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미디어데이의 '스페셜 원'이 된 이정효 수원 감독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이정효 수원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을 대표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K리그2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행사장에 줄을 지어 이정효 감독을 기다렸다. 이들은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정효 감독님 사랑해요"를 외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광주FC를 맡아 고액 연봉 선수가 없는 다소 빈약한 전력의 팀을 이끌고 무서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서 광주를 역대 최다승점 우승팀으로 만들면서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목마른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효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전 자유 인터뷰에서 홀로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먼저 시즌 각오를 밝힌 손현준 김해FC 감독은 "K리그2 미디어데이에 오기까지 먼 길을 왔고 감개무량하다. 여기 오니까 TV에서만 보던 이정효 감독도 본다"며 말문을 열었을 만큼 화제의 중심에 이정효 감독이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기자들이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 못하면 죽어야죠"라고 짧고 강렬하게 목표를 밝혔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과 함께 정호연, 박현빈, 고승범, 헤이스, 페신, 홍정호, 김준홍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이정효 감독은 시즌 출사표를 적는 화이트보드에 '일관성'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이 감독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일관성 있게, 평정심을 갖고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흥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관성'을 키워드로 꼽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승격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상위권 후보 대신 다소 약팀으로 분류되는 경남, 충남아산, 파주, 김해, 청주FC를 거론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 팀들에 대해 '변수'라고 표현하면서 이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K리그2를 경험했던 이정효 감독은, 이 무대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팀을 상대해도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정효 감독은 "버틴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용감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6.02.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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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대 4장' K리그1 승격할 유력 후보는? 수원 삼성, 수원FC, 대구FC, 서울이랜드, 김포FC

2027시즌 K리그1으로 가는 티켓이 최대 4장으로 늘어났다. 2026 K리그2가 더 뜨거운 이유다. 그렇다면 K리그2의 감독들은 최대 4팀이 가능한 승격 후보를 어디로 보고 있을까.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과거 팀을 승격시켰던 경험이 있는 감독들은 수원 삼성, 수원FC, 대구FC, 서울이랜드를 유력 승격 후보로 꼽았다. 김포FC도 자주 거론됐다. K3에서 김해FC 우승을 이끌고 올 시즌 K리그2에 첫발을 내디딘 손현준 김해 감독은 "친정팀인 대구를 첫손에 꼽겠다. 그리고 수원 삼성, 김포, 수원FC를 본다"고 말했다. 2020년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수원 삼성, 대구, 수원FC, 김포와 더불어 우리가 이 팀들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과거 광주FC의 승격을 지도한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은 "수원 삼성, 대구, 이랜드, 김포, 수원FC가 싸울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윤겸 용인FC 감독은 이랜드와 수원 삼성, 대구FC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고정운 김포 감독 역시 수원 삼성, 수원FC, 이랜드, 대구FC를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선 팀으로 분석했다. 2027시즌부터 1부 팀이 14개로 확대된다. 또 K리그1에 속해 있는 김천 상무의 연고 협약이 종료되면서 올 시즌 K리그의 승강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K리그1에서는 최하위 한 팀만이 K리그2로 밀려나고, 대신 K리그2에서 최대 4개팀까지 K리그1으로 갈 수 있다. K리그2는 올 시즌 6위팀까지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1, 2위는 K리그1으로 자동 승격이고 3~6위와 4~5위가 대결해 승리한 팀끼리 한 번 더 PO를 치르고 최종 승자가 K리그1으로 향한다. 나머지 PO는 김천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김천이 K리그1 최하위를 한다면, 승강 PO 없이 김천이 자동강등된다. 김천이 최하위가 아니라면 김천은 성적과 상관없이 2부로 가고, 1부 최하위 팀은 K리그2 승격 4강 PO 패자와 승강 PO를 치른다. 이럴 경우 최대 4개팀이 K리그2에서 1로 갈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2.25 16:45
프로축구

K리그1 공공의 적은 대전! 황선홍 감독도 "우리가 우승하겠다"

K리그1 공공의 적은 대전 하나 시티즌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템 컨벤션 센터에서 2026 하나은행 K리그1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에 나서는 12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나와 입담을 뽐냈다.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우승 후보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였다. 12개팀 감독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우승후보를 선택했다. 역시 대전이 견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K리그 최강급 전력을 구축했다. 12개팀 중 총 7팀의 지목을 받았다. 올해 승격한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시작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개인적으로 대전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도 "전북이나 대전을 유력하게 본다"며 중복 투표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K리그가 발전하려면 투자가 많아야 된다"면서 "대전이 최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황선홍 감독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정규 광주 감독도 "전북과 대전 중 한 팀을 고르라면 대전을 고르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과 주승진 김천 감독 모두 대전을 골랐다. 이렇게 많은 팀의 지목을 받은 황선홍 대전 감독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모든 팀의 표적이 되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이라며 운을 뗐다.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만 그는 결국 "이왕 이렇게 된 것 이번에는 대전이 우승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건 기자 2026.02.25 14:58
축구일반

‘김재우·김승현 멀티골’ 울산대, 전주대 꺾고 새 역사 썼다…춘계연맹전 첫 우승 [IS 통영]

울산대가 대학 무대 정상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서효원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대는 25일 오후 1시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전주대를 5-0으로 크게 이겼다.1985년 창단한 울산대는 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디펜딩 챔피언’ 전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정상까지 단 한 걸음을 남기고 좌절했다.‘챔피언’ 울산대의 여정은 그야말로 ‘압도’의 연속이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에서 31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이겼다. 강자들이 살아남는 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까지 매번 3골 이상을 넣고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결승전 역시 일방적이었다. 김재우-서혁준 듀오가 전반에만 두 골을 합작하며 울산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재우가 2골, 서혁준이 2도움을 올렸다. 김승현도 멀티골을 작성했고, 김광원도 1골 1도움을 수확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울산대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민시영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띄운 볼이 상대 센터백 허벅지 맞고 흘렀고, 문전에 있던 김승현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울산대에 1-0 리드를 안겼다.전주대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지만, 그때마다 울산대가 매끄러운 패스로 빠져나왔다. 전반 16분 울산대 서혁준의 슈팅이 빗맞았지만, 문전에 있던 김재우가 손쉽게 골문으로 차 넣었다.좀체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전주대는 전반 34분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실점했다. 울산대 서혁준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김재우가 또 한 번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대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광원의 헤더 득점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4-0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울산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주대는 롱볼로 득점을 노렸지만, 울산대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오히려 짜임새 있게 공격을 조립한 울산대가 후반 23분 한 골을 추가했다. 김광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김승현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통영=김희웅 기자 2026.02.25 14:53
해외축구

'체력 안배' 손흥민 45분 만에 교체, LAFC는 7-1 대승으로 북중미컵 16강행

손흥민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45분만에 교체됐다. 이미 1차전에서 점수 차를 벌려 놓은 상황이라 흐름엔 문제가 없었다. LAFC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에 안착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1, 2차전 합계 7-1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와 삼각편대를 이뤘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 진영 측면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연달아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부앙가를 뺐다. 이미 1차전 6-1 대승을 거둔 LAFC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LAFC는 후반 19분 중앙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의 골로 앞서 나가며 여유롭게 후반전을 마쳤다. LAFC는 레알 에스파냐를 물리치며 올 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3연승(정규리그 1승·북중미컵 2승)의 신바람을 냈다. LAFC는 16강에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툰다.윤승재 기자 2026.02.25 14:35
프로축구

분위기 쇄신 다짐한 울산, “올 시즌 관련 질문만 해주세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026시즌 명가에 걸맞은 자리로 올라가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울산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리그 타이틀을 가져간 팀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혹독한 1년을 보냈다. 야심차게 참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고, 이후 리그 성적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울산은 김판곤 감독, 신태용 감독과 연이어 결별하며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신태용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로 장외에서 더 시끄러웠다. 부임 65일 만에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은 일부 고참급 선수들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폭로했고, 이 와중에 누군가는 신 전 감독이 원정 버스에 골프채를 싣고 다녔다고 사진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런 논란은 이청용이 득점 후 골프 세리머니를 하면서 더욱 악화됐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정승현이 신 전 감독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는데,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연 친근감을 표시한 행동인지, 폭행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이어졌다. 울산은 9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강등 플레이오프행을 면했지만, 울산 팬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울산의 김현석 신임 감독과 주장 정승현이 참석했다. 울산 측은 정승현과 방송 인터뷰를 앞둔 취재진에게 “올 시즌과 관련된 질문만 해달라”고 공지할 정도로 여전히 논란에 대해 기사가 계속되는 걸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울산은 항공모함이 기울어 그 위에 실린 짐들이 다 쏟아진 형상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이제 어느 정도 수평을 찾아가는 것 같다. 여기에 F-35 같은 전투기들만 올리면 다시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분위기를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28일 개막하는 새 시즌을 앞두고 울산은 ‘김현석 체제’로 미리 실전을 치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두 경기가 그 무대였다. 울산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현석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패턴 플레이나 전술적 움직임을 선수들이 70∼80%는 이해하고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 더 중요한 부분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직후 이청용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청용은 인천으로 이적했다. 지난 20일에는 고승범을 K리그2의 수원 삼성으로 보내고 1대 2 맞트레이드를 통해 이민혁과 박우진을 데려왔다. 김현석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시너지를 줄 것”이라며 고승범의 빈 자리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일축했다. 그는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전북과 대전이 우승 후보이고, 거기에 울산도 가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은경 기자 2026.02.25 14:20
축구일반

‘7G 23골→우승’ 최태호 감독 비결은 ‘수비’…“연고전만 이기면 한 해 농사 끝” [IS 통영]

최태호 연세대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팀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 감독은 우승 비결로 ‘수비’를 꼽았다.최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24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경희대를 3-1로 꺾고 우승했다.2020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이 된 최태호 감독은 “우리가 태국으로 동계 훈련을 가서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목표를 이뤄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많이 뛰고 기본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신입생들이 잘 받쳐줘서 이렇게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연세대의 여정은 눈부셨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준결승에서 지난해 ‘4관왕’ 팀인 단국대를 3-2로 꺾으며 챔피언이 될 자격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치른 7경기에서 23골을 넣는 화력이 유독 돋보였다.그라운드에서 선수들에게 자유를 부여한다는 최태호 감독은 “내가 센터 포워드 출신인데, 그래도 수비를 많이 중요시한다. 동계 훈련에서도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수비가 잘되니 공격수들에게 찬스도 많이 생겼다. 수비가 안정되니 골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근래 대학축구는 한 팀이 한 해 여러 대회를 독식하는 경우가 많다. 2023년 한남대가 역사상 최초로 4관왕을 일군 데 이어 이듬해 선문대, 지난해 단국대가 같은 업적을 남겼다.“그런 욕심은 없다”는 최태호 감독은 “(대학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우승했으면 좋겠다. 한 팀이 3~4관왕 한다는 건 대학축구가 발전을 못 한다는 뜻”이라고 짚었다.남은 목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태호 감독의 시선은 숙명의 라이벌인 고려대와의 맞대결 승리로 향해있다.최태호 감독은 “올해 우승했으니 연고전만 이기면 한 해 농사가 다 끝난 것”이라며 “U리그에서 (고려대와) 안 붙으면 10월 초에 붙는다고 알고 있다. 날짜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1년에 한 번씩만 붙었으면 좋겠다. (자주 격돌하면) 두 팀 다 오래 못 산다”며 웃었다.대학 선수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최태호 감독은 “봄에 우승해서 목표는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신입생들이 더 성장해야 하고, 우리 선수들이 프로에 가야 한다. 뛸 기회를 많이 줘서 프로에 잘 보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6.02.25 13:28
프로축구

화끈하게 지갑 연 대전, 우승 문도 열까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시즌이 오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2026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할 12개팀 감독과 각팀 주장들은 새 시즌 각오와 판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되기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자유인터뷰가 진행됐는데 최고 인기팀 중 하나는 단연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눈에 띄는 대형 영입을 연달아 하면서 우승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팀이다. 대전은 시즌 전 울산 HD에서 엄원상과 루빅손을 영입했고, 디오고, 주앙 빅토르, 하창래까지 품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투자로 인해 황선홍 대전 감독은 타팀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고 있다. 황 감독은 “작년에 K리그의 중심으로 가겠다고 목표를 말씀드렸는데, 오늘 와보니 이미 중심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대전을 제외한 10개 팀 중 6개 팀이 대전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투자를 많이 한 팀에서 우승이 나와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K리그의 경쟁력도 살아난다”며 대전을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응원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황선홍 감독이 많이 부담스러울 거다. 그런데, 그 자리가 그런 자리다”라고 뼈 있는 응원을 건넸다. 대전은 지난 주말 열린 전북 현대와의 슈퍼컵에서 0-2로 졌다. 대전이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전북이라는 경쟁자를 넘어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은 팀에 변화가 많다. 우승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났고, 주장을 맡았던 박진섭도 중국으로 이적했다. 송민규(서울), 홍정호(수원), 전진우(옥스퍼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권창훈(제주), 한국영(대구)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 대거 빠졌다. 그러나 전북은 모따, 오베르단, 김승섭, 박지수, 조위제를 영입해 전력 공백을 메웠고,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데뷔전인 슈퍼컵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그동안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을 잡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대전은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와 함께 새 외국인선수 디오고의 파괴력이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디오고가 올 시즌 득점왕이 될 거라 전망한 이들이 많았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은 "대전은 브라질 공격수 디오고가 얼마나 빨리 팀과 리그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팬 앞에서 "우승하면 하나은행의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다"고 파격공약까지 내걸었다. 한편 2024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지난 시즌 9위까지 추락했던 울산 HD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신임 감독을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 지난 시즌 6위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FC서울은 “동계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높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과 강원도 상위권을 위협할 강팀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2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주목받는다. 인천은 개막전에서 서울과 ‘경인 더비’로 K리그1 복귀 신고식에 나설 예정이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24일까지 33라운드에 걸쳐 풀리그를 진행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치러지기 때문에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한 달 반의 긴 휴식기가 예정돼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2.25 13:27
해외축구

UCL 녹아웃 라운드 PO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2월 26일 열리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PO) 2차전 4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5회차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25회차는 2월 25일 오후 12시 40분부터 발매를 개시하며, 일반 유형을 비롯해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게임들은 오는 25일 오후 11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회차 대상 경기는 ▲아탈란타-도르트문트(18~22번) ▲PSG-AS모나코(41~45번) ▲유벤투스-갈라타사라이(47~51번) ▲레알마드리드-SL벤피카(52~56번)전이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16강 진출팀이 최종 확정되는 만큼, 각 팀의 전략적 선택과 경기 운영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먼저 아탈란타는 1차전에서 0-2로 패해 2골 차 열세에 놓였다. 홈 경기에서는 빠른 득점을 통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공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리드를 확보했다. 2차전에서도 중원 장악을 통해 우위를 지키는 전략이 예상된다.PSG는 1차전에서 3-2의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전반에 2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 불안 요소를 노출한 점은 한 가지 변수로 지적된다. 모나코는 1차전에서 PSG 수비를 공략한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에서도 공격적 전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PSG 역시 최근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2차전에서도 더 많은 득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2-5로 패해 3골 차 열세에 놓였다. 2차전에서는 전방 숫자를 늘린 공세적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차전에서 승리한 갈라타사라이는 2차전에서도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유지하려는 전략이 유력하다.레알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벤피카는 2차전에서 중원 압박과 효율적인 공격 전환을 통해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레알마드리드는 1차전에서의 이점을 활용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고 선제 득점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1차전 결과에 따라 전략적 변수와 전술 변화가 뚜렷한 경기들로 구성됐다”며 “16강 진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2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과 게임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2.25 12:34
축구일반

송곡대 축구부 창단 “좋은 선수 배출하는 팀으로 성장할 것”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송곡대 아크짐 실내체육관에서 '송곡대 축구부 창단식'이 열렸다. 전환철 감독이 이끄는 송곡대는 올해부터 U리그에 참가한다.창단식에는 왕덕양 송곡대 총장을 비롯해 박정애 부총장, 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18명의 선수단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도 송곡대 축구부의 출발을 함께했다.송곡대 축구부는 지난해 6월 25일 창단 협약식을 시작으로 12월 1차 선수단 소집 훈련, 올해 1월 2차 소집 훈련, 이달 3차 소집 훈련을 마쳤다. 3월에는 중국 8개국 친선대회에 춘천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왕덕양 총장은 "지금은 한국 내 작은 대학 축구부지만, 좋은 선수를 배출하는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축구부 선수들의 외적인 멋은 이미 완성된 것 같다. 이제 내적으로 채워가며 '진짜 멋'을 가진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며 축구뿐만 아니라 여러 자격증 취득을 통해 내실을 다져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곡대 축구부를 지휘하는 전환철 감독은 "믿고 와 준 선수들과 자녀들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믿음에 금이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며 "빠르게 성적을 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6.02.25 08:16
해외축구

공 맞고 쓰러진 갈매기… 그라운드 위 CPR이 만든 기적

튀르키예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선수의 기지로 갈매기를 살려낸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이스탄불 제1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발생했다. 메블라나카프 구젤히사르와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의 경기 도중 전반전 상황에서 골키퍼 무함메트 우야니크가 걷어낸 공이 갈매기를 강하게 맞히며 사고가 일어났다.공에 맞은 갈매기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떨어져 움직이지 않았고, 이를 확인한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 주장 가니 차탄이 즉시 달려갔다. 차탄은 갈매기가 반응하지 않자 심폐소생술(CPR)과 흉부 압박을 실시하며 구조에 나섰다.잠시 후 갈매기는 미세한 움직임을 보였고, 차탄은 새를 품에 안은 채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의료진에게 인계했다.구단은 SNS를 통해 “주장 가니 차탄이 경기장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덕분에 갈매기가 다시 살아났다”고 전했다.비록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는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차탄은 결과에 아쉬움을 두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놓쳤지만 생명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건 기자 2026.02.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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