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서 우승한 FC서울.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유스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 수확이 있어서 더 뜻깊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유스컵에서 라싱 산탄데르, 우니온 아다르베(이상 스체인) 미트윌란(덴마크) 등 유럽팀을 비롯해 해외 6개 팀과 국내 6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챔피언은 FC서울 17세 이하(U-17) 팀의 차지였다. 서울은 4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한국팀이 됐다.
선수와 지도자에게 트로피보다 더 값진 건 ‘경험’이었다. 윤시호 서울 감독은 “유럽 아이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진심으로 느껴졌다. 지지 않으려는 자세는 우리가 앞으로 본받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한국팀인 서울과 광주FC의 대결이었다. 한국축구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윤시호 감독은 “한국만의 장점을 갖고 간다면, 한국추국가 발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윤시호 오산고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아직 외국 선수들과 붙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큰 자산이 됐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주찬은 “외국팀이 경합 상황에서 더 강하게 하는 것 같고, 파울성 플레이를 아까지 않고 적극적으로 했다.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돌아봤다.
자신감도 얻는 계기였다.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4승 1무를 챙겼고, 결승에서 4-1로 완승하고 정상에 섰다. 강한 압박과 패스로 풀어가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안제민은 “외국 팀의 피지컬이 우월했지만, 훈련에서 배운 빌드업과 플레이를 펼치니 충분히 풀어 나올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