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4기 영철과 현숙, 영호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솔로’에서는 셋째 날을 맞은 다둥이 특집 34기의 복잡해진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철은 현숙에게 ‘올인’을 선언했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봤다. 그는 현숙을 찾아가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던 것이 영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쿠션 멘트”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영철은 공용 거실에서 현숙이 좋아한다는 치킨집을 수소문하는 등 공개적으로 플러팅을 한 바 있다.
이에 현숙은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시는 건 부담스러웠다”며 “다른 가능성을 공개된 자리에서 다 차단하시는 것 같았다”고 불편함을 고백했다. 영철은 “제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어제 온통 오답이었다”고 자책했다. 현숙은 “충분히 사과하셨는데, (어제 일을) 계속 복기하시는 느낌”이라고 답답해했다. 대화를 마친 영철은 옥순과 영자를 찾아가 가능성을 두드려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현숙은 영호와 처음으로 ‘1:1 대화’를 나눴다. 영호는 “사실 현숙 님이 (‘데이트 선택’ 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슬쩍 고백했다. 현숙은 “저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얘기해 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일본 생활과 장거리 연애, 향후 커리어 등 현실적인 주제로까지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 종료 후 현숙은 인터뷰에서 “차분하시고 되게 진정성 있어 보였다”고 영호에게 호감이 커졌음을 밝혔다.
점심이 되자, ‘낮에는 남자, 밤에는 여자가 상대를 정하는’, 동시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영철과 영호는 나란히 현숙에게 따라붙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철과 영호는 묘한 긴장감 속 현숙과 데이트에 나섰다. 그런데 이동하는 차 안에서부터 현숙은 영호에게 말을 더 많이 걸었고, 영철은 전날 자신이 영자-현숙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씁쓸해했다.
영철은 식당에서도 대화에서 소외됐다. 이후 ‘1:1 대화’에서 현숙에게 “전 현숙 님 말고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라고 용기를 내서 이야기했다. 현숙은 조심스럽게 “남은 시간을 누구를 알아보는 데 더 쓰고 싶냐고 한다면, 지금은 영호 님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대화 종료 후 영철은 인터뷰에서 “홀가분해졌다. 저한테 지금 마지막 날 같다. 제 스스로의 여정은 좀 끝난 느낌”이라고 얘기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정작 현숙과 영호의 관계도 안갯속에 빠졌다. 인터뷰에서 현숙은 “영철, 영호 님 중 누구 한 명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았다. 대화의 밀도나 관심도 면에서 영호 님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영호는 “아직 현숙 님이 누굴 알아가는 단계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래서 현숙 님과 순자 님에 대한 마음이 5:5로 조정됐다. 저를 연속으로 두 번이나 선택해줬던 순자 님의 마음을 뒤늦게 이해하게 됐다. 순자 님과 다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심경 변화를 보였다.
현숙-영호-영철의 삼각 로맨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는 솔로’에서 계속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