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체널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제일런 허츠(28)가 폐에서 다수의 혈전이 발견됨에 따라 남은 시즌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심부정맥혈전증과 양측 폐색전 등을 앓고 있었는데 다리에서 폐로 혈전이 이동한 것으로 보여 상태가 심각하다. 그는 혈액 희석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최소 3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혈전은 혈관 내부에서 혈액이 응고해 형성된 피떡(혈전 덩어리)으로, 뇌혈관이나 정맥 등을 막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대표 쿼터백 제일런 허츠. [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구단은 성명을 통해 '허츠의 예후는 매우 양호하다.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면 접촉이 있는 NFL 활동을 재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희망했다. 허츠는 종아리 부위에 표재성 혈전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은 뒤에도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구단 의료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논의한 끝에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한편 2020년 데뷔한 허츠는 2025년 2월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슈퍼스타다. NFL 올스타전 격인 프로볼에도 세 차례(2022~2023년, 2025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