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소휘와 박정아가 껴안고 있다. 사진=KOVO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아웃사이드 히터를 대폭 보강했다. 개인 통산 득점 2위 박정아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를 영입했다. 기존 강소휘까지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날개 공격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6년 차 김세인까지 더하면 활용 가능한 아웃사이드 히터는 총 4명이다. 최적의 조합을 찾아 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올 시즌 과제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 대행은 "강소휘와 박정아 중 1명, 마미와 김세인 중 1명씩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KOVO 강소휘와 박정아는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리시브 능력이 조금 아쉽다. 반면 아시아쿼터 선수 마미는 리시브가 뛰어나다.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 베스트 리시버로 선정될 정도다. 이번 KOVO컵에서도 최고 수준의 리시브 능력을 입증했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김 대행은 "리베로 문정원의 컨디션이 좋으면 리시브 부담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어 강소휘와 박정아를 함께 기용할 수 있다"거 말했다. 이어 "반대로 문정원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리시브 안정을 위해 마미나 김세인을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즉, 강소휘와 박정아가 나머지 한 자리를 경쟁하는 모습이다. 김 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의 공격력이 강한 팀에는 (블로킹이 좋은) 박정아를 먼저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 연봉 1위 강소휘는 지난 시즌 베스트7(아웃사이드히터)에 뽑힐 만큼 리그 공격수 중 득점력이 가장 뛰어나다.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에 몸담았던 지난 시즌 202득점에 그쳤지만, 2016~17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9년 연속 400득점 이상을 올릴 만큼 해결사로 활약했다. 김 대행은 "6번째 시즌을 앞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라는 확실한 선수가 있다. 강소휘와 박정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우리 팀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공이든 파이프 공격이든 중앙의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 두 선수의 공격력이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올랐으면 좋겠다. 기대감이 크다"고 바랐다. 김영래 감독 대행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GS칼텍스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 18일 KOVO컵 결승에서도 GS칼텍스에 졌다. 김 대행은 오는 31일 GS칼텍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