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강사. 사진=채널A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첫째 아들의 부정맥 치료를 종료한 심경을 전했다.
조정식은 9일 자신의 SNS에 “건강하네요. 더이상 진료 예약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가 없는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조정식은 “첫째에겐 부정맥이 있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심박수가 불규칙했다.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며 “태어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아이에게 수면 유도를 해야 한다는 소견서에 서명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무기력감에 몸부림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더이상의 진료 예약을 잡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게 그 시기를 겪어준 너는 영웅이다. 건강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준 너는 기적이다. 16년 2월 내 아이의 건강을 빌어달라 이야기했던 그 교실에서 나를 위해 울어준 너희 모두가 만들어준 감사함이다”라며 “오늘 나와 아내는 결혼 후 가장 큰 축복을 선물받았다”고 감격했다.
한편 조정식은 스타 영어 강사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이다.
다음은 조정식 게시글 전문.
건강하네요. 더이상 진료 예약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가 없는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다.
첫째에겐 부정맥이 있었다.
태어나기 전부터 심박수가 불규칙했다.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태어난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아이에게 수면 유도를 해야 한다는 소견서에 서명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무기력감에 몸부림쳤다.
생후 24개월이 지나며 약을 끊어도 된다는 말에 끝없이 기뻤다.
그래도 매년 해야만 했던 심전도 검사는 아픔이었다.
아이언맨 영화를 보여주며 검사의 특별함을 아이에게 설명했던 그 순간들은 아내에게도 나에게도 매번 울음이었다.
약을 끊어도 괜찮다 했다.
1년에 한 번만 검진을 해도 문제가 없을 거라 했다.
운동 검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할 거라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오늘 더이상의 진료 예약을 잡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에게 그 시기를 겪어준 너는 영웅이다.
건강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준 너는 기적이다.
16년 2월 내 아이의 건강을 빌어달라 이야기했던 그 교실에서 나를 위해 울어준 너희 모두가 만들어준 감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