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해 호투한 데이비스 대니엘. 연합뉴스 KT 위즈가 73.8%의 확률을 잡았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42차례 중 31차례로, 확률은 73.8%에 달한다.
KT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말 선두 타자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를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고, 샘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KT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그사이 힐리어드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김상수의 2루 방면 타구를 류지혁이 잡았다 놓치면서 KT는 한 점을 더 보탰다.
KT의 공격은 3회에도 이어졌다. 김민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안현민이 최원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5-0.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 연합뉴스 5회 말에는 한승택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말 2사 1루에서는 김현수가 바뀐 투수 임기영의 시속 134㎞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7회 초 반격에 나섰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류지혁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5-8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8회에도 1사 만루를 만들며 KT를 압박했다. 결국 마무리 박영현까지 투입했다. 대타 김현준 타석에서 공이 뒤로 빠지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