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투런 홈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1.3 분위기가 묘해졌다. 0-8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던 삼성이 7회 초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삼성 타선은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에게 타선 꽁꽁 묶여 있었다. 긴 침묵을 깬 건 박승규였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승규가 대니엘의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구자욱이 대니엘의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르윈 디아즈까지 안타를 보태자 대니엘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KT는 로건 앨런을 투입했다. 최형우 타석에 대타로 나선 김성윤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영웅까지 1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삼성은 5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만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3-8이 됐다. KT는 앨런을 내리고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추격 2점포 (수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1루 삼성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6.11.3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은 파울 홈런을 날린 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이재현도 파울 홈런으로 KT를 긴장하게 했다. 이재현과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선 상황, KT는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손동현을 내리고 김정운을 투입했다.
이재현은 김정운을 상대로 펜스를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5-8, 삼성은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길었던 7회 초 공격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