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6일 미국 텍사스서 팀 훈련을 소화 중인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단. AP=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이 폐지된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NFL이 프로볼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대신 올스타 선정은 유지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6시즌 12월 말에 88명의 선수가 프로볼 클래스(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대체 선발은 없을 예정이다.
피터 오라일리 NFL 수석 부사장은 "경쟁적인 올스타전 경기에서 물러나는 첫 번째 리그가 되는 것도 괜찮다"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
또 트로이 빈센트 NFL 풋볼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방향은 선수들과의 지속적인 대화, 그리고 그들이 프로볼에서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서 직접적으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 코치, 팬들에 의해 당신의 포지션에서 최고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그 명예가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볼은 슈퍼볼이 열리기 직전에 열려 슈퍼볼 진출 팀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부상 위험도가 높은 종목이라 선수는 참가를 꺼리고,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뛰지 않아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빈센트 부사장은 선수들로부터 "경기를 원치 않는다"는 얘기를 들은 거로 알려졌다.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열렸던 프로볼 경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올스타 선정 명맥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시즌 뒤 88명의 선수를 선발한 뒤 별도의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