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예 투수 박시원(20)이 팀의 8연패를 끊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
박시원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박시원은 시즌 2승(4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4.00에서 3.79로 낮췄다.
LG는 박시원의 호투를 발판 삼아 길었던 8연패에서 탈출했다. 입단 2년 차 박시원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이닝)과 최다 투구(86개·종전 8월 15일 SSG 랜더스전 85개)를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박시원은 팀이 4-0으로 앞선 2회 초 1사 2루에서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시원은 3회 선두 타자 오태양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와 5회에는 직구로 연속 병살타를 유도, 4-1의 리드를 이어갔다.
박시원은 6회 초 1사 후 홍종표를 볼넷, 후속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고우석이 삼진과 내야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박시원의 이날 실점은 1점에 그쳤다. LG 박시원. 사진=구단 제공 박시원은 염경엽 LG 감독이 내년 시즌 5선발로 꼽은 유망주다. 체격 조건이 뛰어나고 직구와 슬라이더의 분당 회전수가 뛰어나다. 직구 구속도 최고 150km 초반에 형성한다.
올 시즌 롱릴리프로 가능성을 보인 박시원은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5선발을 맡고 있다.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41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최고의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