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훌륭한 파트너" 이마이의 782억 휴스턴행, 그 뒤에 2027억 일본 기업 스폰서가 있다?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8) 영입 뒷 배경에 일본인 기업이 있는 걸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휴스턴 구단주 짐 크레인은 입단식에서 이마이를 소개하던 중 2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앞줄을 향해 돌아서 스폰서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한 이마이는 이달 초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2억원)에 계약했다. ESPN은 '이는 팀 내 최고 연봉 선발 투수가 되는 걸 의미한다. 또한 이마이는 휴스턴이 아시아에서 직접 영입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공조 설비 기업 다이킨은 휴스턴의 홈구장 명명권 15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계약 조건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팀은 1억4000만 달러(2027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MLB 팀에 명명권은 판매 가능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산'이라고 부연했다. 다이킨의 대규모 명명권 계약 덕분에 이마이를 영입할 수 있었다는 현실적인 분석도 곁들였다.크레인 구단주는 이마이의 입단식에서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앞줄에 계신 훌륭한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한 뒤 다이킨의 마케팅 최고책임자인 이노우에 다카유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마이는 MLB 진출 꿈을 이뤘고, 휴스턴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ESPN은 '이마이의 영입은 다이킨에도 유리하다. 이노우에가 계약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일본 기업이 자사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일본 스타 선수가 뛰는 건 명백한 이점'이라며 '입단식에서 다이킨은 여러 사람에 의해 수차례 언급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스폰서십이 가장 강력한 구단은 LA 다저스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선수를 다수 보유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까지 유발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다저스는 전일본공수(ANA), 다이소, 고세, 코와, 도요타이어, 야쿠르트 등 10개 이상의 일본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었다. 크레인 구단주는 다저스가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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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베어 SF CEO "오라클 파크서 한국 기업 로고 많이 볼 것...또 방한하고파"

'이정후 효과'를 자신한다.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야구·기업과의 교류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요 인사들은 7일 LG 트윈스 퓨처스 전용 구장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방문, 메이저리그(MLB)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과 이정후가 마련한 학생 야구(휘문고·덕수고 선수 60여 명) 클리닉에 참석했다. 이틀은 5일 방한, 6일 한국 문화 체험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예방 등 일정을 소화했다. 6일 밤에는 이정후로부터 저녁 식사 대접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CEO뿐 아니라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토니 비텔로 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부터 코칭 스태프, 구단 커뮤니케이션·비즈니스 파트 인원도 방한했다. 래리 CEO는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 "아정후는 야구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 클럽 하우스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정후 덕분에 한국에서 큰 환대를 받았다"라며 한국행 배경에 이정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몇몇 한국 회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일정을 소개하며 "조만간 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 한국 기업 로고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 CEO는 이정후뿐 아니라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KBO리그에서 활약한 그의 아버지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를 만난 점, 2017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뛰었던 황재균이 최근 은퇴한 점을 두루 전하며 방한에 여러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저지(유니폼) 판매 1위라고 소개하며 재차 그의 영향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MLB는 2024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의 소속팀이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베어 CEO는 "우리(샌프란시코)는 MLB 사무국에 해외 경기를 원한다고 밝힌 4팀 중 하나"라면서도 "MLB의 해외 경기는 로테이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2023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치른 바 있다"라고 했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지만, 사무국의 방침이 허락하는 선에서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분명한 건 베어 CEO와 샌프란시스코 주요 인사들이 이번 방한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다는 것. 베어 CEO는 "이정후가 호스트로서 우리를 맞이해줬다.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라고 재가 강조했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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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구원왕, 다저스의 악몽…결국 LAA 이적, 연봉 72억 1년 계약

LA 다저스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오른손 투수 커비 예이츠(39)가 LA 에인절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로이터 통신은 7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베테랑 불펜 예이츠와 1년, 500만 달러(72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예이츠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에인절스는 예이츠가 빅리그 12번째 시즌 동안 몸담게 될 여덟 번째 구단'이라고 전했다.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예이츠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예이츠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472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소화한 대표적인 전문 계투 자원이다. 2019년에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41세이브(평균자책점 1.19)를 따내 그해 MLB 세이브 부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위용을 과시했다.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1년 1300만 달러(188억원) 규모의 단기 계약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5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23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고, 결국 팀이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하는 과정에서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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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선후배 문화 존중...비텔로 SF 감독 "한국은 '존중의 나라', 야구와 잘 어울려' [IS 이천]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한국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정후(28)를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비텔로 감독은 7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덕수고·휘문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야구 클리닉에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지도자들과 이정후, 정상급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뛰었던 황재균이 '멘토'로 나섰다. 클리닉 진행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텔로 감독은 "한국 날씨는 춥지만, 어제(6일) 이정후가 대접한 음식들로 인해 배가 가득 찼다. 남은 (일정) 이틀 동안 더 많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방한으로 처음 만난 이정후에 대해서는 "나는 사실 이정후를 만나러 왔다. 원래 선수의 (성장) 환경과 성격 그리고 인성을 두루 본다. 앞으로도 그에 대해 더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날 비텔로 감독은 학생 선수 지도에 진심이었다. 부친이 미국 한 고교에서 오랜 시간 코치를 역임했다고 밝힌 그는 선수들을 향해 "오늘 꼭 '한 가지는 보완할 것'이라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눈을 번뜩였다. 수비 훈련이 가장 역동적으로 이뤄진 조도 비텔로 감독이 지도한 조였다. 비텔로 감독은 선·후배 격식이 철저한 한국 야구 문화를 존중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선배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존중의 나라'이며 야구와 정말 잘 어울리는 나라다"라고 했다. 기자회견 중 훈련을 준비하며 기합을 넣는 선수들의 소리가 들리자 "벌써 기대된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비텔로 감독은 2026시즌 이정후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말에 "그는 사실상 지난해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었다. 2년 차가 기대된다. 그저 편하게 하면 된다"라고 웃었다. 팀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요즘 그 질문을 많이 받는데,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여기 엤는 이정후·아다메스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7 15:21
메이저리그

'이래서 송성문 영입했나' 수비도, 주루도 별로…타격왕에 최다안타 1위 향한 충격적인 평가

타격왕 출신이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물색 중인 루이스 아라에스(29)를 향해 다소 ‘충격적인’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7일(한국시간) FA 시장의 동향을 조명하며 아라에스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전했다. 올니는 “아라에스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FA 옵션 중 하나‘라며 그의 다양한 타격 관련 발자취를 조명했다. 아라에스는 타격왕 타이틀을 세 번이나 차지한 현역 최고의 ’타격 기계이다. 통산 타율이 0.3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181개)를 차지하기도 했다.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없는 상태다. 올니는 아라에스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아라에스는 ‘▲수비에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 ▲주루에서도 특별한 기여를 하지 못한다. ▲출루율(이하 지난 시즌 0.327)이나 장타력(0.392)도 탁월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달렸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스는 아직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없다. 2루와 1루, 3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다양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한편으로는 확실한 주 포지션이 없다는 평가도 따른다. 주루 능력도 평범한 수준. 한 시즌 최다 도루가 지난해 기록한 11개에 불과하다. ESPN은 ‘아라에스를 영입하려면 구단 프런트나 전통적인 야구 스타일(old-school)을 고수하는 베테랑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KBO리그 출신 송성문과 계약하며 내야를 보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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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수비 전문가' 유재신, 퓨처스팀 수비코치로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팀 수비코치로 유재신 코치를 영입했다. 유재신 코치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에서 현대유니콘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히어로즈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이후 KIA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유재신 코치는 2021년 두산베어스에서 퓨처스팀 수비 및 작전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두산 1군 주루코치와 퓨처스팀 작전 및 주루코치를 거쳤고, 2024년부터는 롯데자이언츠에서 1군 외야수비 및 주루코치로 활동했다. 한편 기존 퓨처스팀 수비코치였던 이수범 코치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안희수 기자 2026.01.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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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CEO·사장·감독 총출동...호스트로 변신한 이정후, 문화 교류 가교 [IS 이천]

"후배들아, 기회야. 한 마디라도 물어봐."메이저리그(MLB) 구단 코치에게 직접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 낯을 가리는 덕수고 선수들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독려했다. 그렇게 연습장 기운이 달라졌다. 세심한 '호스트(Host)'로 변신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 이정후는 7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모교 휘문고와 덕수고 선수 60여명을 초청해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를 비롯해 토니 비텔로 감독, 그리고 2017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뛰었던 황재균(은퇴)이 '멘토'로 나섰다. 이정후는 외야 수비 훈련을 하는 후배들을 직접 지도했고,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엄지손가락을 들며 칭찬했다. 직접 공이 든 박스와 생수 페트병 묶음을 나르기도 했다. 내야수들의 훈련을 지원한 황재균은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아다메스도 큰 소리로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MLB 무대를 꿈꾸는 학생 선수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덕수고 투·타 겸업 특급 유망주 엄준상은 "MLB 선수에서 뛰는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고 배울 기회를 얻어 너무 기뻤다"라고 웃었다. 이날 클리닉엔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야구단 최고경영자(CEO) 버스터 포지 사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5일 입국해 6일 방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종로구 소재 한옥에서 딱지치기·비석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식도 음미했다. 남대문도 방문했다. 아다메스는 5일 밤 이정후와 함께 'K-푸드' 대명사인 치킨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찾아 화제가 됐던 그 지점이었다고. MLB 구단 CEO·사장·감독이 모두 방한한 건 이례적이다. 이정후의 팀 내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베어 CEO는 "이정후를 통해서 방한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대단한 일을 해낼 것이다. 지금도 우리를 자국(한국)에 초대해 호스트로서 정말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포지 사장도 "이정후가 전날(6일) 방한한 구단 관계자들에게 너무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CEO) 래리의 말처럼 그는 좋은 호스트였다"라고 했다. 이번 방한에서 이정후와 처음 만난 샌프란시스코 '신임' 사령탑 비텔로 감독은 "한국의 날씨는 춥지만, 배는 (이정후의 대접으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한국 야구팬의 따뜻한 환대를 느꼈다. 이정후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글로벌 시장과의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지 사장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났고 래리 CEO는 몇몇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홈구장(오라클 파크) 내 광고 집행에 대해 얘기했다. 환대를 받은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성심성의껏 학생 선수들 지도에 임했다. 선수 시절 명포수였던 포지 사장은 "목표 설정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즐기는 마음으로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했고, 비텔로 감독은 "오늘 클리닉에서 '딱 한가지만큼은 보완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 모습을 바라봤다. 이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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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h 파이어볼러부터 OPS 0.937 외야수까지…WBC 한국계 대거 합류 청신호? [IS 이슈]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현장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 5명까지 한국계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물밑에서 여러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하며 대회 출전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론되는 선수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데인 더닝(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다. 한국계 선수층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으로,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의 빠른 공을 자랑한다. 더닝은 지난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불발된 아쉬운 경험이 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모색 중이며,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가 부족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시즌 MLB 개인 최다 7홈런을 때려낸 존스는 출루율(0.38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가 0.937로 준수했다. 위트컴은 2023시즌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홈런 35개를 터트린 거포형 유망주로 빅리그에서도 점차 기회를 얻고 있다.여기에 화이트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한 '지한파'다. 더닝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면 선발진의 원투펀치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혜성(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등 30명 안팎의 선수와 함께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최종 엔트리는 2월 3일까지 확정할 방침.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한국 야구는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반면 일본이 지난 대회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대조를 이뤘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이판 캠프를 다녀온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포함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2:41
프로야구

"지난 시즌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SSG, 전력강화 세미나에서 '원팀' 강조

SSG 랜더스는 '지난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시즌 대비 전력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한자리에 모여 2025시즌 파트별 성과와 보완점을 공유하고, 2026시즌 스프링캠프 방향성과 정규시즌 운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프런트 23명 등 총 38명이 참석했다. 특히 박정권 퓨처스(2군) 감독과 박재상 육성군 총괄코치가 함께 자리해 1군과 퓨처스, 육성군을 아우르는 운영 방향의 일체화를 모색하고,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미나는 김재섭 대표이사의 구단 방향성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SSG 팀컬러 구축과 구단 모토 정립, 전문 코칭스태프 확대 등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구단 운영 방향과 미래 비전이 공유됐다.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리뷰와 함께 컨디셔닝, 투수, 타격, 수비 등 파트별 보완점과 2026시즌 전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끝으로 자유 토론을 통해 시즌 운영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원팀, 원보이스'를 실현하기 위한 공통된 목표를 다지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1군과 퓨처스팀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성원들과 함께 원팀이 되어 올 시즌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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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연패만 목표가 아니다, LG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026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여기서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강팀' 건설을 천명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이병규 2군 감독, 서용빈 전력강화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김인석 대표이사는 "새롭게 다가오는 이번 시즌은 2025년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최고의 결과를 만들자. 2026시즌에도 LG 트윈스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의 시즌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3~4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지속적인 강팀으로서의 모습과 함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밀한 준비와 훈련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2년 연속 우승"이라면서 "지난해 통합 우승에는 행운이 따랐다. 올해는 우리가 가진 전력으로 우승을 이루겠다. 내가 LG에서 지휘봉을 잡은 네 시즌 중 올해 전력 구성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026년 목표(우승)를 달성하면 LG 트윈스가 앞으로 5년 동안 달릴 수 있다"라며 "팀의 문화나 철학, 루틴 등이 정립됐다. 내가 언제 떠나더라도 LG는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신구 조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손주영, 송승기(이상 투수) 구본혁(내야수) 최원영(외야수) 이주헌(포수)이 새롭게 등장해 주축 선수로 성장하거나 1군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염경엽 감독은 성적과 더불어 선수 육성도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KT 위즈로) 떠나 아쉽다"라면서 "이재원과 천성호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이재원 합류로 좌우 타자의 균형이 좋아진다. (오른손 타자) 이재원이 자리를 잡으면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선을 만들 수 있다. 타선 구성에 키를 쥔 선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2년 차 김영우의 연속성을 만드는 게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6.01.07 10:11
프로야구

SSG는 왜 40세 포수에게 2년 계약을 안겼나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40)과 다년 계약한 배경에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판단이 깔려 있다.SSG는 지난 6일 이지영과 2년, 최대 5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연봉 4억원에 옵션 1억원이 더해진 구조로, 이지영의 2025시즌 연봉이 1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의 신뢰가 반영된 조건이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후배들한테도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지난 시즌 움직임과 게임 내용을 보면서 2년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일찌감치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팀 사정도 크게 작용했다. SSG는 신인 포수 이율예와 김규민이 나란히 상무야구단에 합격, 오는 4월 입대한다. 이지영은 두 선수가 전역하기 전까지 안방을 책임지는 동시에, 또 다른 젊은 포수 조형우의 성장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형우는 지난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0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안방마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그가 1군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2026시즌 개막전 포수진은 '이지영-조형우' 조합이 유력한 가운데, 베테랑 김민식과 신범수가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김재현 단장은 "노하우를 갖추고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참 포수가 필요하다. 지영이가 내후년까지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계약에 포함된 옵션은 경기 출전과 연계된 조건이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선수가 2년 계약을 제시해 준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바로 사인했다"라고 귀띔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2024년 1월 SSG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76경기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3홈런 18타점.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처럼 공격형 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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