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팀 활동 복귀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고지용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30주년과 관련해 멤버들 사이 이야기되고 있는 건 없지만, 인지는 다들 하고 있을 것”이라며 “새 앨범을 내자고는 생각해본 적 없고 콘서트는 30주년은 의미가 남다르니 무게를 두고 있다. 적극적으로 해볼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젝스키스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고지용은 오는 12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타워 볼룸에서 멤버 장수원, 이재진과 함께 디너쇼 ‘더 트리 인 인스파이어-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에 대해 고지용은 “원래 재진이 형과 여름에 만났을 때 내년 30주년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끼리 팬미팅을 해볼까’란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이까지 하게 되며 판이 커진 것”이라며 “팬들도 30주년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동기부여가 될 거란 취지였다”고 말했다.
다만 세 사람의 가벼운 이야기로 출발했던 행사인 만큼 은지원과 김재덕과는 구체적인 논의를 하진 않았다고 했다. 고지용은 “다 같이 모인다면 30주년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또 지원이 형은 예능 출연도 많고 해외로 가는 프로그램도 앞두고 있어서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소식이 알려진 뒤 젝스키스 팬덤 일각에서는 지난 2일 ‘고지용 재합류 반대 성명’을 내고 고지용이 향후 젝스키스로서 활동하는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고지용이 탈퇴 이후에도 젝스키스라는 팀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의 애정을 사적 이득과 상업적 홍보에 이용했다는 점이 이유였다.
이를 두고 고지용은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생각이고, 자유”라면서 “그분들 의견도 존중한다. 제게 서운함이 있을 수도 있다. ‘왜 젝스키스 안하고 ‘슈돌’하냐’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제겐 성격이 다른 문제였다”고 당시 생업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웠음을 털어놨다.
한편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고지용은 2000년 해체 후 연예계와 멀어져 사업가로 활동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