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육상 여자 허들 유망주 샤쓰닝. 시나닷컴중국 육상 여자 허들 유망주 샤쓰닝. 시나닷컴
중국 육상계에서 '최고 미녀'로 불리는 여자 허들 유망주 샤쓰닝(23)이 류샹을 키워낸 쑨하이핑 코치와 결별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양화평론을 인용, 샤쓰닝이 쑨하이핑 코치의 지도를 떠나 고향인 후난성으로 돌아갔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육상계 관계자는 "샤쓰닝은 후난성으로 돌아갔으며, 더 이상 쑨하이핑 코치와 함께 훈련하지 않는다. 러시아인 외국인 코치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샤쓰닝은 중국 여자 육상계 유망주다. 세계 중학생 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우승했고, 2023년 중국 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13초2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24년 중국 육상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13초0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경기력과 빼어난 외모로 주목받은 그는 중국 여자 허들 간판 우옌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샤쓰닝은 2026년 아직 여자 100m 허들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나왔고, 이번에는 코치 교체설까지 불거졌다. 이와 관련하여 샤쓰닝 측의 공식 입장이나 구체적인 향후 훈련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쑨하이핑 코치와의 결별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 매체의 분석도 나왔다. 양화평론은 샤쓰닝이 쑨하이핑의 지도를 받을 당시에도 코치의 핵심 육성 대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쑨하이핑은 남자 110m 허들에 더 큰 관심과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과 같은 선수를 다시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이 늘고 있다. 시나닷컴은 '누리꾼은 샤쓰닝이 경기 성적보다 온라인에서의 인기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쓰닝의 SNS 팔로워는 약 380만 명에 달한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업적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유리하다는 평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