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IS 청주] '박신자컵 준우승' 우리은행 김단비는 '완전체'를 기대한다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포워드 김단비(36·1m80cm)가 개인 4번째 박신자컵을 마치고 “다음 일정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김단비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끝난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의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서 38분 8초 동안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한때 15점까지 밀린 경기서 역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최종 71-78로 졌다. 후지쯔는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여자농구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창설한 박신자컵은 초창기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였지만, 2023년부터 해외 팀이 다수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됐다. 김단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번째 대회에 나섰는데, 2번의 결승서 모두 좌절했다. 그는 이번 대회 6경기 평균 13.2점 9.2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올렸다. 연이은 준우승에 아쉬울 법하지만, 김단비는 이번 대회를 두고 “즐거웠다”고 평했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서 짐을 싼 우리은행은 전주원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상 릴레이 여파로 5대5 훈련을 할 시간이 적었다. 기대를 모은 ‘이적생’ 강이슬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출전 여파로 합류가 늦었다. 합을 맞출 시간이 적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다.김단비는 “그간 박신자컵에 나설 땐 준비를 하지 못하고 나선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생각보다 너무 열심히 해줬다. 덕분에 결승에 올랐다”고 공을 돌렸다.이어 “박신자컵은 시즌 전 우리의 전력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훈련하는 거랑, 실제로 코트 위에서 뛰는 건 많이 다르지 않나. 여러 해외 팀과도 맞붙는 소중한 기회”라고 반겼다.농구계의 시선은 김단비와 강이슬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낳을지다. 김단비는 지난 2024~25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8관왕에 오른 특급 포워드. 여기에 리그 최정상급 슈터 강이슬이 합류했다. 강이슬은 이번 대회 3경기만 나섰으나, 평균 17.3점을 올리는 화력을 뽐냈다. 김단비와 강이슬이 함께 코트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팀 동료의 공격 공간이 늘어난다.김단비는 “5명의 선수가 모여 정상적인 경기를 한 게 박신자컵이 처음이었다. 우리 전력을 더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며 “여기서 더 발전할 시간이 남아 있다. 일본 전지훈련도 있고 100%의 전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22:00
최신기사
프로농구

[IS 승장] 해외팀 최초의 3연패…후지쯔 감독 “우리는 수비의 팀”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이 박신자컵 3연패를 이룬 뒤 우승 비결로 ‘수비’를 꼽았다.구사카 감독이 이끄는 후지쯔는 1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서 아산 우리은행을 78-71로 제압했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창설한 컵대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였다가, 2023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됐다.후지쯔는 대회에 참가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에 성공했고, 하나은행과 함께 최다 우승 부문 1위에 올랐다. 해외 팀으로 범위를 좁히면 최초다. 동시에 4개 대회서 모두 일본 팀이 우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후지쯔는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구사카 감독은 경기 뒤 우승 비결로 수비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라며 “경기 계획은 골밑을 지키는 거였다. 상대에 많은 3점슛을 허용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집중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후지쯔는 대회 기간 일본 특유의 압박과 전환 공격으로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한때 15점 리드를 잡고도 역전을 허용했으나, 대표 가드 마치다 루이(14점 7어시스트)의 쐐기 3점슛이 터지며 웃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결승전서 17점을 올린 사만다 퓨어링(미국·1m91cm)의 몫이었다. 대회 6경기 평균 17분8초를 뛰고도 12.2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구사카 감독은 결승전 상대인 우리은행을 두고 “상대의 핵심은 강이슬(11점)과 김단비(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선수”라면서 “경기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성장한 것 같다고 느꼈다. 이명관(20점), 카타야마 나나(14점), 후지모토 마코(12점)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농구에 대해선 “외곽슛에 능한 건 알고 있었지만, 잘하는 선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아시안게임(AG)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외곽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고 평했다. 대회 MVP 퓨어링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상대 3점슛을 막으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그는 자신의 MVP 상금(200만원)을 포켓몬 카드를 사는 데 사용할 거라며 밝게 웃었다.외국인 선수인 퓨어링에게 한국과 일본 농구의 차이를 묻자, 그는 “일본 농구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답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일본은 빠른 농구를 펼친다. 한국은 내외곽 농구를 같이 하고, 특히 3점슛을 많이 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구사카 감독은 대회 4연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초청받는다면 당연히 도전하고 싶다”며 “이제 대회가 끝나서, 상황을 봐야한다”고 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20:47
프로농구

[IS 패장] '15점 차 뒤집었지만…' 결승서 좌절한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 "내가 아직 부족"

"내가 아직 부족하다."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데뷔 무대였던 박신자컵서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1일 오후 5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서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71-78로 졌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창설한 컵대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였다가, 2023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됐다.그간 박신자컵에선 일본 팀의 강세가 돋보였다. 풍부한 선수단 뎁스는 물론,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스피드가 WKBL 구단을 웃돌았다. 2023년 도요타 안텔롭스를 시작으로, 이날 후지쯔까지 4개 대회 연속 일본 팀이 박신자컵 트로피를 가져갔다.우리은행은 4년 만에 WKBL 구단의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번 대회는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전주원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전 감독은 경기 뒤 "4일 연속 경기하는 건 정말 힘들다. 아마 선수들이 더 고생했을 거"라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나름 수확이 있었다"고 평했다. 전주원 감독이 꼽은 수확은 이적생 강이슬의 활약이다. 그는 국가대표 소집 영향으로 팀 합류가 늦었는데, 이번 대회서 3경기 출전해 평균 17.3점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전 감독은 "사실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뛰어준 거에 감사하다"며 "강이슬 선수가 합류하며 김단비, 이명관 선수 방면 공격이 살아난다. 이 시너지를 정규리그에서도 찾아내는 게 내 숙제"라고 했다. 이날 결승전에선 김단비(13점), 이명관(20점), 강이슬(11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우리은행은 이날 한때 15점까지 밀렸으나, 후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역전을 일구기도 했다. 하지만 가용 인원이 적은 터라 체력적 영향이 있었고, 슛이 흔들리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주원 감독은 "한일전이다 보니 선수들을 더 뛰게 했다. 선수들도 계속 괜찮다고 하더라. 하지만 내가 부족했다. 진짜 시즌은 아니지만, 예방주사를맞은 거로 생각한다. 보완점을 보강하고, 장점을 살리며 시즌을 준비하겠다. 나도 초보 감독"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번의 박신자컵에선 WKBL 구단이 모두 결승에 초청받지 못하며 남의 잔치를 지켜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리은행은 물론, 4강에 오른 청주 KB, 인천 신한은행도 경쟁력을 보이며 격차를 줄인 모양새다.전주원 감독은 "아시안게임(AG)에서 여자농구가 금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두 국가의 갭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모든 팀이 좋은 경기를 해낸 거 같다"고 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9:12
프로농구

[IS 청주] ‘이명관·김단비 분전’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서 후지쯔에 패배…日 4년 연속 우승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36·1m80cm)와 이명관(30·1m73cm)의 분전에도 박신자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1일 오후 5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서 후지쯔에 71-78로 졌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창설한 컵대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였다가, 2023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됐다.이날 후지쯔의 우승으로, 일본 팀이 4개 대회 연속 웃었다. 3년 전 도요타 안텔롭스가 우승한 데 이어, 후지쯔가 3연패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4년 만에 WKBL 구단의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문턱에서 좌절했다. 후지쯔는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높이에 밀린 우리은행은 외곽포로 추격전을 이어갔다. 주포 강이슬과 김단비, 이명관이 좋은 슛감을 뽐냈다.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가용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은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졌고, 이는 후지쯔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턴오버까지 나오며 흐름이 끊긴 우리은행은 전반을 37-49로 밀린 채 마쳤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상대 1m91cm 빅맨 사만다 퓨어링의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 우리은행 후지모토 마코는 조기에 4번째 파울을 범해 수비 범위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명관의 돌파, 카타야마 나나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 흐름을 유지한 건 위안이었다. 우리은행이 56-64로 밀린 채 맞이한 4쿼터, 후지모토 마코와 이명관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두 팀은 쿼터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쿼터 막바지 후지쯔 마치다의 결정적 3점슛이 터지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만회를 노린 이명관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우리은행 김단비는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블록으로 분전했다. 강이슬(11점) 이명관(20점) 카타야마(14점)도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후지쯔에선 오와키 하루(14점), 퓨어링(17점 10리바운드), 마치다(14점)가 활약하며 3연패를 합작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8:41
프로농구

[IS 스타] 평균 15.7점 폭격…박신자컵 3위 이끈 노구치 "부담 있지만, 행복한 일"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노구치 사쿠라(25·1m82cm)가 박신자컵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입증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기대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이에 보답할 거라 약속했다.노구치는 1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3·4위전서 27분 40초 동안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6-54 완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신한은행은 이번 컵대회서 통합 우승 팀인 KB를 무찌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 합류한 노구치 입장에선 이번 대회가 데뷔 무대였다. 그는 일본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한 엘리트 포워드. 지난 3시즌 동안 WJBL 프리미어리그(1부) 소속 아이신 윙스서 활약하다, 생애 처음으로 한국 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W리그 통산 평균 9.3점 6.2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노구치는 이번 박신자컵서 6경기 동안 평균 15.7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0.4%, 3점슛 성공률은 14.3%였다. 대회 기간 두 차례나 20점 이상 경기를 해내며 신한은행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노구치는 팀의 3위를 이끈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승리와 함께 끝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에서 첫 대회를 돌아본 노구치는 "한국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규리그가 시작하면, 더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게 할 거"라고 말했다.일본 시절과 달리 주어진 임무가 많다. 이에 노구치는 "기대를 받는 건 행복한 일이다. 동시에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부담도 있다"면서 "어쨌든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은 시간 열심히 훈련해서, 개선하도록 노력할 거"라고 강조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7:00
프로농구

[IS 승장] ‘박신자컵 3위’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보완점이 더 많아”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3위라는 성적표에 만족하지 않았다.최 감독이 지휘하는 신한은행은 1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서 청주 KB를 76-54로 완파했다. 박지수가 빠진 KB의 골밑을 연거푸 무너뜨린 게 주효했다. 포워드 노구치 사쿠라(15점) 홍유순(16점)의 활약이 돋보였고, 가드 김지영은 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쳤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신한은행이 컵대회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윤아 감독은 “여전히 보완점이 많다”고 진단했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마무리를 잘해줘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도 “아직 숙제가 더 많다. 시즌 준비하는 데 이번 대회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덤덤히 밝혔다.“선수가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최윤아 감독은 “몸싸움에서 밀려다니는 경향이 있어서, 더 단단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이날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드 김지영을 두고는 “많이 혼냈다”고 털어놨다. 최윤아 감독은 “1번을 맡고 있는 만큼 승패와 상관없이 과정에서의 책임감을 요구한다. 잘해준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최 감독은 “김지영 선수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보기에 얘기하는 거다. 그러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신한은행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필요한 건 결국 리바운드였다. 최윤아 감독은 “우리 팀에는 특급 슈터가 없다. 결국 루즈볼, 리바운드에서 이겨야 한다”며 “리바운드만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약점을 만회하려면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최윤아 감독은 “이번 대회의 흐름을 보면 만족하지 못한다. 운이 좋았다”며 “선수들이 그 운을 잘 살렸지만, 보완점이 더 많다. 자신감을 가지되, 시즌 때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6:36
프로농구

[IS 패장] 김완수 KB 감독이 꼽은 패인 "자신감 부족"

"우리 팀에도 해결사가 필요하다."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서 4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KB는 1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서 인천 신한은행에 54-76으로 졌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 팀 KB가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선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KB 입장에선 신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주전 가드 허예은(13점), 사카이 사라(10점), 포워드 송윤하(9점)가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서 32-49로 크게 밀렸다.김완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마지막 경기를 했는데, 공격에서 풀리지 않으니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었다. 자신감을 잃은 느낌"이라면서도 "가용 인원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홈에서 경기를 했는데, 좋은 마무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 잘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완수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낸 건 '해결사'의 존재다. 이날 핵심 박지수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그 공백을 메울 지원이 부족했다. 김 감독은 "축구에 공격수가 있듯, 우리 팀에도 그게 필요하다"며 "허예은, 박지수, 나윤정 등 주전 선수가 빠졌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 의식을갖고 더 잘해주길 바란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도라도 하면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올텐데, 머뭇거리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짚었다.지난 시즌 통합 우승 팀인 KB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강이슬(아산 우리은행)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한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평균 15.55점을 넣었다. 김완수 감독은 "결국 나윤정, 윤예빈 등 선수가 채워줘야 한다. 이 밖에 양지수, 이채은, 성수현 등이 채워주면 메워질 거 같다. 무엇보다 공격에서의 머뭇거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6:20
프로농구

[IS 청주] 홍유순·노구치 맹활약 신한은행, KB 완파하고 박신자컵 3위 등극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이 포워드 홍유순과 노구치 사쿠라의의 활약을 앞세워 박신자컵 3위에 올랐다.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11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3·4위전서 청주 KB를 76-54로 꺾었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창설한 컵대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였다가, 2023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됐다.지난 시즌 최하위 신한은행이 새 시즌을 앞두고 컵대회 3위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이날 아시아쿼터 노구치 사쿠라(15점 10리바운드)는 물론,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홍유순(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지난 시즌 통합 우승 팀 KB는 대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컨디션 조절 중인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뜨거웠다. 김지영의 앤드원 플레이를 시작으로, 노구치 사쿠라, 신지현, 홍유순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수비 리바운드 뒤 골밑 움직임을 통한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신한은행은 첫 3분 16초 동안 10-0 런을 질주했다.흐름을 내준 KB는 허예은과 송윤하의 득점, 이어 팀파울 상황에 이은 자유투로 조금씩 추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스위치 디펜스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2쿼터에도 격차는 여전했다. 신한은행은 수비 성공 뒤 패스에 이은 속공으로 연거푸 득점을 쌓았다. 상대를 연거푸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묶은 게 압권이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에도 격차는 벌어졌다. KB는 3점슛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첫 19개 시도 중 림을 가른 건 단 1개였다. 허예은, 송윤하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반면 신한은행에선 노구치, 홍유순의 득점이 이어졌다. 3쿼터 한때 격차는 22점까지 벌어졌다. 포워드진의 신장 우위를 앞세운 신한은행은 철저히 KB의 골밑을 공략했다. 달리는 노구치와 홍유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KB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했으나, 결국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신한은행에선 노구치와 홍유순이 31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지영(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신지현(9점)의 지원이 돋보였다.KB 허예은(13점)과 송윤하(9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청주=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5:46
프로농구

[IS 피플] 평균 9.7점·3점슛 성공률 47.4%…DB 이용우의 이유 있는 반등

원주 DB 가드 이용우(27)가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DB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6~27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85-79로 승리했다. 지난 8일 홈에서 창원 LG에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DB는 시즌 2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KCC전 승리를 이끈 주역은 42점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헨리 엘런슨(24점 8리바운드)과 레이션 해먼즈(18점 9리바운드)였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숨은 주역'이 바로 이용우다. 이날 약 30분간 코트를 누빈 이용우는 3점 슛 4개(성공률 40%)를 성공시키며 국내 선수 최다인 12점을 보탰다.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그는 수비에서도 '국가대표 형제' 허훈과 허웅을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용우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9.7점을 기록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21시즌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평균 득점 5.0점을 넘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에는 한층 달라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3점 슛이 매섭다. 19개를 던져 9개를 성공, 성공률 47.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3점 슛 성공 개수 부문에서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KCC)에 이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KBL에서는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는 기존과 같지만, 매 쿼터 1명씩만 출전할 수 있었던 제한이 2·3쿼터에 한해 완화됐다. DB는 공격력이 뛰어난 엘런슨과 해먼즈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는 사이, 이용우가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며 공격의 활로를 열고 있다. 강점이던 수비까지 빛을 발하면서 출전 시간도 부쩍 늘었다.이용우는 KCC전을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이규섭)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잘 이행하려고 하다 보니까 잘 풀리고 있는 거 같다. 감독님께서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신다. 날 살려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3점 슛 성공률이 많이 아쉬웠다. 찬스가 왔을 때 (수치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다"며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잘 유지해야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11 13:16
NBA

골든스테이트, '철인 가드' 포지엠스키와 5년 1478억원 연장 계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가드 브랜딘 포지엠스키(23)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은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주전 가드 포지엠스키와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478억원) 계약을 안기며 내년 여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FA) 자격을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드 키커와 함께 마지막 2031~32시즌에 대한 독특한 '상호 합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구단과 선수 측이 향후 새로운 연장 계약 논의를 유연하게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거로 알려졌다.포지엠스키는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가드. 마이크 던리비 단장 체제 첫 지명 선수이기도 하다. 구단은 2027~28시즌 샐러리캡 유연성 확보를 위해 그의 첫해 연봉을 1890만 달러로 묶어 뒀다.앞서 팀의 상징 스테픈 커리가 로스터 보강을 위해 다음 시즌 1000만 달러(약 134억원)의 연봉 삭감을 감수했고, 건강 문제로 이탈한 베테랑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다음 시즌 보장액 300만 달러)를 방출할 경우 5500만 달러(약 740억원) 이상의 여유 공간과 4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손에 쥐게 된다.현재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인 지미 버틀러 3세와 모제스 무디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포르징기스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해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유일한 상수는 포지엠스키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82경기를 모두 뛰었다. 해당 시즌 단 18명이 해낸 기록이다. 해당 기간 평균 13.8득점은 물론 3점 슛, 어시스트, 스틸 등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가드임에도 매 시즌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자 파울 유도 능력을 뽐냈다. 스티브 커 감독 역시 그를 가리켜 "사람들을 더 낫게 만드는 연결고리"라며 박수를 보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10.11 11:59
NBA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구단주 메시지, KAT 포함 계약 협상 전면 보류한 뉴욕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뉴욕 닉스가 계약 연장 대상 선수들과의 모든 협상을 보류한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뉴욕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구단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또 한 해를 선사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시즌 후반까지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며 시즌 개막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구단의 조치가 적용되는 선수는 칼-앤서니 타운스(KAT), 조시 하트, 마일스 맥브라이드, 타일러 콜렉이다. 가장 흥미로운 건 역시 팀의 간판스타인 앤서니 타운스와의 협상이다. 2025~26시즌 뉴욕의 파이널 우승을 이끈 앤서니 타운스는 4년, 최대 2억7600만 달러(3705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 자격을 갖춘 상황. 하지만 재정 부담을 우려한 구단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현재 뉴욕의 선수단 연봉은 '세컨드 에이프런'에 근접했다. '세컨드 에이프런'을 초과한 구단은 선수 영입을 비롯한 운영에서 여러 제약을 받는다. 야후스포츠는 '제임스 돌란 뉴욕 구단주는 이번 시즌 팀 연봉에 대해 세컨드 에이프런을 초과하는 지출 계획을 승인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돌란 구단주는 세컨드 에이프런을 넘어서는 지출에 대해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NBC스포츠는 '보도에 따르면 뉴욕은 앤서니 타운스에게 4년 2억 달러(2688억원)를 제안했는데, 이는 그가 이번 시즌에 받게 될 5710만 달러(767억원)에서 상당한 삭감을 의미한다. 향후 몇 년 동안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뉴욕은 오는 21일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우승 배너를 게양할 예정이지만, 계약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11 09: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구독문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