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가 더 기뻐!'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2026-10-06 21:29:43/ 모레노호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캡틴’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9호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에콰도르와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모레노호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둔 뒤 3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59호골을 쐈다. 손흥민은 차범근(58골)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고 이 부문 최고로 올라섰다.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16년 만에 일군 대업이다.
손흥민의 파트너로 나선 장신 공격수 오세훈도 후반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손흥민, 한국인 A매치 최다 59호 골!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국인 A매치 최다 59호 골을 기록했다. 2026.10.6 yatoya@yna.co.kr/2026-10-06 20:10:02/ 이날 손흥민은 전반 4분 오른발 슈팅을 때려 핸드볼 파울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역에서 프리킥이 나왔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가 강했다.
전반 15분에는 중앙선 밑에서 볼을 잃었고,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에게 왼발 슈팅까지 내줬다. 조현우의 선방 덕에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9분에는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의 단독 드리블을 이한범이 막아냈다.
좀체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모레노호도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오버래핑한 조현택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슛하는 조현택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조현택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6.10.6 yatoya@yna.co.kr/2026-10-06 20:34:39/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4분 아크말 모즈고보이가 허를 찌르는 패스를 선보였고, 도스톤베크 캄다모프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히며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과 이재성을 빼고 송민규와 황인범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다시 공세를 높였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처리한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5분 뒤에는 조현택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대 위로 떴다.
이후 위기를 맞은 모레노호는 조현우의 선방쇼로 실점을 면했다. 후반 12분 아크말 모즈고보이가 혼전 상황에서 뜬 공을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오딜존 함로베코프의 강력한 발리슛도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다.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우즈베키스탄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2026-10-06 21:19:40/ 공세를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움직이며 공격을 풀었다. 특히 측면에서 공을 받기 전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앞에서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던 송민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송민규는 문전으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높이가 강점인 오세훈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26분 오현규, 이동경, 정승원, 김봉수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후반 38분에는 김태현과 조현우 대신 최준과 구성윤을 넣었다. 골키퍼 구성윤은 모레노호에서 처음 기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