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위기의 LIV 간판' 디섐보, "투자 철회 놀라, 하지만 새로운 문 열릴 것"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섐보는 2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최근 LIV 골프를 둘러싼 위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LIV 골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투자 중단 결정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앞서 스콧 오닐 LIV 골프 CEO는 지난달 27일 부산을 방문,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좋은 모멘텀을 탔다. 2026시즌 운영 자금은 확보한 상태"라고 재정 위기설을 반박했지만, 이후 PIF 투자 중단이 최종 결정되면서 파산 위기가 현실화됐다. 이러한 소식은 디섐보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디섐보는 LIV 골프의 간판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후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해 정상급 기량을 이어왔다. 하지만 LIV 골프가 문을 닫으면 설 자리를 잃는다. 디섐보 등 LIV 골프 선수들이 PGA투어에 복귀하려면 출전 정지 등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디섐보는 "PIF가 그렇게 빨리 투자 철회를 할 줄은 예상하지 못해 놀랐다"라면서도 "새로운 문이 열릴 거라고 믿는다. LIV 골프 측이 여러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조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LIV 골프 코리아 개막일인) 28일 1번 홀에서 최선을 다해 티샷을 날리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지금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단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한국 첫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LIV 골프 코리아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한 그는 "인천에 도착했을 때도 좋았고, 기차를 타고 국토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것도 재미있었다"라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의 코스도 매우 아름답다. 잔디가 많이 다르지만 그린 주변에서 흥미롭고 놀라운 샷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5.26 15:44
최신기사
PGA

'PGA 준우승 2회' 김시우, '47위→19위' 세계랭킹 최고 순위 상승세…양지호는 508계단↑

더 CJ컵에서 준우승한 김시우가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순위에서 19위에 올랐다. 지난주 24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시우는 지난 2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3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김시우는 대회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같은 날 무려 11타를 줄인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한 그는 준우승 2회, 3위 2회, 톱5 5회, 톱10 7회 등 호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시즌 종료 후 47위에 머물렀던 그의 세계랭킹도 19위까지 크게 치솟았다. 19위는 2010년 집계 뒤 개인 최고 순위다. 김시우는 CJ컵 준우승 후, "이전에는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 옆에서 동료 선수들과 팀 사람들이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하는 선수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줬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바꾸면서 훨씬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를 되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1위부터 10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이 1~3위를 차지했다. CJ컵에서 역전 우승으로 '한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라크는 지난주 75위에서 31계단 상승한 44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68위에 올랐고, 김성현이 143위, 김주형이 144위, 안병훈이 168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회인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양지호는 1019위에서 무려 508계단 오른 511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6.05.26 13:41
골프일반

[골프소식] '백호 무늬 새겼다' 어메이징크리, LIV골프 KGC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공개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가 LIV 골프의 코리안 골프 클럽(KGC·Korean Golf Club)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컬렉션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IV Golf Korea 2026'을 기념해 제작됐다. KGC는 LIV골프에서 활약하는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문도엽 등 한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인 팀이다. 어메이징크리는 KGC 공식 의류 파트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KGC의 상징인 ‘백호'가 지닌 강인한 에너지와 팀 아이덴티티를 어메이징크리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에 녹여내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담아냈다.이번 컬렉션은 ▲LIV 플레이어 아코디오 티셔츠 ▲LIV 3D 타이거 스모그 아코디오 티셔츠 ▲마그네틱 마커 벨트 ▲레인저 백 등으로 구성됐다. LIV 플레이어 아코디오 티셔츠는 KGC 공식 컬러웨이인 화이트, 블랙, 블루 3종으로 출시된다. LIV 3D 타이거 스모그 아코디오 티셔츠는 KGC의 심볼인 백호에서 영감을 받은 라인이다. 어메이징크리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인 5-STRIPE를 백호의 발톱 자국으로 재해석해 이번 컬렉션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액세서리 라인으로는 마그네틱 마커 벨트와 레인저 백을 선보인다. 마그네틱 마커 벨트는 볼마커에 백호 심볼을 각인한 아이템이며, 레인저 백은 디지털 카모 패턴을 적용해 KGC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의 특징을 더했다. 대회 기간에는 디지털 카모 패턴 레인저 백 구매 후 회원 가입을 완료한 고객에게 KGC 심볼 6종 벨크로 패치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KGC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LIV Golf Korea 2026 현장 팝업과 어메이징크리 일부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어메이징크리 관계자는 “이번 KGC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KGC의 상징인 백호를 어메이징크리의 브랜드 DNA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협업”이라며 “LIV Golf Korea 2026 현장을 찾은 국내외 골프 팬들이 KGC의 팀 아이덴티티와 어메이징크리의 하이엔드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5.26 10:11
LPGA

'아시아 대회 최고 수준' 뷰익 LPGA 상하이, 총상금 48억원…10월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하이 대회가 아시아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린다.L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뷰익 LPGA 상하이 대회가 오는 10월 15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회는 18일까지 진행되고, 총상금은 320만 달러(약 48억원)에 달한다. LPGA에 따르면 이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상하이 인근 치중 가든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취소되기도 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선 지노 티띠꾼(태국)이 우승하며 총상금 220만 달러 중 33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대회 도중 폭염으로 그린 훼손 문제가 발생해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올해부터는 서산 골프장에서 대회를 진행한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5.26 06:27
LPGA

'태국 선수 최초' 짜라위 분짠, E1 채리티 우승으로 KLPGA 첫 승 감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는 태국의 짜라위 분짠이 투어 2년 차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분짠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제14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최종전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분짠은 이율린(8언더파)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태국 출신 선수가 KLPGA 정규 투어에서 우승한 건 분짠이 처음이다. 분짠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조건부 시드로 출전했던 분짠은 2024년 11월에 열린 KLPGA 시드전에서 16위에 올라 2025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부진했으나,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15위에 올라 2026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도 앞선 5개 대회에서 컷 통과만으로 만족해야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율린은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이며 분짠을 1타 차로 압박했으나, 분짠이 11번과 12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율린은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교림과 이다연이 나란히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6.05.24 16:26
PGA

'이런 드라마가 다 있나' 양지호, 예선 거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국오픈 최초 주인공 됐다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 감격까지 맛본 선수가 됐다. 양지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찰리 린드(스웨덴·5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양지호는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를 달성했다. 한국오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23년 한승수(미국)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4번째다.이날 우승으로 양지호는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그는 2023년 6월 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으로 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양지호는 우승 상금 7억원을 거머쥐었다. 당초 이번 대회는 LIV 골프가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총상금이 20억원, 우승 상금이 7억원으로 증액됐으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이 중단되면서 LIV의 지원 정책이 바뀌면서 이전 규모인 총 14억원, 우승 5억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 및 팬과의 신뢰를 지키고자 특별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 양지호가 총 7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양지호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편, 양지호는 한국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출전해 우승까지 한 선수가 됐다. 한국오픈은 더 많은 선수에게 도전 기회를 주고자 2006년부터 예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예선을 통해서는 애초 15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예선을 18위로 마쳤으나, 결원이 생기면서 본 대회 출전의 기회를 얻은 양지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하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윤승재 기자 2026.05.24 16:11
골프일반

[SMSA] '최경주·빌리 호셸·배상문 등' PGA투어 전문가 김조셉 해설위원이 말하는 한국형 비즈니스 라운딩

"비즈니스 라운드, 경쟁심은 내려놓고 배려를 장착하라"골프에서 '성공적인 라운드'란 단순히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라운드의 목적, 특히 비즈니스와 파트너십 구축이 목적이라면 그에 걸맞은 에티켓이 필수적이다. 김조셉 SPOTV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해설위원이자 짐맥클린 골프 스쿨 원장은 21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2026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강연을 통해 한국만의 독특한 골프 문화와 비즈니스 라운드에서 지켜야 할 핵심 에티켓을 강조했다.김조셉 위원은 세계 3대 골프스쿨인 짐맥클린 골프스쿨 한국 지사 원장이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상문과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퀸 방신실, LIV골프에서 활약 중인 이태훈 등의 스윙 코치를 맡은 바 있다. 최경주와 빌리 호셜 등 정상급 PGA 투어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도 담당한 바 있다. PGA 투어 전문가이자 해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기에, 해외와 한국 골프 문화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잘 알고 있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만의 골프 문화는 (다른 나라와 달리) 색다른 면이 있다.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골프를 친다면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른 필드 에티켓으로 라운딩에 임해야 한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김조셉 위원은 동반자와의 즐거운 라운딩을 위해, 치열한 '경쟁 마인드'나 엄격한 룰 적용, 과도한 승부욕은 비즈니스 골프에서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자칫 동반자와의 분위기를 경직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시원한 드라이버 샷이나 긍정적인 리액션이 파트너십 형성에 긍정적인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은 1샷 당 40초 이내, 과도한 연습 스윙이나 긴 루틴 자제, 퍼팅 라인 보호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강조했다. 또 한국 골프장 특유의 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과 일본, 유럽 같은 경우엔 골프장에 10분 전까지 안 와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은 30분 전에 도착을 안 하면 골프장에서 전화가 온다"며 '30분 전 도착'을 한국형 에티켓으로 설명, "일찍 도착해 동반자의 체크인을 돕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전반 9홀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30~40분을 대기하는 문화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 이는 비즈니스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으로,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카트를 탈 때 가장 앞자리가 상석이라며 중요한 인물이나 연장자에게는 항상 양보를 하는 것이 좋다고도 설명했고, 캐디피를 n등분하는 것을 대비해 작은 단위의 지폐를 챙겨 가는 센스도 있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김조셉 위원은 "아마추어 골퍼의 타수(70~90타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화나 질문을 준비하는 것도 훌륭한 비즈니스 전략"이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곧 성공적인 라운드의 지름길임을 역설했다.강연 후 김조셉 위원은 함께 일일 강사로 나선 문서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와 필드로 이동, 수강생들의 스윙 자세와 각 상황에 따른 노하우 등을 지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6.05.24 10:27
PGA

'더 CJ컵 연이틀 선두' 김시우, 통산 5승+'한글 트로피'에 성큼 한걸음

김시우가 '한글 트로피'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8타를 쳤다.이로써 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위인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세플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19언더파)를 2타차로 앞서면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다. 또 더 CJ컵의 상징인 '한글 트로피'도 처음 들어올릴 수 있다. 더 CJ컵 우승 트로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제작,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PGA에 따르면 김시우는 1∼3라운드까지 2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는 PGA 투어 54홀 최다 버디 기록에 단 한 개 부족한 수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버디 270개로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김시우는 "10∼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캐디가 '지금 마음이 너무 급하다. 진정해야 한다'라는 말을 해줬다. 이 코스는 절대 지키는 플레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마지막 날 공격적인 플레이를 암시했다.한편,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작성,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김시우와 4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윤승재 기자 2026.05.24 09:33
PGA

김시우, 더CJ컵 바이런 넬슨 2라운드 12언더파...5타 차 단독 선두

김시우(3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 TPC 크레이그 렌치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6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합계 18언더파(124)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메이저 대회 통산 5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조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5번 홀까지 버디 11개를 잡으며 50대 타수 페이스를 보여줬다. 17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8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50대 타수 진입에 실패했다. 18번 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5에서 파4로 조정됐다. 김시우는 "18번 홀이 어렵다는 것은 알았는데 두 번째 샷을 공격적으로 쳤다. 아마도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는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다섯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 윈덤 클라크(미국) 하라타 겐세이(일본) 그리고 한국 선수 임성재가 합계 13언더파로 김시우에 5타 밀린 2위를 지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5.23 12:14
골프일반

이율린·이가영 E1 채리티오픈 공동 선두, 박현경 타이틀 방어 향해 순항

이율린과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첫날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율린은 2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따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작년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지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율린은 통산 2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이율린은 "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첫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선두 이가영 역시 이날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통산 3승 출신의 이가영은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항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따내,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KLPGA 투어 통산 8승을 따낸 박현경은 이번 시즌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박현경은 "후반으로 갈수록 중·장거리 퍼트가 들어가고 기회도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경기가 잘 됐다"라며 "큰 욕심은 없다.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기분 좋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5.22 19:54
PGA

'버디 9개 6언더파' 양지호, 한국오픈 첫날 선두 질주

굵은 빗줄기와 거센 바람 속에서도 양지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악조건을 이겨낸 집중력과 공격적인 퍼트 감각을 앞세워 한국오픈 첫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겼다.양지호는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버디 9개를 몰아친 반면 보기는 3개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이날 코스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선수 대부분이 까다로운 그린 공략과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양지호는 초반 흔들림 이후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초반 보기 2개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긴 거리 퍼트 하나를 성공시킨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후 공격적인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를 앞세워 버디를 쏟아냈다.경기 후 양지호는 “출발할 때 비가 잠시 그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초반 보기 2개 때문에 당황했지만 롱 퍼트가 들어간 뒤 마음이 편해졌고 이후에는 리듬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이번 대회도 아내와 함께하고 있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올랐던 정유준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한 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정유준은 정교한 샷 감각이 돋보였다. 그는 “아이언샷이 좋아 짧은 거리 버디 기회가 많이 나왔다”며 “가장 긴 버디 퍼트도 7m 정도였다.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한국오픈 2연패 경험이 있는 배상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3언더파 68타로 최진호, 정찬민, 이수민, 찰리 린드, 이동환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배상문은 우정힐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코스는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장소”라며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던 기억 덕분에 이 코스에서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5.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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