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포수 사카쿠라 쇼고(28)가 올해 7월 취득한 국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홈구장을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5일 전했다. 사카쿠라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히로시마에서 뛰며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해온 것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2017년 데뷔한 사카쿠라는 줄곧 히로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904경기 타율 0.273 76홈런 371타점. 올 시즌에는 타율 0.251(505타수 127안타) 15홈런 7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 내 타점 1위. 준수한 타격 능력에 수비 안정감까지 갖춰 이적 시장에서 주목할 선수로 떠올랐다. 특히 포수뿐 아니라 1루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으며, 과거 외야수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어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요미우리의 관심을 받는 히로시마 주축 사카쿠라(왼쪽)와 모리시타. 모리시타 개인 SNS 캡처 스포츠호치는 '사카쿠라의 이번 시즌 연봉은 1억4000만엔(추정·12억원)이었다. 지역 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와 세이부 라이온스 등이 영입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히로시마도 그를 필수적인 전력으로 보고 선언 후에도 잔류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히로시마는 전날 에이스 모리시타 마사토가 FA를 선언한 데 이어 사카쿠라까지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롯데와 세이부 이외 요미무리 자이언츠도 모리시타와 사카쿠라 등 히로시마 출신 FA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