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329회에서는 아나운서 배성재-김다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다영은 배성재와 14살 차라고 밝히며 “세대 차이가 평소엔 느껴지지 않는다. 나보다 신조어도 많이 알고 라디오 진행하다 보니 트렌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옛날 이야기를 하면 체감이 확 된다는 것. 김다영은 “자기 초등학교 때 6.25 노래를 배웠다더라”라고 말했다.
학창 시절 즐겨듣던 노래도 차이가 났다. 배성재는 “군 제대할 즈음 보아의 ‘넘버 원’을 들었는데 여기(김다영)는 초등학교 때 학예회에서 췄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완전 선생님 급 아니냐”며 솔직하게 반응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김다영은 “다니던 아나운서 아카데미 원장님의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합격 인사를 갔는데, 내 친구가 배성재니 인사를 해라라고 해서 ‘이번에 합격했다. 나중에 밥 사주세요’라고 이 정도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만남이 이뤄진 건 배성재의 퇴사 후 반년 뒤 연말 인사를 보내면서다. 김다영은 “연락을 드린 이틀 뒤에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KBS2 홍진경이 “6개월 만의 연락인데 사심이나 팬심이 있던 건 아니냐”고 궁금해하자, 김다영은 “팬심은 있었다. 배성재란 존재는 SBS의 아나운서 전체에서 (전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밀연애를 할 때도 선배님들과 밥을 먹으면 배성재 얘기가 안나온 적이 없다”며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배성재는 김다영의 연락을 받고 응한 이유에 대해 “밥은 먹을 수 있어서 먹었다”고 답했다. 이에 더해 “잘 먹었다 인사했는데, 다음에 술을 한잔 사달라더라”라고 김다영의 대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다영은 “점심이었으니 다음에 만날 땐 저녁도 괜찮다, 맥주나 와인도 곁들일 수 있다고 한 것”이라며 “그랬더니 술을 마시자는 말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배성재가 과하게 의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애프터지만 배성재의 마음은 스미듯 기울어 있었다. 배성재는 “나이 차도 많이 나고 내가 오래 있던 회사에 이제 입사한 친구이다 보니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은 들었다”며 “같이 찍은 셀카가 있는데 내가 동계올림픽 출국 후 그걸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배성재는 이후에도 김다영에게 끌림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자세가 도발적이었다”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선배님 앞인데도 예의 바르게 마시는 게 아니라 손을 안 대고 마시더라”라며 마치 ‘슈렉’의 고양이 눈빛 같았다고 재연했다.
김다영은 “그냥 편해서 그럴 수 있지 않냐”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렇게 먹은 줄도 몰랐다”며 의도된 플러팅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성재와 김다영은 약 2년간 교제한 끝에 지난해 6월 부부가 됐다. 지난달 30일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발표해 축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