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꼬박 하루가 지나니 제가 아주 갑작스러운 발표를 한 거였구나, 깨달았어요”라고 운을 뗐다.
전날인 4일 김소영은 “약 6년간 운영해 온 책발전소북클럽 서비스를 2026년 10월 구독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게 됐다”고 밝혀 구독자를 놀라게 했다. 서비서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이유만은 아니다”라며 시장 환경의 변화와 내부 사정 등이 겹쳤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누리꾼의 문의가 이어지자 김소영은 장문의 글을 통해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저에게는 지난 몇 년 간 출판, 인쇄 시장의 변화를 겪으며 어떻게든 북클럽을 최대한 오래 하고 싶다는 어찌 보면 계속해서 부침을 겪으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던 셈이지만 제가 한 번도 이런 문제가 있다, 어려움이 있다 조금도 말한 적 없었기에”라며 “어제 읽으신 분들은 너무나 갑작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 제 스타일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당연히 없는 것인데 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 그게 오늘 오후부터 계속 들었던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김소영은 “진작 어떤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떤 상황이고 등등 꾸준히 조금씩 힘들다는 얘기를 일상 속에서 계속 계속 흘렸어야 했을까? 저는 그런 모습이 책임감 없고 남 탓하는 것처럼 보였고 징징거리는 듯한 모습이 싫었던 것 같아요. 그게 또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은 몰랐고 제가 참 헛똑똑이였구나 이번에 배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소영은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 서점 운영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직접 만나지 못해도 좋은 책을 집으로 보내는 서비스를 구상해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11월 최대 매출 경신”이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최근 유명 투자회사로부터 70억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는 소식도 알렸으나 결국 6년 만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