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사진=AP 연합뉴스 5년 만의 UFC 복귀전을 허망하게 마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부상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경기 전에는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훈련 캠프는 물론 경기 직전 백스테이지에서도 킥, 착지, 점프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고 적었다.
불의의 부상으로 쓰디쓴 패배를 맛본 그는 “지금 너무 힘들다. 지옥 그 자체”라고 털어놨다.
같은 날 맥그리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메인 이벤트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패했다. 맥그리거는 오른 다리 쪽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옥타곤 중앙으로 달려가 날린 플라잉 왼발 킥이 화근이었다. 맥그리거는 킥을 날리는 동시에 옥타곤에 넘어졌고, 이후에도 주먹을 내다가 넘어지는 등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코너 맥그리거가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플라잉 왼발 킥을 날린 뒤 쓰러지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영국 BBC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첫 킥을 구사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이 꺾였고,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부상 정도가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공짜’로 승리를 얻은 할로웨이는 “UFC와 (3차전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다. 한 번 더 붙어야 한다”며 리매치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