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2)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앞세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2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112-111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개막 2연패 뒤 6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댈러스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4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웸반야마였다. 웸반야마는 경기 내내 공수를 집어삼키며 52득점, 24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9개), 8블록, 2스틸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쏟아냈다. 단일 경기에서 이 같은 기록을 남긴 건 웸반야마가 처음이다.
전반전부터 웸반야마의 활약이 불을 뿜었다. 웸반야마는 1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팀이 32-26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2쿼터에도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한 웸반야마는 전반 종료 시점까지 29득점을 기록했고, 샌안토니오는 68-51로 크게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댈러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에 격차를 좁힌 댈러스는 4쿼터 종료 5분 38초를 남기고 PJ 워싱턴의 3점슛이 터지며 103-100으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위기의 순간, 웸반야마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웸반야마는 역전을 허용한 지 불과 18초 만인 종료 5분 20초 전, 풀업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고, 종료 1분 41초 전 댈러스 나지 마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는 111-1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피말리는 승패를 가른 결승점은 결국 웸반야마의 손끝에서 나왔다. 웸반야마는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두 번째를 성공시키며 112-111로 앞섰다.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종료 3초 전 카이리 어빙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 딜런 하퍼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샌안토니오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샌안토니오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친 웸반야마와, 하퍼(21점) 스테폰 캐슬(17점 10리바운드)의 지원이 돋보였다.
댈러스에선 어빙(29점 7리바운드) 쿠퍼 플래그(19점 10리바운드) 워싱턴(21점 10리바운드) 마샬(22점) 등의 분전이 있었으나, 웸반야마의 활약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