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지면 기죽는다고 운동회 없앤다고요?" 건강한 승리욕과 협동심 기르는 '태그럭비'가 뜬다 [IS 포커스]

최근 일선 학교에서 가을 운동회가 점차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추세다. 아이들이 달리기나 단체 경기에서 졌을 때 상처를 받고 기가 죽는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와 건의 때문이다. 경쟁 자체를 차단해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결과에 승복하고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울 기회마저 빼앗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러한 가운데,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승리욕'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태그럭비(Tag Rugby)'가 새로운 교육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대한태그럭비협회는 24일 서울 중구의 상공회의소 10층 OK저축은행 대회의실에서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출범을 알렸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김대수 아워스포츠네이션 대표는 "럭비 하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다 보니 학생들에게 럭비라는 스포츠를 인식시키기 어렵다. 태그럭비를 통해 학생들의 럭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혀서 향후 럭비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태그럭비는 거친 태클 대신 허리에 찬 태그(꼬리표)를 떼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럭비 특유의 역동성을 살린 스포츠다. 대한태그럭비협회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럭비를 즐기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태그럭비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이준우 대한태그럭비협회 1호 강사와 최윤 대한태그럭비협회 상임고문(OK금융그룹 회장)은 태그럭비가 아이들의 신체적 발달은 물론, 바른 인성 함양에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윤 상임고문은 태그럭비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적 가치에 주목했다. 최 고문은 "럭비는 다양한 신체 능력을 가진 사람이 출전하고, 혼자만의 뛰어난 개인기로는 절대 득점할 수 없다. 동료를 위해 희생하고 끊임없이 패스를 주고받아야만 전진할 수 있는 럭비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그럭비를 통해 아이들은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우는 태그럭비가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건강한 승리욕'을 심어준다고 강조한다. 그는 "경기 중 태그를 빼앗기고 공격권을 넘겨주는 실패를 수없이 겪지만, 경기의 템포가 빨라 곧바로 수비에 집중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패배나 실수에 좌절하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배운다"라고 전했다. 이준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정정당당하게 땀 흘리고 졌을 때는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운동장에서 넘어지고, 때로는 지기도 하면서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보다 안전하면서도 협동의 가치를 배우며 '건강하게 지는 법'과 '함께 힘을 합쳐 승리하는 법'을 알아가는 방법을 태그럭비가 제시하고 있다. 중구=윤승재 기자 2026.02.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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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벗으라면 벗겠어요” 선 넘어야 살아남는 서브컬처 흥행 공식

강자만이 살아남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적당히’는 없다. 판타지 세상 속 남자 캐릭터는 오직 스마트폰을 쥔 유저뿐. 그들의 요구에 맞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감내해야 살아남는 전쟁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흥행 보증’ 서브컬처 게임24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대 초반 넥슨 ‘블루 아카이브’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기점으로 전환기를 맞은 서브컬처 게임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는 시장으로 꼽힌다.틀에 박힌 세계관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피로감을 느낀 유저들의 눈길을 끌면서 서브컬처가 ‘비주류’가 아닌 ‘주류’ 장르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비롯해 수집형 RPG인 위메이드넥스트 ‘노아’와 NHN ‘어비스디아’ 등 서브컬처 신작들이 줄줄이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이제는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침체기에 빠진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는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데이터 인사이트 마켓은 글로벌 ACGN(애니메이션·만화·게임·소설) 시장 규모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3년에는 450억 달러(약 65조6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부문이 지난해 각각 35%, 3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특히 서브컬처 게임의 원천 산업인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찍고,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북미 극장가를 장악했을 정도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이런 변화에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뛰어든 게임사들의 신작이 속속 베일을 벗으면서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들 신작은 차별화 요소로 무장한 철옹성부터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다. 출시 3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FPS(슈팅) 장르도 독특했지만, 총을 쏠 때 부각되는 캐릭터의 파격적인 뒤태로 이름을 알렸다.여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철학이 성과로 이어졌다. 회사는 이 게임 하나로 지난해에만 1668억원을 벌어들였다. 초기 특정 신체 분위가 강조되는 사격 모션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인간들을 위해 싸우는 인형 병기의 서사를 풀어나가면서 ‘엉덩이로 끌고 스토리로 가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위 조절이 관건네오위즈의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는 ‘여친에게 절대 들켜서는 안 되는 게임’으로 불린다. 연초부터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가 가까스로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이 게임의 정체성은 캐릭터는 물론 부가 콘텐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리듬 액션 미니게임 ‘슬랩슬랩 팝’은 여름 수영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엉덩이가 끼어버린 캐릭터들을 구출한다는 설정으로 만들었다.화면 좌우로 내려오는 터치 버튼을 적절한 타이밍에 누르면 되는데,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의 엉덩이로 북을 치는 듯한 연출이 외부에서 ‘가학적 묘사’라고 판단돼 수정 경고를 받았다.이에 개발사 겜프스엔은 지난달 인기 캐릭터 노출 수위 조정, 스킬 컷신 수정, 슬랩슬랩 팝 완전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자체 검열을 추진했다가 뭇매를 맞았다.유저들은 교복 착용으로 인한 미성년 암시와 아동 조혼을 연상시키는 신부 콘셉트 등 지적은 일부 공감하면서도 “이럴거면 왜 성인 게임 간판을 달았나”거나 “성인 게임에 왜 일반 게임의 잣대를 들이대나”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결국 회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검열 계획을 백지화했다.이준희 겜프스엔 ‘브라운더스트2’ PD는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서비스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며 “앞으로는 유저의 권리와 경험을 훼손하는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 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주인공이 아닌 특정 남성 캐릭터가 게임 속 미소녀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스토리 라인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해 리뉴얼 개편에 돌입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캐릭터 디자인을 자극적으로 가져갈 게 아니라 유저가 게임 속에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서브컬처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25 08:00
해외축구

‘북극의 반란’ 보되/글림트, 인터 밀란 침몰시키며 챔스 대지진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터 밀란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보되/글림트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꺾고, 1·2차전 합계 5-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던 보되/글림트는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점수 차를 더 벌렸고, 후반 27분 하콘 에브옌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북극권을 연고로 한 보되/글림트는 이번 대회 최대의 ‘신데렐라 팀’으로 떠올랐다. 리그 페이즈 마지막 두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잇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인터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보되/글림트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오른 최초의 노르웨이 팀이 됐다. 인터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직후 피오 에스포지토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5분에는 마르쿠스 튀랑이 감아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내내 홈팀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 없이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인터의 압박은 계속됐다. 수비수 프레드리크 쇠볼드의 몸에 맞은 슈팅 장면에서 핸드볼 페널티를 요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결국 먼저 웃은 쪽은 원정팀이었다. 후반 13분 올레 디드리크 블롬베르그가 인터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얀 조머가 쳐낸 공을 하우게가 재빨리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27분 에브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먼 쪽 하단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터는 후반 32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보되/글림트의 기적 같은 행진이 계속되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이건 기자 2026.02.25 07:59
스타

[IS하이컷] 싹둑 자른 단발…김희애, 꽃보다 화사한 근황

배우 김희애가 단발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김희애는 24일 자신의 SNS에 "일상 속 순간, 선물 주신 꽃을 두 개로 나눠 담아 봤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브라운 가디건과 블랙 스커트 차림으로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품에 안고 있다. 꽃향기를 맡으며 눈을 지긋이 감은 모습에서 특유의 단아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선물 받은 꽃을 직접 유리 화병에 나누어 담은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자신의 사진이 장식된 케이크를 선물 받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5 07:58
연예일반

단발에도 독보적 우아함…김희애 화사한 근황 “일상 속 순간” [AI 포토컷]

배우 김희애가 봄을 앞당기는 화사한 근황을 전하며 독보적인 우아함을 과시했다.김희애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 속 순간, 선물 주신 꽃을 두 개로 나눠 담아 봤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선물 받은 대형 꽃다발을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브라운 컬러의 심플한 가디건과 블랙 스커트를 매치한 그녀는 별다른 꾸밈없이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꽃향기를 맡으며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화보를 연상케 한다. 단순히 선물을 인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꽃을 직접 나누어 화병에 옮겨 담는 섬세한 면모도 돋보였다. 투명한 유리 화병에 정갈하게 꽂힌 분홍빛 장미꽃들은 김희애의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을 짐작게 한다. 이어진 사진에서 김희애는 자신의 사진이 꽂힌 커스텀 케이크를 보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소탈하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압권이다. 2026.02.25 07:54
메이저리그

'우리 경기 자체 중계할 거야'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자체 TV 네트워크 런칭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체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브레이브스는 올 시즌부터 ‘브레이브스비전(BravesVision)’을 통해 구단 주도의 경기 제작·중계 체제를 도입한다. 브레이브스비전은 구단 지역 시장에서 케이블, 위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이번 시즌 140경기 이상이 자체 제작될 예정이다.데릭 실러 브레이브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팬들과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인 텔레비전 중계를 다시 구단의 통제 아래 두게 됐다”며 “브레이브스비전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제작과 스토리텔링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브레이브스는 경기 제작과 유통을 직접 운영하는 구단 대열에 합류했다. 이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포츠넷 LA), 시카고 컵스(마키 네트워크), 뉴욕 양키스(YES 네트워크)가 자체 방송망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MLB 중계 구조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RSN)를 운영해온 메인스트리트 스포츠 그룹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구단 상당수가 중계 방식 재편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콜로라도 로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MLB 본부의 방송 지원을 받아 지역 중계를 진행했다.올 시즌에도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애미 말린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케이블과 스트리밍 중계를 MLB에 의존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2026시즌 중계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MLB닷컴에 따르면, MLB 방송 조직을 통해 중계를 진행하는 구단들은 기존 지역 방송 계약 대비 약 절반 수준의 중계 수익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LB의 중계 구조 변화가 구단 수익 모델과 콘텐츠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이건 기자 2026.02.25 07:50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 송성문, MLB 공식전 첫 출루...득점권에선 침묵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권 기회에선 침묵했다. 송성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론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샌디에이고의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3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는 이날까지 2경기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마크했다.송성문은 1회 2024시즌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했다. 브라이스 존슨과 미구엘 안두하가 안타를 치며 만든 1사 1·2루 기회였지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 보더라인에 걸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1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했고, 제구력이 크게 흔들린 투수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MLB 공식전 첫 출루를 기록하고 만루 기회까지 열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속 두 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추격을 시작한 4회 타석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사 뒤 로돌포 듀란과 브라이스 존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가 적시 2루타를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송성문은 미구엘 안두하가 바뀐 투수 빈스 레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진 역전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초구 공략에 1루 땅볼에 그쳤고, 1루 커버에 나선 투수보다 늦게 당도하며 이닝 종료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가 5회 말 3점 더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진 6회 초 2사 1·2루에서 대타 호세 미란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은 비활동기간 옆구리 부상을 당해 100% 컨디션을 만들지 못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날까지 5타석을 소화했는데, 정타 생산은 유격수의 다이빙 캐치로 잡힌 23일 다저스전 두 번째 타석이 유일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5 07:46
스타

‘제35회 서울가요대상’, 6월 2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서 개최

국내 최고의 권위와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제35회 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 이하 '서울가요대상')이 오는 6월 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첫 회를 시작으로 K팝의 성장사를 기록해 온 살아있는 역사다. 제35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국내 최초의 공연 특화 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화려한 무대 연출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서울가요대상의 가장 큰 특징은 '단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대상(Grand Prize)의 원칙이다. 여타 시상식과 달리 대상의 가치와 무게감을 지키기 위해 고수해 온 이 원칙은 35년간 시상식의 권위를 지탱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1회 변진섭을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BTS와 엑소, NCT 드림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이 자리에 올해는 누가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린다.'서울가요대상'은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점으로 지난해부터 6월로 개최 시기를 옮겼다. 제35회 역시 6월 20일로 확정됨에 따라, 한 해의 흐름을 정리하는 시점을 넘어 K-POP 트렌드가 가장 역동적으로 분출되는 시기에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제34회 시상식에서는 그룹 아이들이 대상을 차지하며 'K팝 여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 중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5회 대상의 주인공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은 K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수상의 감동을 현장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상식의 품격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티켓 예매 일정과 생중계 채널, 출연진 라인업 및 세부 시상 부문 등 추가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5 07:42
스타

김규리, 이하늘·정재용 식당 ‘영업정지 2개월 처분’ 소문에 “악플 자료 넘길 것”

배우 김규리가 DJ DOC 이하늘, 정재용이 함께 운영 중인 식당을 둘러싼 영업정지 처분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규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여기저기 여쭤봤다. 저도 기사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이하늘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결론. 영업 원활히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없는데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방해를 넘어 인신공격까지 일삼고 있는 댓글조작단들에게는 (이하늘, 정재용 측에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제 채널에 들어와 악플을 남기시는 분들까지 자료를 넘겨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영업자 대표님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식당을 찾아 소규모 팬미팅을 진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일부 누리꾼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구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식당 측은 “최근 일부 렉카성 유튜브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 숏폼 플랫폼을 통해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영업정지 2개월’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 정보”라고 밝혔다.또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의 확산은 매장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은 물론, 매장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협력 관계자들의 생계까지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입”이라며 “본 사안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판단, 현재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 유포 및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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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억 풋옵션 승소’ 민희진, 오늘(25일) 긴급 기자회견…직접 등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민 대가 설립한 소속사 오케이 레코즈에 따르면 민 대표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오케이 레코즈는 “1심 소송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이 불거진 후, 앞서 세 차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3차 기자회견에서는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다만 1~2차 기자회견과 달리 민 대표가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 법적 공방 중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소송과 관련해 입을 연다. 앞서 1심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을 내리며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하이브는 강제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항소한 상태다.한편 민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만큼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반면 민 대표는 해당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25 07:17
산업

차 없이 걸어서 가는 ‘로스트밸리’가 열린다

차를 타고 정해진 시간 동안 동물들을 봐야했던 로스트밸리를 걸어서 관람하는 시간이 열린다. 에버랜드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사파리 현장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이색 동물 체험 프로그램 ‘로스트밸리 워킹 사파리’를 오는 26일부터 한 달여간 선보인다. 워킹 사파리는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를 탐험 차량이 아닌 도보로 자유롭게 체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평소 차량에 탑승해야만 만날 수 있었던 사파리 속 동물들을 직접 걸으며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체험 구간은 약 1km로 방문객은 로스트밸리 곳곳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기린·코뿔소·코끼리·얼룩말 등 10종의 동물을 근접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동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을 그대로 개방해 초식동물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 등 생생한 움직임을 만나볼 수 있다.로스트밸리 곳곳에서는 전문 주키퍼의 설명이 함께 더해져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행동 습성,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까지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의 생태 수업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탐험 차량을 타지 않고 사파리를 걷는 만큼 평소 순식간에 지나쳐야 했던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원하는 시간 내내 여유롭게 관찰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마치 실제 탐험대원이 된 듯한 특별한 추억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로스트밸리 워킹 사파리는 현장 줄서기 방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3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오픈 기념으로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로스트밸리 워킹 사파리 체험 고객에게 탐험 수료 배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사파리를 완주한 탐험가가 돼볼 수도 있다.워킹 사파리가 열리는 동안 에버랜드는 개장 때부터 50년간 함께 해온 맹수 사파리 ‘사파리월드’를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물의 행동 특성을 더욱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도록 공간 리뉴얼과 시설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오는 4월 초 한층 진화한 사파리월드를 선보인다.권지예 기자 2026.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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