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IS 포커스] 9G ERA 0.82...오타니, 투수로도 정점 찍을까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사이영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9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동향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투·타 겸업' 아이콘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더 돋보인 건 투구였다.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일한 실점은 4회 초 선두 타자 T.J 럼필드에게 볼넷, 후속 헌터 굿맨에게 사구를 내준 뒤 트로이 존슨과 윌리 카스트로에게 연속 땅볼을 허용하며 내줬다. 오타니는 최근 3시즌(2023~2025) 포함 개인 통산 4번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LA 에이절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에는 타자로 46홈런, 투수로 9승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이도류'로 새 역사를 쏟아내면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44홈런, 10승을 거둔 2023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팔꿈치 부상 탓에 투수로 나설 수 없었던 2024시즌은 온전히 타자로 MVP에 올랐다. 당시 오타니는 역대 최초 50홈런(54개)-50도루(59개) 클럽에 가입했다. 투수로 복귀해 14경기에 등판한 2025시즌도 타격 성적(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이 훨씬 돋보였다. 오타니가 투수로 정점을 찍은 시즌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투수로 훨씬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등판한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47,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0.82에 불과하다.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단번에 1위에 진입할 전망이다. 관건은 내셔널리그의 경쟁자들이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한국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44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을 이어가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도 탈삼진 1위(100개), 평균자책점 2위(1.83)를 지키고 있다. 투수가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사이영상과 MVP를 모두 석권한 사례는 1963년 샌디 쿠펙스를 비롯해 총 9번 있었다. 하지만 타자로 MVP, 투수로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오타니 전 겸업 아이콘이었던 베이브 루스가 현역으로 뛰던 시절엔 사이영상이 없었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최초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시즌 일정의 3분의 1 정도 소화한 시점. 오타니는 분명 사이영상 수상 1순위 후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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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이토록 생경한 포구와 송구라니...롯데 김동현, 너무 명확한 장단점

롯데 자이언츠 '거포 기대주' 김동현(22)이 데뷔 처음으로 3연전 모두 선발 출전한 시리즈에서 희망과 숙제를 모두 확인했다. 김동현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롯데의 득점 과정에 기여했다. 2회는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을 현혹하는 리드로 주루 센스도 보여줬다. 전날(27일) 열린 2차전에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그가 공격에서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갔다. 문제는 수비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6회 수비에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시작은 김동현의 포구 실책이었다. 1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김진욱으로부터 친 타구가 일반 타구보다 매우 높이 떴다. 김동현은 처음부터 타구 판단에 실패한 것 같다. 발사각을 고려하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을 수 있는 타구였는데, 김동현은 공이 지면에 거의 떨어질 때까지 쇄도했고, 결국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시선이 흔들렸고, 포구 자세도 불안정했다. 멘털이 흔들렸다. 김동현은 이어진 상황에서 김진욱이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바로 맞는 장타를 허용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커트맨에게 사실상 실책이나 다름없는 송구를 했다. 너무 느리고 높이 던진 것.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김동현은 2025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홈런을 치며 1군 팀 홈런 최하위 롯데에 장타력을 더해줄 선수로 기대받았다. 키 1m85㎝, 체중 100㎏, 거포다운 체격 조건도 매력 포인트였다. 실제로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번 3연전에서는 홈런을 추가했다. 하지만 수비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원래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에 대해 묻는 말에 애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지만, 3연전 3차전이었던 이날(28일)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게 드러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9 00:05
메이저리그

긴장한 탓에 마운드서 '구토'…야구 그만두려던 MLB 투수, 힘겨운 복귀전

어렵게 잡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 기회. 하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더구나 마운드 위에서 구토하는 불상사까지 겹쳤다. 복귀전 결과보다도 '마운드 위 구토 장면'이 SNS(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오른손 투수 조너선 히슬리(29) 이야기다.히슬리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6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회 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볼티모어 5번·지명타자 코비 메이요를 상대로 4구째를 던지려는 순간 갑작스레 헛구역질을 하더니, 이내 마운드 위에서 구토 증세를 보였다.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구단 트레이너와 포수가 급히 마운드에 올라가 히슬리의 상태를 확인했다. 히슬리는 물을 마시고 땀을 닦으며 안정을 취했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히슬리의 구토 증세는 스트레스 때문으로 전해졌다. 흥분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때 메스꺼움 증세를 겪는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비슷한 증상을 여러 차례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종료 뒤 히슬리는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이런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막을 방법이 없다.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마도 경기 중 느끼는 아드레날린과 흥분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히슬리는 4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8개(2피홈런)를 맞고 5실점(5자책)했다. 팀은 2-11로 완패했다.히슬리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MLB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렇다고 할 활약 없이 2024년 볼티모어에서 방출됐다. 이후 어깨 신경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까지 겹치며 야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재활 끝에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멕시코리그와 마이너리그를 거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히슬리는 경기 결과보다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물론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면 좋았겠지만, 결국에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되새기려 했다"며 "나에게는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분명 큰 보람이 있다"라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5.29 00:01
프로야구

[IS 이슈] "양날의 검" 낯섦은 사라졌지만 정보는 남았다…KIA, 시라카와 영입의 계산

KIA 타이거즈는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5)의 'KBO리그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지난 28일 KIA와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 계약을 한 시라카와는 이미 한국 야구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SSG 랜더스(5경기)와 두산 베어스(7경기) 유니폼을 입고 총 12경기를 선발 등판했다. 그해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 제구가 흔들리는 경기도 적지 않았지만, 한 경기에서 8이닝을 책임지는 등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에는 외국인 투수 대체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KIA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로서 보다 안정적인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KBO리그에서 경험이 있다는 건 자칫 전력이 이미 노출됐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 부분은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 단장은 "처음 오는 투수의 낯섦은 투수의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시라카와의 경우 2024년 10경기 이상 던졌다. 선수에 대한 (투구) 데이터가 크게 변한 건 아닐 테니까, 상대해 본 타자들은 시라카와의 투구 궤적이 저장돼 있어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익숙함'이 투수의 역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 주요 영입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대부분 일본 독립리그 소속. 관중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뛰다가 KBO리그로 오게 되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재학 단장은 "(2024년 잠깐 뛰면서) KBO리그가 어떤 리그고 어떻게 돌아가고, 관중들이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런 경험은 시라카와에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시라카와는 2024년 KBO리그 생활을 마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팔꿈치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KIA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혹시 모를 변수를 사전에 차단했다. 구단은 "시라카와는 와일드한 투구 폼과 높은 타점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구위의 빠른 볼이 강점인 투수"라며 "이미 한 차례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중도에 합류하더라도 리그 적응이 빠를 것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활용도가 높아 팀 마운드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29일 퓨처스(2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컨디션 체크 후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5.29 00:00
프로야구

[IS 승장] 4G 만에 승리...김태형 롯데 감독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덕분"

김태형(59)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네 경기 만에 승장 멘트를 남겼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LG 선발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2회 2점, 3회 3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야수 실책에 흔들린 김진욱이 6회 박동원에게 적시타, 문정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황성빈이 적시 3루타를 치고 빅터 레이예스가 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치며 앞섰다. 8회 황성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1점 더 추가했고, 불펜 투수들은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중반인 6회 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야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 6회 말 빠르게 점수를 낸 것과 8회 말 추가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 김진욱도 5이닝 이상을 잘 끌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줘 지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22:23
프로야구

[IS 냉탕] 또 아수 실책에 운 김진욱, 7G 연속 승수 추가 실패...롯데 승리에 위안

김진욱(24·롯데 자이언츠)이 또 야수 실책에 울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등판,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견고했지만, 6회 야수 실책으로 위기에 놓인 뒤 흔들렸다. 김진욱은 1회 초, 첫 타자 홍창기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롯데 1루수 나승엽이 토스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고 오스틴 딘과 박동원을 각각 뜬공과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김진욱은 2회도 2사 뒤 구본혁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그사이 롯데 타선은 2회 2점, 3회 3점을 내며 김진욱을 지원했다. 김진욱은 4회 1사 뒤 박동원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문정빈과 오지환을 연속 뜬공 처리했다. 7~9번을 상대한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진욱은 바로 전 등판이었던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야수 실책 탓에 올 시즌 최다인 7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흡사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진욱은 6회,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박해민을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유도한 뜬공을 좌익수 김태현이 포구 실책하며 위기에 놓였다. 순식간에 기운이 바뀌었다. 김진욱은 앞선 승부에서 홈런을 맞은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문정빈과의 승부에서 좌월 스리런홈런까지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김진욱은 오지환을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타 허용은 김진욱의 몫이다. 하지만 실책이 영향을 미친 것도 맞다. 두 경기 연속이다. 그리고 7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다행히 김진욱은 롯데가 8-5로 이기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22:17
프로야구

[IS 부산] 2G 연속 대역전패 위기 극복...롯데 자이언츠, 힘겹게 3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비로소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실책을 빌미로 동점을 내주며, 전날(27일) 패전 악몽이 되살아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잡은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진 3연패를 끊어냈다. 주중 3연전 스윕패도 모면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1회 초 1루수 송구 범실로 선두 타자 홍창기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박해민과 오스틴 딘 그리고 박동원을 모두 잡아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2회도 2사 뒤 구본혁에게 우일 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을 삼진 처리했다. 타선은 2회와 3회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는 선두 타자 김동현과 후속 박승욱이 LG 선발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한태양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주자 2명이 누상에서 페이크 동작을 잘해내며 모두 진루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민재가 적시타를 치며 먼저 2점을 냈다. 3회도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안타, 김동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박승욱의 강습 타구를 잡은 1루수 오스틴의 홈 송구를 포수 박동원이 잡지 못해 3루 주자였던 레이예스가 득점했다. 전민재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4-0으로 앞섰고, 손성빈 타석에서 이중 도루로 한태양까지 홈을 밟았다. 김진욱은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3연패 탈출 의지를 보여준 롯데. 하지만 실책 하나에 무너졌다. 김진욱은 6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박해민은 땅볼 처리했지만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이 상황에서 오스틴에게 왼쪽 외야로 높이 뜨는 뜬공을 유도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거포 잠재력을 보여준 2년 차 신예 외야수 김동현이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김진욱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바로 맞는 2루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고, 이어 상대한 문정빈에게는 좌월 스리런홈런까지 맞았다. 5-5 동점. 롯데는 전날(26일) 2차전에서도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 6점을 내며 6-1으로 앞섰지만, 선발 투수 나균안이 추격을 허용했고, 7회 문정빈에게 역전 2타점 3루타를 맞고 리드를 빼앗긴 뒤 6-8로 패했다. 비슷한 양상 속에 또 패하면 이미 3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에 치명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선이 바로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힘을 냈다. 선두 타자 한태양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2사 뒤 나선 황성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며 다시 앞서갔다.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선 레이예스도 좌중간을 뚫는 적시타를 쳤다. 이후 롯데는 불펜 투수들이 힘을 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김태형 감독도 재역전 뒤 이어진 7회 수비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투수 3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은 8회 1점 더 달아났다.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9회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연패를 끊어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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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 SSG, 9연패 수렁...랜더스 창단 뒤 최다

SSG 랜더스가 9연패에 빠졌다. SS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10으로 패했다. 지난 17일 홈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연패가 9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27패(1무 22승)째를 당했다. SSG는 2회까지는 0-0으로 맞섰지만, 3회 초 선발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가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긴지로는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허용했다. 타선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5회 긴지로는 추가 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재현, 후속 박계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7회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SSG 불펜 투수 한두솔이 이재현에게 볼넷,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김지찬과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이어 상대한 최형우에게는 슬라이더가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갔지만, 통타 당해 홈런으로 이어졌다. SSG가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SSG는 이후 1점 더 내줬고, 9회 말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지만, 9연패를 막지 못했다. 랜더스로 새 출발한 뒤 최다 연패다. 삼성은 30승(1무 18패) 고지에 오르며 리그 1위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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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2차전 역전 3루타 문정빈, 3차전은 동점 스리런포

문정빈(23·LG 트윈스)이 이틀 연속 장타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문정빈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LG가 2-5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욱으로부터 외야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김진욱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가던 LG는 문정빈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정빈은 전날(27일) 열린 2차전에서도 5-6으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상대 투수 홍민기로부터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이끈 바 있다. LG는 이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1-6으로 끌려갔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승 기운을 가져온 문정빈이 28일 3차전에서도 같은 흐름을 재연했다. 경기는 5-5 동점이다. 오후 8시 30분 현재 7회 말이 진행 중이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20:28
프로야구

[IS 부산] LG 4번 타자 박동원, 3G 연속 아치...홈런으로 통산 1100안타 장식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동원(36)이 홈런으로 통산 1100안타를 장식했다. 박동원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LG가 0-5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시즌 5호이자, 박동원 통산 1100번째 안타였다. KBO리그 역대 112번째 기록이다. 박동원은 26일 시리즈 1차전, 27일 2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아치다. 부산 원정에서 장타력을 회복했다. 특히 27일 2차전은 2-6으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2점 차로 추격하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이 경기 LG의 8-6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3차전 4회 타석에서도 LG 타선을 깨우는 아치를 그렸다. 경기는 오후 7시 50분 현재 4회 말이 진행 중이다. 롯데가 5-1로 앞서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8 19:51
메이저리그

MVP 출신 맥커친, 1할 타율에 충격 방출…사실상 은퇴 앞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우수선수(MVP) 경력이 있는 앤드류 맥커친(40)이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조처됐다. 이번 결정이 맥커친의 선수 생활 마지막 로스터 이동이 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전성기 시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이름을 떨치며 '해적 선장'이라고 불렸던 맥커친의 선수 생활도 끝이 보일 전망이다.미국 현지매체 USA 투데이, 야후스포츠, 뉴욕포스트 등 복수 매체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맥커친을 DFA(지명할당) 처리했다. 맥커친은 올 시즌 텍사스에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73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대타로는 0.111(18타수 2안타)에 그쳤다.구단은 앞으로 7일 안에 맥커친을 트레이드,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 이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1986년생인 맥커친의 나이를 고려하면 새롭게 영입에 나설 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USA 투데이는 '타율 0.192를 기록 중인 만큼, 새로운 MLB 팀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맥커친의 텍사스 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맥커친은 지난 3월 텍사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8(21타수 9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에도 승선했다. 개막전 당시 그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정규시즌에서 줄곧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타격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하면서 텍사스 생활이 매조졌다.텍사스가 맥커친과 결별을 선택한 것이 팀 타선 전체의 부진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텍사스는 28일 기준으로 팀 타율 0.231로 전체 30개 구단 중 23위에 자리했다. 팀 안타 개수 역시 419개로 LA(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공동 28위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 안타 개수 389개로 최하위다.맥커친은 전성기 시절 리그를 대표한 외야수였다. 그는 피츠버그 시절이던 2013년 내셔널리그(NL) MVP를 수상했고, 2015년에는 'MLB 봉사상'격인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았다.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맥커친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쳤다. 통산 18시즌 동안 타율 0.272, 333홈런, 1156타점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5.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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