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 WBC에 참가한 푸홀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703홈런을 터뜨린 앨버트 푸홀스(46)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면접에 도전한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푸홀스가 휴스턴 감독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종료 후 조 에스파다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푸홀스의 감독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푸홀스는 지난해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두 구단은 각각 커트 스즈키와 크레이그 스탬멘이라는 신인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지난 3월 WBC 8강전에서 만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과 푸홀스 도미니카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푸홀스는 지난 3월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을 맡아 4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8강에서 만난 한국을 10-0, 7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푸홀스는 이번에 새롭게 휴스턴 단장에 선임된 랜디 플로레스와 세인트루이스에서 5년간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었다.
다만 푸홀스가 감독 면접을 통과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가 있다. 휴스턴 포수 출신으로 LA 에인절스 감독을 역임했던 브래드 아스머스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머스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를 맡았다.
또한 탬파베이 레이스 트리플A 더램 불스의 모건 엔스버그와 텍사스 레인저스 벤치 코치 루이스 우루에타 등도 휴스턴 감독 면접에 나서면서 푸홀스와 지휘봉을 놓고 경합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푸홀스는 2001년 MLB에 데뷔해 2022시즌 뒤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을 기록했다.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MLB 개인 통산 홈런 4위. 타점은 에런(229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3회, 올스타에 11차례 선정된 푸홀스는 명예의 전당 가입도 예약한 상태다.
특히 선수 시절 휴스턴을 상대로 홈런 62개를 기록했다. 2005년 NL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