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LG 트윈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도영 만루 홈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6.10.20 ondol@yna.co.kr/2026-10-20 19:13:1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LG 트윈스 마운드를 폭격하며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2회 말 공격에서만 7점을 냈다.
KIA는 2회 초, '캡틴' 나성범이 선제포를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LG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3구째 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가을 1호포이자, 커리어 7번째 가을야구 홈런이었다.
KIA 타선은 기세를 탔다. 1사 뒤 나선 한주수가 오른쪽 강습 타구를 생산했고, LG 1루수 문정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김규성이 카라스코 상대로 중전 안타, 9번 타자 하주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나선 박정우가 짧은 스윙으로 좌전 안타를 만들며 한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존 케네디로 교체했다. 하지만 KIA 박재현은 LG의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다시 1점을 더했다.
슈퍼스타가 이 승부 KIA의 승리를 선언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루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쐈다. 2회 7번째 득점.
KIA는 지난 18일 2차전에서도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1회 말 5점을 냈다. 1사 뒤 박재현이 안타,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해럴드 카스트로가 적시타를 쳤고, 베테랑 나성범과 김선빈이 연속 2루타를 쳤다. 포수 한준수까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를 쳤다. 그렇게 올린 기세를 경기 끝까지 잡고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1·2차전 모두 잡았다. 3차전을 이기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대구로 향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새 단장에 들어가는 잠실구장. 준PO 3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