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사진=프로축구연맹클리말라. 사진=프로축구연맹 5년 만에 K리그1에서 20골 고지를 밟는 득점왕이 탄생할까. 세 외국인 공격수가 ‘20골 득점왕’ 타이틀을 노린다.
K리그1 12개 팀이 각각 6경기만 남겨둔 현재, 득점 선두는 야고(27·울산 HD)다. 그는 2위인 클리말라(28·FC서울)와 함께 16골로 동률이지만, 뛴 경기 수가 적어서 순위표 꼭대기에 있다. 야고는 올 시즌 25경기, 클리말라는 29경기를 소화했다. 득점과 경기 수까지 같다면 출전 시간을 따지는데, 압도적으로 야고가 유리하다. 결국 클리말라가 순위를 뒤집으려면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3위는 무고사(34·인천 유나이티드)가 둘의 뒤를 쫓고 있다. 무고사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4골을 뽑아냈다. 2024년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지난 시즌엔 2부 골든 부트까지 차지했다. 무고사는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린다. 지금껏 1·2부를 통틀어 3년 연속 골든 부트를 가져간 건 ‘몬테네그로 선배’ 데얀(2011~13시즌)이 유일하다.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현재로서는 20골 고지를 밟는 선수가 최다 득점상을 가져갈 공산이 커 보인다. K리그1에서는 2021년 제주SK에서 뛰던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20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없었다.
올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는 세 선수가 20골 이상을 기록하려면, 남은 기간 지금까지의 페이스보다 더 빠르게 득점해야 한다. 야고는 경기당 0.64골을 넣고 있는데, 잔여 6경기에 출전해 3.84골을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클리말라는 경기당 0.55골, 무고사는 0.48골을 기록 중이다. 클리말라와 무고사도 역전하려면 득점 페이스가 더 빨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