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드 바샤라트. 사진=바샤라트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7전 전승을 달리고도 방출된 파리드 바샤라트(아프가니스탄)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MMA 마니아에 따르면 바샤라트는 “UFC는 수준 높은 경기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팬층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매치업이 불균형하거나 수준이 낮은 경기라도, 피가 튀고 1라운드에 경기가 끝나기만 하면 사람들은 열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런 방식으로는 스포츠를 제대로 구축할 수 없다”며 “당장은 몇 년 동안 시청률이 잘 나올지 몰라도, 결국에는 스포츠로서의 정당성을 잃게 될 것이며 팬들은 결국 더 수준 높은 경기를 갈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텀급(61.2kg) 파이터인 바샤라트는 2022년 UFC 오디션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승리하고 옥타곤에 입성했다.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UFC에서 7연승을 질주했다. MMA 통산 전적은 16승 무패. 하지만 새 계약서를 따내지 못했다.
MMA 통산 16전 전승을 기록하고도 UFC에서 방출된 파리드 바샤라트. 사진=바샤라트 SNS 그가 UFC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UFC가 피니시로 이기는 선수를 선호한다는 점, 바샤라트가 파이트 머니 인상을 요구했을 가능성 등이 방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샤라트는 UFC가 그저 팬들이 좋아하는 대결, 수준이 높지 않아도 열광하는 싸움만 선호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최고와 최고의 대결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UFC는 향후 7년간 77억 달러의 수익(파라마운트와 중계권 계약)을 보장받은 상태이니, 분명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아주 잘하고 있는 셈”이라며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