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 변수 관리. 정상 등극 필수 조건이다. 실책으로 실점하는 kt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연장 12회초 1사 1,2루 삼성 이재현 땅볼 때 kt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이재현이 1루에서 세이프되자 kt 우규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11.4 dwise@yna.co.kr/2026-11-04 22:54:0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단기전 변수 관리. 정상 등극 필수 조건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팀 실책 85개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와 함께 가장 적었다. 탄탄한 수비력은 정규시즌 2위에 오른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런 삼성이 올가을 포스트시즌에서 실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일까지 KIA 타이거즈와 치른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만 야수진이 9실책을 범했다.
현재 진행 중인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은 강점이었던 수비력이 약점으로 변해 발목을 잡았다. 3일 1차전에서는 8회 말 2사 1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중전 안타를 처리하던 중견수 김현준이 포구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배정대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0-8에서 1점 차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자초한 것. 이 상황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삼성은 1점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은 4일 2차전에서도 2회 말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이 내야 타구 처리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고, 1루수 르윈 디아즈는 10회 말 1사 1·2루에서 힐리어드의 타구를 처리하며 포구 실책을 범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PO를 포함해 7경기에서 실책 12개를 기록한 것.
정작 2차전에서 실책에 패한 건 KT였다. 2-2로 맞선 연장 12회 초, 1사 1·2루에서 투수 우규민이 이재현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투수 송구를 받은 2루수 오윤석이 공을 글러브에서 한 번에 빼지 못했고, 1루수 김현수가 잡기 어려운 원바운드 송구를 범했다. 공식 기록도 오윤석의 실책이었다.
KT도 2026 정규시즌 팀 실책 3위(87개)에 오를 만큼 내·외야 수비력이 탄탄한 팀이다. 하지만 단기전, 한 시즌 가장 높은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는 압박감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실책은 변수로 여겨진다.
수원 1·2차전에서 두 팀이 1승씩 가져갔다. 대구에서 3~5차전도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책 관리는 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