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하던 6회 말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 김민준(5이닝 1실점)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화력을 지원했다. 두 번째 투수로 1이닝 무실점한 김민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고졸 신인 역대 최다 타이인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한 김민준은 아쉽게도 1이닝이 부족해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투구 수 92개에서 교체. 경기 뒤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준이 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장 연속 QS 타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투구 수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며 "32년 만의 대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미래의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25일 인천 한화전에서 투구하는 김민준. SSG 제공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2안타 2타점) 결승타를 책임진 최지훈(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이 감독은 "6회 말 모든 타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면서 빅이닝을 만들어줬다. 특히, 대타로 나선 두 베테랑 선수(오태곤·한유섬)가 더그아웃에서 준비를 잘해준 덕분에 타이트 하던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