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가 난타전 끝에 한화 이글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8연패를 탈출했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7일 만에 거둔 승리. LG는 8년 만의 8연패를 탈출했다. 다만 선두 삼성과 2위 KT 위즈 모두 승리해 각각 5경기, 2.5경기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홍창기도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박해민이 테이블세터의 파워를 보여줬다. 4번 타자 오스틴 딘과 5번 타자 문정빈은 홈런 포함 4타점씩 기록했다. LG 오스틴. 사진=구단 제공 LG는 1회 초 박해민이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선제 2점 홈런(시즌 4호)으로 앞서갔다. 1사 후에는 오스틴의 솔로 홈런(시즌 29호) 홈런이 터졌다. 2회에는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류현진을 재차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순식간에 4-0으로 앞서며 8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키웠다. LG 천적으로 군림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 최소이닝(2이닝 6피안타 4실점)을 투구하고 교체됐다.
그러나 한화는 2회 말 공격에서 단숨에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노시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김태연의 2점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2사 후에 박정현-심우준-오재원의 3연속 안타로 5-4로 역전했고, 결국 LG 선발 송승기는 2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후엔 LG가 달아나면 한화가 쫓는 형국이었다.
LG 문정빈. 사진=구단 제공
LG는 4회 초 공격에서 무려 9점을 뽑아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LG는 선두 홍창기를 시작으로 박해민의 2루타,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이 '이적생' 이형범에게 밀어내기 동점 볼넷을 얻었고, 문정빈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밀어내기 볼넷, 상대 야수선택,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 등이 이어졌다.
한화도 4회 말 5점을 뽑아 13-8로 추격해 오면서 긴장감은 계속 이어졌다. LG가 7회 초 2점을 올린 뒤 이어진 수비에서 2점을 뺏겼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 8연패 탈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삼성이 원태인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7연속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물리치고 구단 최다 9연승 타이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9-5로 제치고 3연패를 탈출했고,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를 10-4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