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누네스. 사진=누네스 SNS UFC 역사상 여성부 최강 파이터로 꼽히는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가 은퇴를 번복하고 옥타곤에 돌아오는 이유를 밝혔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0일(한국시간) “누네스는 격투기 선수 생활 이후의 삶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복귀 후에도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2013년 UFC에 입성한 누네스는 10년간 옥타곤에서 16승 2패를 기록했다. 그는 챔피언 기간 론다 로우지(미국) 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 등 당대 최고의 파이터들을 줄줄이 눕히며 본인이 최강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잘 나가던 누네스는 2023년 UFC 289에서 앤더슨 실바(브라질)와 타이틀전 승리 타이기록(11회)을 세우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두 체급 챔피언이었던 그는 옥타곤에 오픈 핑거 글러브를 내려놓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누네스는 지난해 6월 케일라 해리슨(미국)이 밴텀급 왕좌에 오른 직후 옥타곤에 올라가 복귀를 선언했다. 애초 둘은 올해 1월 열렸던 UFC 324에서 싸울 예정이었지만, 당시 해리슨의 목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그리고 11월 15일 개최되는 UFC 334에서 붙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아만다 누네스. 사진=UFC 복귀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누네스는 최근 UFC 프로그램 ‘딥 워터스’에 출연해 “(챔피언에 오른 뒤) 벨트를 방어해야 한다.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그다음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전을 포함해 최소 2경기는 치른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누네스는 이번 대결 때문에 복귀를 결심했냐는 물음에 “그렇지는 않다. 어차피 돌아왔을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휴식을 취하기에 적절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정말 지쳐 있었고, 휴식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38세에 접어든 누네스가 과거의 기량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을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오랜 기간 쉰 만큼, 링러스트 여부도 승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