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샘 힐리어드. KT 제공
KT 위즈가 대승과 함께 선두를 탈환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승률 0.610(72승46패3무)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 라이온즈(0.608·73승47패3무)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또 이날 승리로 KT 이강철 감독이 통산 600승 위업을 달성했다.
KT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김민혁이 3안타 3타점, 샘 힐리어드가 3안타 2타점, 최원준이 2안타 3타점, 류현인이 3안타 1타점 등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선 선발 배제성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김민혁. KT 제공
반면 롯데는 선발 비슬리가 4이닝 동안 10피안타 9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뒤이어 올라온 김태균도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는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다. 9회에야 뒤늦게 5개를 생산했다.
KT는 3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권동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4회와 5회 두 이닝 동안 무려 13점을 쓸어 담았다.
4회 1사 후 김현수와 류현인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2사 후 권동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 권동진의 이중도루 득점, 김민혁의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KT 최원준. KT 제공
5회는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현수의 볼넷과 류현인의 안타 등으로 2사 2, 3루를 만든 KT는 권동진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최원준의 적시타, 김민혁과 안현민, 힐리어드의 적시 2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5회 말 선두타자 전민재의 2루타와 전준우의 안타로 모처럼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재엽의 삼진과 조세진의 초구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KT가 7회 오윤석의 2루타와 류현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15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9회엔 1사 후 힐리어드의 볼넷과 오윤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손민석의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에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말 1사 후 이호준이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출루한 뒤 나승엽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세민, 정대선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건우와 장두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타선이 너무 늦게 터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