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헌터 샤퍼 SNS 할리우드 배우 헌터 샤퍼가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오랫동안 수술을 망설였다는 그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헌터 샤퍼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성기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수술을 받았다. 정말 좋았고, 지금도 무척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터 샤퍼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배우다. 10대 시절부터 여성으로 살아왔으며, 2019년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줄스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당초 수술 없이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려 했다고 털어놨다. 기존의 신체에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한 그는 “나는 여성이고, 여자다”라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생각도 이전보다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당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하루에 약 150보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활동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한편 헌터 샤퍼는 ‘유포리아’로 이름을 알린 뒤 영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쿠쿠’ 등에 출연했다. 오는 11월 공개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2099’에서는 양자경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