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1구를 던지며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SSG가 1-3으로 패하면서 김건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상수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으나, 안현민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허경민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으나 투구 수가 27구로 많았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오윤석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조대현과 장준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위 타선에서 시작된 위기였다. 최원준과 7구까지 승부한 끝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1루수 전의산이 김건우에게 공을 토스했으나 최원준의 발이 먼저 베이스에 닿으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김상수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안현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최원준과 안현민의 이중도루로 1점을 더 내줬으나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SSG 랜더스 김건우. SSG 제공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후 장준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원준에게 3루수 안재연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최원준에게만 3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상수를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안현민도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건우는 5회부터 이날 1군에 콜업된 타케다 쇼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SSG 불펜진은 추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냈지만, 타선이 끝내 침묵하면서 SSG는 KT에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