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가수 김종서가 노래의 원키를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까지 포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종서가 출연해 공연에서 원곡의 키를 유지해야 할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종서는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인데 그동안 늘 원키를 고집해 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게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곡만 불러도 쉽지 않은 노래들인데 콘서트에서는 20곡 넘게 부른다”며 “올해 전국투어를 시작하고 공연을 계속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종서는 원키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생활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도 매일 발성 연습을 하고 운동도 한다. 저녁 7시 이후에는 먹지도 않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는다”며 “노래 때문에 인간관계도 끊기고 외톨이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원키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김종서는 “이 나이에 원키로 노래하는 로커는 전 세계에서 나밖에 없는 것 같다. 그게 내 경쟁력이자 유일한 무기”라며 “언젠가는 내려놔야겠지만 아직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조금 불안한 원키 무대와 반 키 낮춘 완벽한 무대가 있다면 팬들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김종서는 “원키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쨍한 소리가 있다. 반 키만 낮춰도 그 느낌이 사라진다”며 “그 맛을 포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