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가 1일 열린 KIA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역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6-1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이긴 삼성은 4차전을 내줬지만 마지막 5차전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 속에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오는 3일부터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2024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도전. 삼성의 가장 최근 KS 우승은 2014년이다.
선발 투수 후라도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2차전 27일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에 이어 이번 PO에서만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98로 '가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KIA 애덤 올러는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2이닝 4실점으로 라이온즈파크의 악몽을 털지 못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 분위기를 올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에 이은 박승규의 희생 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삼성은 2회 말 1사 후 강민호의 안타 이재현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어 박승규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사진=삼성 제공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후 박재현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라도는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5피안타 2볼넷으로 막았다.
그 사이 삼성은 6회 말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친 타구를 KIA 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의 타구 판단 미스로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박승규가 KIA 양현종을 상대로 김지찬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1타점 쳤다. KIA의 실책성 플레이 이후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부터 이승민이 마운드를 지켜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지찬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를 그라운드를 휘저엇다. 최형우와 박승규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만 이날 실책 2개를 범하면서 수비력 보완을 과제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