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스 주니어가 콜비 코빙턴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장면. 사진=MMA 마니아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밴텀급(61.2㎏) 파이터 라울 로사스 주니어(멕시코)가 그래플링 룰로 콜비 코빙턴(미국)을 꺾었다. 전 UFC 파이터인 코빙턴은 웰터급(77.1㎏)에서 활약했다.
로사스 주니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펠리코네에서 열린 ‘하이프 파이팅 이탈리아(Hype Fighting Italy)’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인 코빙턴에게 43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이번 경기는 그래플링 룰이었다. 10분간 레슬링과 주짓수를 활용해 상대에게 탭을 받아내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로사스 주니어는 경기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백포지션을 점유했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했다. 완벽히 목을 내준 코빙턴은 고통스러워하며 탭을 쳤다. 경기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43초였다.
라울 로사스 주니어. 사진=UFC UFC 밴텀급에서 활약하는 로사스 주니어가 체격에서 열세였다는 점에서 놀라운 승리다. 아울러 코빙턴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올아메리칸 레슬러 출신이다. 강자가 득실한 UFC에서도 끈덕진 레슬링을 앞세워 잠정 챔피언까지 오른 인물이다.
무엇보다 로사스 주니어는 급하게 경기에 투입됐다. 애초 코빙턴은 딜런 대니스(미국)와 맞붙기로 했는데, 대니스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대회사는 경기 3일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니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았고, 당시 관객석에 있던 로사스 주니어가 손을 들어 도전했다. 로사스 주니어는 “에라 모르겠다. 내가 하겠다”며 경기를 수락했다.
2022년 17세 나이로 UFC에 입성한 로사스 주니어는 지난 3월 21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랭커가 됐다. 그는 지난 9월 ‘베테랑’ 하오니 바르셀로스(브라질)를 제압하고 UFC 6연승을 질주했다.
MMA와 레슬링 무대에서 뜨거운 기세를 과시하는 로사스 주니어는 오는 28일 RAF15에서 클레이 구이다(미국)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