해냈다. 아직 1할 타자지만 조금씩 프로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그는 "처음엔 너무 못해서 부담도 됐는데 지금은 괜찮은 거 같다. (1군에서 경기하는 게) 너무 재밌다. A형이어서 소심하기도 하지만 함성이 들리면 즐기는 편"이라며 웃었다.지난 8일 경기 전 '작은 변화'를 줬다. 타격할 때 배트 쥔 두 손의 위치(파워포지션)를 조금 뒤로 옮겼다. 박한결은 "손이 뒤에 있으면 빠른 공에 반응이 늦을까 봐 비시즌 때부터 조금씩 앞으로 움직였다. 이게 독이 된 거 같다"며 "(손이 앞으로 오면서) 상체 움직임이 많아져 변화구 대처도 잘되지 않았다. 2안타를 친 두산 전에서 고등학교 때 했던 것처럼 바꿔 타격했는데 '이런 느낌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확실히 좋은 거 같다. (비시즌 때) 바꾼 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박한결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 김혜성(LA 다저스)이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키움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뒤 빅리그의 꿈을 이룬 '직속 선배'이기도 하다.박한결은 "어릴 때는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박찬호(현 두산 베어스) 선수가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다. 그러다 어느 날 TV를 보는데 아버지께서 김혜성 선수에 대해 '(너와 같은) 우투좌타에 2루수'라고 설명해 주셨다.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직접 경기를 봤는데 수비도 멋졌고, 홈런까지 치셨다. 그때부터 관련 영상을 계속 찾아보며 자연스럽게 롤모델이 됐다"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0 19:14
프로야구

키움 안우진 1군 복귀 '예정대로' 12일 롯데전…"최대 30구, 경기 뒤 다음 등판 결정" [IS 고척]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1군 마운드를 밟는다.설종진 키움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앞서 안우진의 1군 복귀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 인대를 다친 안우진은 그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해 왔다. 최근에는 정상 투구가 가능한 수준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 구단은 퓨처스(2군)리그를 거치지 않고 1군 무대에서 곧바로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로 했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렸지만, 안우진의 등판 일정은 변함이 없다. 계획대로 1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최대 3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설종진 감독은 "최대 투구 수는 30개"라며 "28구인데 이닝이 안 끝났어도 뺄 예정이다. 10구를 던졌는데 1이닝을 마무리하면 그다음 이닝에는 안 던진다"고 예고했다. 두 번째 투수로는 배동현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설 감독은 "빌드업은 다 돼 있는 상태다. 일요일에 던진 뒤 체크해 보고 4일 쉬고 2이닝을 던지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이틀 쉬고 1이닝을 한 번 더 던지는 게 나을지 경기 끝나고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 코치와 상의해 결정을 내릴 거 같다"며 "이닝이 중요한 게 아니고 우진이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10개를 던지든 20개를 던지든 불편함이 없다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통산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재활 치료 중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상황. 2025년 9월 소집 해제해 복귀를 준비하다 어깨를 다쳐 공백기가 길었다. 그의 1군 마지막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다.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는 것만 해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4.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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