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사진=구단 제공 팀 8연패를 끊고자 주장 박해민(36·LG 트윈스)이 발 벗고 뛰어다녔다.
LG 박해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LG는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박해민의 활약 속에 6-1로 승리, 올 시즌 두 번째 8연패에서 탈출했다.
박해민은 0-0으로 맞선 1회 말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LG는 후속 송찬의의 안타에 이은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시즌 41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문보경의 솔로 홈런을 더해 4-0을 만들었다. LG 박해민. 사진=구단 제공 박해민은 2회 1사 후에는 2루수를 맞고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후속 송찬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개인 통산 500도루를 달성했다. 전준호(549개)와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에 이은 KBO리그 역대 4번째 달성 기록이다. 박해민은 이후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박해민은 4회에도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쳐, 통산 501호·시즌 41호 도루를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팀의 8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LG 주전 베테랑 야수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박해민은 이날까지 타율 0.293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이다.
리그 최고의 수비와 주루를 자랑하는 박해민은 2022년 LG에 합류해 센터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진 적이 없다. '아프지 않으면 매 경기 나가야 한다"며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이 강점이다. 박해민은 올 시즌 5년 연속 전 경기 출장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LG 박해민. 사진=구단 제공 박해민은 이날 경기에서 "올해 500도루를 채우고 싶다"라던 목표를 달성했다. 김일권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5차례 도루왕에 오른 그는 "내년이나 내후년 전준호 선배님의 통산 최다 도루(549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라며 "1루에 나가는 게 우선이다. 다치지만 않으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의욕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