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라민 야말(스페인)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라민 야말(왼쪽)과 음바페. 사진=EPA 연합뉴스 1998년생인 음바페는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 세대의 최고 선수로 꼽힌다. 2007년생인 야말은 또 다른 세대지만, 현존 최고의 윙어로 언급된다. 둘의 공통점은 어린 나이부터 에이스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주장인 음바페는 이번 대회 전체로 두고 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득점왕에 더해 월드컵까지 들어 올리려 한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야말은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결승으로 가려면 야말의 왼발에서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공교롭게도 음바페와 야말은 각각 스페인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지금껏 둘이 클럽팀과 국가대항전에서 10차례 만났는데, 야말이 통산 8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이집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해리 케인(왼쪽). 사진=AP 연합뉴스 16일 오전 4시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메시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 2도움, 케인은 6골 1도움을 뽑아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골든볼(MVP) 수상자인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연패를 이끌려고 한다. 케인은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대회 이후 60년 만에 조국에 월드컵을 안기려 한다. 두 선수 모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메시와 케인은 각각 FC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시절 두 차례 붙었다. 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는데, 당시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