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아나운서 배성재와 김다영이 14살 차를 딛고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과정을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329회에서는 아나운서 배성재-김다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는 “장모님과 11살 차이”라며 “말씀을 안 놓으시더라. ‘배 서방’까진 성공하셨는데 ‘이것좀 가져가실래요’ ‘오셨어요’ 하신다”고 말했다.
김다영은 “우리 집이 대화가 많고 연애 얘기도 오픈하다보니 막판에 결혼하겠다고 데려간 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가족들에게도 비밀연애였다고 말했다. 14살 차이의 배성재와 결혼한다고 하면 걱정하실 것 같았기 때문. 사진=KBS2 다만 김다영의 모친은 눈치챈 상태였다. 그는 “많이 검색 해보셨더라. 그래서 집안 남자는 모르겠고 엄마를 포섭해 배성재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를 세세하게 이야기해가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남은 건 남동생과 아버지였다. 김다영은 “남동생과 우애가 깊다. 갑자기 자기 회사의 부장님 나이대와 결혼한다고 하니까 순간적으로 (눈이 돌더라)”라고 반응을 떠올렸다. 심지어 눈물까지 보였다고.
김다영은 “사실 울 것 까지 있나 화가 나더라. 내가 선택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서운했다”며 “아빠도 뭐라 하고 싶은데 동생이 난리니 오히려 참으셨다”고 떠올렸다.
결국 배성재의 인생, 가치관 등 프레젠테이션 급의 설득 끝에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양가 직계 가족으로 총 8명만 참석한 스몰웨딩을 올렸다.
이를 두고 김다영은 “결혼식과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배성재가)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고 싶다고 먼저 얘기하더라”며 “결혼식은 여자의 행사니까 평생 한이 남으면 안 되니 나도 고민을 해봤다. 나도 나중에 탓하지 않을까 고민해봤는데 아무리 내 속을 들여다 봐도 환상이 없더라”라며 선택에 후회가 없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를 보면 사람들이 결혼식을 하는 이유가 사진이다. 우리가 결혼 하는 날 같이 식사를 하는 장소가 돌 사진을 촬영하는 장소였다. 여기에서 한복을 입고 다같이 찍으려고 했다. 감사하게도 돌사진을 찍는 곳에서 웨딩드레스를 준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성재와 김다영은 약 2년간 교제한 끝에 지난해 6월 부부가 됐다. 지난달 30일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발표해 축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