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EPA 연합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벌써 7경기째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 후반 14분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이강인은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패스 정확도(93%)는 높았지만, 키패스는 없었다. 슈팅도 나오지 않았고, 드리블 역시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팀의 패배와 맞물려 평가는 썩 좋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다루는 ‘인투더 칼데론’은 “경기를 주도하려 했고, 몇 차례 뛰어난 발놀림을 보여줬으나 그의 밤이 아니었다”며 평점 4를 건넸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5.9, 소파스코어는 6.5를 매겼다.
맨유전에 출전한 이강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침묵은 길어지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이적 후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뛰고 있다. 주로 측면에서 뛰던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보다 골문과 가까워진 곳에서 활약하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공식전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구단의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7번’을 이어받으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현재까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행보다.
이강인은 지난달 오사수나전 득점 이후 출전한 7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올리지 못했다. 이전 라리가에서 뛰던 시절, PSG에서 활약할 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리라 기대됐으나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라리가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 마요르카보다 아틀레티코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분명 공격포인트가 더 터져야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이강인은 오는 9일 FC바르셀로나와 라리가 1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 후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