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경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오투타워에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보경은 지난 7월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보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몰랐다. 머릿속이 하얘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그때 처음 알았다. 수상 소감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상을 받게 되면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분들이 있으니까 엄마, 아빠, 대표님 같은 키워드 정도는 적어뒀다. 그런데 막상 수상하니까 생각했던 말들이 잘 나오지 않더라”며 “지금도 그때 수상 소감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특히 당시 남편인 배우 진선규가 박보경의 수상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보경은 쑥스러운 듯 미소 지으며 “남편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도 그렇지만, 저희는 서로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선규는 tvN 토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보경은 “남편이 ‘100일의 거짓말’을 준비하면서 일주일 동안 울 정도로 힘들어했다. 두 달 정도 일본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남편의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저한테는 고위층 역할이 들어오고, 남편에게는 밑바닥부터 고생하며 올라가는 역할이 주로 들어온다”며 부부의 상반된 배역에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로또 1등’은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이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박보경은 홍성 인터내셔널의 박현숙 부장 역을 맡아 직원의 성과를 인정하는 상사, 위기 앞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리더,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낌는 엄마의 얼굴을 함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