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오지환이 5회초 1사에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국은 타선이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내세운 반격 조건은 역시 타격이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1차전 홍창기, 2차전 이재원이 나섰던 우익수 자리에 문성주가 나선다.
눈에 띄는 변화는 오지환의 2번 타순 배치다.
오지환은 올 시즌 주로 5~6번 타자로 나섰다. 2번 타순은 지난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이 유일했다.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오지환이 5회초 1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타순에서 가장 고민이 2번이었다"며 "3차전에는 '2번 오지환' 추천이 많이 나왔다"고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준PO 2경기에서 8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만큼 중심타선으로 찬스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지환은 장타력도 갖췄지만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다. 지난 5일 KIA전에서 무릎을 다친 오지환은 18일 준PO 2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복귀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차전에서 드러난 것처럼 결국 타선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지키는 야구'는 KIA와 비등하게 이뤄졌다"라면서 "KIA는 김도영·박재현·해럴드 카스트로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우리도 물꼬를 터주는 타자가 나와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