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재테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로 신현송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이 수석은 신 후보자에 대해 "학문 깊이와 실무적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으며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물가 안정에 더해 국민경제 성장까지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대·런던정경대 교수,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이 수석은 '신 후보자가 국외 활동을 해 온 탓에 국내 경제 현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서 세미나 참석 등을 활발하게 해 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동 상황에서 볼 수 있듯 최근에는 국제 경제와 국내 경제를 구분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더욱 이분의 전문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 후보자는 이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등 임명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이창용 현 한국은행 총재의 경우 2022년 4월 임명된 후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현직을 떠나게 된다.김두용 기자 2026.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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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미장 대신 ‘국장’으로 몰려드는 개미들...월 순매수액 30조 가시권

코스피 활황에 개인 투자자들이 ‘국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3월 ‘동학개미들’의 순매수액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82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달 이미 순매수 20조원 넘어선 데 이어 5년여 전인 2021년 1월(22조3384억원)의 역대 최대 순매수를 뛰어넘을 기세다.올해 3월이 아직 7거래일 남은 상황에서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5년 전의 순매수 기록을 넘어 사상 첫 30조원에도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올해 1월부터 범위를 넓히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순매수는 34조7279억원에 달한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합치면 순매수액은 최대 50조원에 이른다.증시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개인 투자자들의 국장 진입 바로미터로 꼽힌다. 실제 고객예탁금은 지난 19일 현재 115조원으로 50조원대 초반이었던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유입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추세이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펀더멘탈의 변화가 느껴지면서 더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개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복귀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2024년 하반기 급등장을 연출해 개인들을 유혹했던 비트코인 등 코인 가격이 최근 지지부진하면서 코인 시장에 대한 매력이 줄어든 모습이다.이달 들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지난달 4조4000억원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또 뉴욕 증시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면서 미국 원정을 떠났던 '서학 개미'들의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6900만 달러(약 1033억원)에 그치며 1억 달러도 채 되지 않았다. 아직 3월의 기간이 남아 있지만, 각각 50억 달러와 40억 달러에 달했던 지난 1월과 2월의 순매수와 비교하면 급격히 줄어든 수치다.지난 18일 기준 서학 개미들이 보유 중인 미 주식 금액도 총 1609억 달러(약 241조원)로, 지난달 말 1639억 달러(약 245조원)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개인 예금과 대출도 일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실제 사용된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이달에만 1조3000억원 급증했다. 증가폭은 월간 기준으로 2조1000억원이 증가했던 2020년 11월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최대 기록이다.김두용 기자 2026.03.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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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이익 사상 첫 60조 돌파...외환·파생 관련 이익 1300% 급증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22조2천억원) 대비 1조8000억원(8.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0조4000억원으로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었다. 전년보다 1조1000억원(1.8%)이나 늘었다.전년 대비 순이자마진(NIM)은 0.06%포인트(p) 감소했지만 대출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이자수익자산이 3442조원으로 151조8000억원(4.6%)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비이자이익도 7조6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26.9%) 늘었다. 특히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6조2000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조7000억원(1295%) 급증했다.금융당국은 국고채 금리 상승 등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조3000억원 감소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은행이 걸어둔 파생상품 헤지(위험 회피)에서 동일한 규모의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비용 측면에서 보면 작년 판매비와 관리비는 인건비와 물건비 상승에 따라 29조4000억원으로 전년(27조4000억원) 대비 2조원(7.2%) 늘었다.대손비용은 전년(7조원)보다 4000억원(5.9%) 감소한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전년(0.58%)과 비슷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로 같은 기간 0.17%p 올랐다.4대 은행들은 지난해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 1위 은행인 KB국민은행은 2025년 당기순이익이 3조834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3조7748억원,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606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리스크와 미국 관세정책·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신용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제 여건이 악화하더라도 은행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3.19 16:04
금융·보험·재테크

은행권,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서 '할인배당'…피해자 지원 나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은행연합회,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등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통상 은행이 보유한 주담대 연체채권은 채권 회수를 위해 경·공매 절차가 진행되며, 배당은 선순위 근저당권자인 은행부터 이뤄진다.이번 논의에서 은행권은 '할인배당'을 통해 경매 과정에서 채권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배당을 신청하고, 그 차액이 차순위권자인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임차보증금을 온전히 회수하기 어려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보다 많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피해지원 수준 등을 고려해 할인배당 수준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들은 이 방안을 은행별 내부 절차에 맞춰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3.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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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강호동 회장 각종 위법과 전횡...황금열쇠도 받아

정부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핵심 간부들의 비위와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 관련 금품 제공은 물론이고 위법과 전횡 등이 가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정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24년과 지난해 농협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중앙회장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 등에게 제공할 선물과 답례품을 조달한 혐의가 있다. 답례품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무려 4억9000만원이다.강 회장은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의 황금열쇠 10돈(당시 580만원 상당)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제기됐다.정부는 이사회의 조직개편 의결 미이행 자의적 포상금 집행, 재단자금 운용 불투명 등 중앙회장의 독단적 조합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특히 농협중앙회장 등의 무분별한 직상금 집행도 문제로 꼽혔다. 직상금은 중앙회장 등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의 일종이다.정부는 농협이 객관적 성과 평가 없이 특정 회원조합과 부서에 선심성으로 무분별하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5년간 직상금 지급액은 75억원이며 이 중 농협중앙회장이 지급한 금액이 약 40억원이다.자회사 인사 개입도 이번 감사에서 지적됐다. 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 등은 인사권이 없음에도 농협은행 등의 직원과 인사 상담하고, 인사총무부는 상담 결과를 농협은행 등에 전달했다.이 밖에도 중앙회장 퇴임 공로금이 전 회장 기준 3억2000만원으로 많고, 현 중앙회장의 사택이 전용 면적 기준(60㎡)을 위반한 84.98㎡에 전세 보증금도 12억원으로 상한선(5억원)을 넘은 사실도 확인됐다.중앙회가 농협경제지주의 요청으로 거액 신용대출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특혜성 대출·투자 사례도 있었다. 중앙회·자회사가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해 부당이익을 제공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비정상적 특혜성 계약도 확인됐다.특히 부패 발생의 통로로 지속적으로 지적된 농협의 부적정한 수의계약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중앙회와 회원조합에서는 각종 수당과 기념품, 전별금 등을 지급하는 등 방만한 예산 집행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2년 대의원대회에서는 참석 조합장 1100명에게 204만원 상당 스마트폰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앙회 임원에게는 퇴직 시 공로금 1000만원과 5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순금 10돈 등이 전별금 명목으로 제공됐다.조합운영협의회 기금이 워크숍과 송년회, 상품권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된 사례도 확인됐다.해외 연수도 부실하게 운영됐다. 한 자회사는 조합장 등을 대상으로 고가 해외 연수를 진행해 2024년 호주 연수의 경우 1인당 지원액이 1000만원에 달했고, 일부 회원조합에서는 배우자 동반 해외 견학이나 외유성 연수도 실시됐다.정부 특별감사반은 중앙회의 예산 관리와 내부 통제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출 항목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예산이 전체의 60%에 달했고, 2024년에는 포상비·복리후생비 등 7개 항목에서 222억원이 초과 집행됐다.특별감사반은 농협 내부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준법감시인과 감사위원회가 내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돼 핵심 간부의 비리나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운영을 실질적으로 견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중앙회는 내부통제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을 두고 있지만 '중앙회·자회사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을 자격 요건으로 인정해 사실상 내부 인사 위주로 선임되는 구조다. 감사위원회도 5명 가운데 3명이 전·현직 조합장 출신이며 이 중 2명은 현직 조합장을 겸직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 제도 개선과 관리체계 보완을 추진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6.03.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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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코스닥 3%대 상승...이차전지주 강세

‘이란 사태’ 불안감 속에서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3%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는 6일 전장보다 0.97포인트(0.02%) 오른 5584.8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490.36포인트(9.63%) 폭등해 상승폭은 역대 최대, 상승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상승 마감했지만, 전날 대비 오름폭은 둔화했다.지수는 전장보다 92.88포인트(1.66%) 내린 5491.02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잠시 상승 전환해 5600선을 회복했다. 이후 다시 5381.27까지 하락폭을 키우던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해 장 막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77% 떨어진 18만82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18만 전자’로 다시 내려왔다.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1.81%) 떨어진 92만4000원에 마쳤다. 시총 3위 현대차는 0.91% 오른 55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26포인트(3.43%) 오른 1154.6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2차 전지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에코프로의 종가는 5.72% 오른 17만원이었다. 에코프로비엠도 3.63% 오른 20만2500원까지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들이 약진한 가운데 에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가 각각 7.45%, 4.84%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은 10.46%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3원 오른 1476.4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진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다시 1480원에 근접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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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화오션 'K조선 초격차 경쟁력' 지원

하나은행이 한화오션과 손을 잡았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날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인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투자·펀드 조성 ▲국내·외 제조시설 투자 및 수출 관련 여신지원 ▲협력사 대상 직·간접적 자금지원 ▲협력사 맞춤형 금융컨설팅 공동 추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대한민국 조선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사까지도 아우르는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오션과 함께 대한민국이 글로벌 조선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향후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과 첨단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6.03.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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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찾은 나스닥 부회장…미 상장 가능성 점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밥 맥쿠이 나스닥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 부회장이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국 시장 상장 가능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방문은 한국 엔터테크 기업 가운데 글로벌 자본시장이 직접 기업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고위 임원이 방문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자평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25년 상반기 1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테인먼트에 IP(지식재산권)·AI(인공지능)·로봇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슈퍼 IP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기술 플랫폼·상업적 확장까지 연결하는 확장형 모델을 지향한다.이날 방문 현장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배우 송강호도 참석했다. 송강호를 비롯해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 등 인적 자산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밥 맥쿠이 부회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추진 중인 AI 기반 K팝 로봇 프로젝트와 버추얼 IP 전략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전략인 '모레' 프로젝트는 삶과 죽음의 공존을 테마로 한 미래형 문화·기술 플랫폼이다. 인간과 디지털 존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3.05 15:04
금융·보험·재테크

개미들 역대급 베팅 지속, '이란 사태' 버틸 수 있을까

국내 증시를 받치는 축으로 자리 잡은 개인 투자자(개미)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미들은 ‘이란 사태’에도 역대급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검은 화요일’을 막진 못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급락했다. 3일 코스피는 7% 이상 떨어지며 5800 선이 무너지는 등 5792.20으로 마감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5000, 6000 시대 개막을 주도했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개미들이 지수를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8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포함한 수치인데 지난 1월(7001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개미들의 매수 우위 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인은 외국인 투자자가 역대급으로 던진 7조원을 그대로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축소하는 데 앞장 섰다. 지난달 26일에도 개미들은 5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3일에도 개미들은 ‘중동 분쟁’ 충격파와 관련해 지수 방어에 나섰다. 장 개장과 함께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방어하는 듯 보였지만 외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리며 고전했다. 그래도 개인은 이날도 5조6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코스피 상승에 계속 베팅하는 흐름을 보여줬다.향후 일주일이 국내 증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2일에도 코스피가 5.26% 급락했지만 개미들의 매수세로 하루 만에 6.84% 반등해 상승장의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5주 공습 지속’을 공언하면서 중동 정세가 전례 없는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언하는 등 물러서지 않는 형국이다. 이에 국제 유가와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이슈가 불확실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유가 및 금리 등락 여부에 따라 후행적으로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3.04 07:22
금융·보험·재테크

중동 긴장감 고조에 긴급 지원 나선 은행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긴장감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그룹들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분쟁 지역의 기업들에 긴급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1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발표하는 등 금융그룹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에 진출한 기업 중 지난해 5년 1월 이후 중동 지역에 수출입 거래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협력 납품업체 등에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최대 5억원 지원한다. ▲대출 만기 최대 1년 연장 ▲대출 분할 상환 기간 최대 6개월 유예 ▲대출 금리 최대 1.0%포인트(p) 감면 등도 지원한다.하나금융그룹은 정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란 등 중동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및 구호 패키지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예기치 못한 국제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과 기업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그룹은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중동 지역 정세 악화가 금융지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 진출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최고 1.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가 실시간으로 환율·금리·유가 등을 점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분쟁 지역 진출 기업이나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과 협력사로, 최대 1.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피해 규모 이내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우리금융그룹도 지주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유동성 상황과 외환·자금시장 동향을 점검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 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을 지시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무역보험공사에 총 4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총 8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업체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고, 수출입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번 금융 지원은 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전국 영업점 및 기업금융 전담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한편 금융당국은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필요시 즉각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6.03.03 06:30
금융·보험·재테크

삼성전자·SK 등 '우리 상장사 주총 언제 열리지?' 쏠림 현상 여전해

올해도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집계된 상장사 593개 가운데 73%인 436곳이 주총 일정을 3월 24일 또는 26일, 31일로 확정했다. ‘특정 3일’에 주주총회가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6일은 일정이 주총이 가장 많이 몰린 날로, 272개사가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 이때 주총을 여는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차, SK, 카카오 등이 있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3월 18일로 예정됐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의 주총은 3월 25일에 개최된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총 개최일의 과도한 쏠림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2018년부터 금융당국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등과 '주주총회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쏠림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이에 일본처럼 주총 3주 전 안건 자료의 전자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에 대한 자료 공개 기간을 늘림으로써 기업 분석할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다.반면 상장사들은 주총 분산을 위한 제도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호소한다. 지난 2020년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들은 4월 중에도 주총을 열 수 있게 됐지만 현재까지 올해 주총 일정을 내달로 확정한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2026.03.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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