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 사바흐와의 UCL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맨유 세슈코.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초대형 악재가 덮쳤다. 스쿼드 내 유일한 정통 스트라이커인 벤자민 셰슈코(23)가 부상으로 내년 1월까지 결장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 스트라이커 셰슈코가 정강이 부상으로 최소 내년 1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세슈코는 지난 2025~26 시즌을 앞두고 737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라는 거액에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하지만 그는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컵 경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정밀 검사 결과 단순한 정강이 통증이 아닌 충격에 의한 부상으로 확인됐다.
세슈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1골을 터뜨리며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 초반 2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중이었으나, 고질적인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리버풀, 아스널 등과의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물론 다수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결장하게 됐다.
셰슈코의 이탈로 인한 공백은 커 보인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은 유일한 '정통 9번' 공격수를 잃으면서 심각한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 8월 30일 입스위치전 이후 리그 승리가 없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지난 9월 10일 이후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연이은 부진은 결국 선수단 내부의 분열과 항명 사태로 번졌다. 앞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주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모에 1-4(이탈리아)로 완패한 직후 코치진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한 문책성 조치로 페르난데스는 이어진 본머스전(0-3 패)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켜야 했다.
현지 매체들은 본머스전 안방 참패 직후 캐릭 감독의 전격 경질을 예상했으나, 구단은 일단 다가오는 토요일 첼시전까지는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화요일 페르난데스와 캐릭 감독이 오해를 풀기 위한 긴급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전 공격수의 장기 이탈 보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는 여전히 뒤숭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