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둑기사 이세돌 (사진=일간스포츠 DB)
알파고와 역사적 대국을 기록한 이세돌이 KBS 예능에서 다시 인공지능(AI)과 맞붙는다.
27일 KBS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이세돌이 출연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10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목 및 구체적인 콘셉트는 미정으로, 인간 바둑기사와 인공지능이 대결했던 역사적인 대국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열린 지 10년을 맞아 기획된 예능이다.
이세돌이 AI와 대결하는 장면 등이 담길 예정이며, ‘공부와 놀부’ ‘더 로직’의 고세준 PD가 책임 프로듀서(CP)를 맡았다.
이세돌은 지난 2016년 3월 알파고와 대국을 벌여 기적의 1승을 거뒀다. 1국부터 3국까지는 알파고가 승리했으나, 이세돌이 4국에서 알파고를 꺾어 인류의 첫 승리를 가져다 줬다.
알파고를 꺾은 유일무이한 바둑기사지만, 이세돌은 2019년 바둑계 은퇴를 결정했다. 최근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알파고와의 대국이 은퇴에 영향에 있었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최근 이세돌은 보드게임 제작자와 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뇌볼루션: 기억의 지배자’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 등에도 출연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